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최후의 언어 外

최후의 언어
이상엽 지음·북멘토·1만6000원
지은이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100여컷의 필름사진과 그의 에세이가 담겨 있는 이 책은 ‘나는 왜 찍는가’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지은이는 그가 수년간 작업한 것은 “이 땅의 파괴와 소외”였다고 말한다.

옛 여인에 빠지다
조혜란 지음·마음산책·1만6000원
지은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춘향부터 향랑까지 고전소설 속 여성 캐릭터 15명을 통해 역사에 묻힌 조선 여성들의 삶과 욕망을 복원하고 있다. 지은이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살아온 여인들의 이미지란 수동적이기 그지없을 테지만 실제로 그들의 모습은 “치열하고 열렬하며 현재적”이라고 말한다.

사회를 말하는 사회
정수복 지음·북바이북·1만5000원
이 책은 출판계와 지식사회에 등장했던 ‘OO사회’ 키워드를 통해 한국 사회를 진단한 책이다. 30개의 키워드로 한국 사회를 진단한 후 혼돈의 시대에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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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
피에르 쌍소 지음·강주헌 옮김·공명·1만2800원
지은이는 삶의 속도를 조금 늦추는 것, 일상에 쉼표를 찍는 행위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빠른 속도에 박자를 맞추지 못하는 것은 무능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두르지 않는 의지, 지금 우리의 좌표를 알려는 의지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