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2판4판]국칭프 ‘국회 칭찬하기 프로젝트’](http://img.khan.co.kr/newsmaker/1104/20141209_1104_A8b.jpg)
여의도 안녕하세요. 연말이 되면 한 해 동안 수고했다고 많은 분들이 칭찬받잖아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칭찬 못 받는 사람, 여의도입니다. 평소에 좋은 일도 많이 하는데 칭찬 못 받는 저를 위해 친한 후배들이 나섰습니다. 바로 국칭프. 국회 칭찬하기 프로젝트입니다.
후배3 선배님, 선배님이 칭찬을 받게 되면 이 프로젝트는 끝납니까?
여의도 당연하죠!
후배2 저희는 프로젝트 하는 거, 이거밖에 없는데.
여의도 그거는 후배님 사정이고….
후배1 형, 내가 이야기할게. 야, 한심한 놈아. 이 프로젝트가 끝나겠냐고? 이 형이 칭찬받겠냐고? 이 프로젝트는 우리 후배들 밥줄 만들어주기 위해 일부러 만든 거란 말이야.
여의도 저희들이 앞으로는 막말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후배2 아, 그럼 국회가 칭찬받게 되면 어떻게 되죠?
후배1 선배들끼리 “깡패야 어딜 쳐?” “양아치 같은 소리”라며 싸웠잖아. 그거 사과했다고 앞으로 안 할 것 같니?
여의도 저희들이 이번에는 나라 살림을 아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정부 예산을 대거 감액했습니다.
후배2 아, 그럼 이 프로젝트가 중단되면 어떻게 하죠?
후배3 야, 감액한 후에 쪽지 예산으로 증액하면 감액한 거보다 더 많아!
여의도 그리고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선진화법에 의거해 기한 내에 예산을 처리하겠습니다.
후배2 이거 어떡하죠? 선진화가 된다는데….
후배1 야이, 한심한 놈아! 기한 내에 예산을 처리한다고? 근데 뭐! 뭐, 없어!
개그콘서트에서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코너가 있다. 유장프 즉 ‘유민상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다. 장가를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개그맨의 하소연을 보노라면 칭찬을 얻고 싶어도 칭찬을 받을 수가 없는 국회가 떠오른다.
<글·윤무영 | 그림·김용민>
![[오늘을 생각한다]](http://img.khan.co.kr/spko/ranking/weekly/140098/20240424110300_14009801.jpg)
그럼, 국민이 바뀌란 소리냐?
대통령 말씀에 또 답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