[우정이야기]이용해보세요, 생활정보홍보우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폐업했다가 재도약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이라면 우정사업본부의 ‘생활정보홍보우편’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우정사업본부는 7월 4일부터 31일까지 생활정보홍보우편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단지 디자인 지원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지난 6월 30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생활정보홍보우편 배너 / 우정사업본부

생활정보홍보우편은 사업홍보가 필요한 신규 창업자나 소상공인의 홍보를 위해 우체국에서 직접 전단지를 제작하고 지정된 지역에 전단지 배달까지 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우정사업본부는 전단지 제작 시 업종 및 스타일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시안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전단지 디자인 구상 자체가 막연하다면 인터넷우체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디자인 시안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샘플 외 다른 디자인을 원한다면 시안 상담 및 제작도 가능하다. 전단지는 ‘접착형’, ‘봉투형’, ‘봉입형’ 등 3가지 형태로 배달되며 유형별로 비용은 차이가 있다.

생활정보홍보우편은 무엇보다 창업유형에 따라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한 전국의 주소 데이터베이스(DB)를 추출, 원하는 지역 및 세대수, 연령대 등 특정 타깃을 정해 홍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예를 들어 청년층을 상대로 한 점포를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열기로 계획하고, 주요 고객을 20·30세대로 잡았다면 우정사업본부가 제공하는 DB를 통해 화양동 인근 청년층 다수 거주지역으로 배달범위를 지정할 수 있다. 연령별 주요거주지의 주소는 통계청 자료를 추출한 것으로 개인정보를 특정하지는 않는다. 집배원이 제작된 홍보지를 직접 각 주소지로 배달하기 때문에 홍보 응답률도 상대적으로 높다.

실제 2020년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4점을 받았다. 재이용 의향도 3.9점을 얻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에 우편요금을 40% 할인해 제공한다. 우편물 제작비용은 1통당 A4용지 기준 9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단 서비스는 500통 이상 이용 시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창구 및 인터넷우체국으로 생활정보홍보우편 서비스를 접수한 모든 고객은 전단지 디자인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고, 추첨을 통해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생활정보홍보우편물을 수신한 고객 130명을 대상으로도 추첨을 통해 서큘레이터, 휴대용 선풍기, 드립백 커피 선물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참여방법은 홍보우편물 봉투 QR코드를 스캔해 링크된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상권 기반 중소상공인의 경제회복을 위해 이벤트를 실시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받은 성원을 돌려드리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우체국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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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홍보우편은 전국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류인하 경제부 기자 ach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