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자화상 그리는 여자들外

자화상 그리는 여자들
프랜시스 보르젤로 지음·아트북스 펴냄·2만5000원
왜 오늘날까지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을까. 오랫동안 간과돼온 여성 미술가를 집중 조명한다. 1970년대 이후 활발해진 여성주의 미술사의 결정판이다. 동시에 여성의 자화상이 시대의 요구와 개인의 욕구 사이에서 빚어진 결과임을 역설한다.

담배가게 소년
로베르트 제탈러 지음·이기숙 옮김·그러나 출판사 펴냄 1만3000원
나치가 유태인을 탄압하기 시작한 시절, 주인공 프란츠는 오스트리아 빈의 한 담배가게에서 견습생으로 일한다. 평소 프로이트와 깊은 우정을 쌓고 무용수 아네츠카와 사랑에 빠지지만 역사적 사건에 휘말려 이들 관계는 산산조각 난다.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전 2권)
김형민 지음·푸른역사 펴냄·각권 1만5000원
역사 이야기는 거창한 게 아니다. 이순신 이야기에서는 영웅의 모습이 아닌, 아들을 잃고 통곡하는 ‘아버지’ 이순신을 들려준다. 6월 민주항쟁에서는 그 결과보다는 너무도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큰일을 감행했는지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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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북극에 갑니다
이원영 지음·글항아리펴냄·1만5000원
저자에 따르면 북극의 여름은 ‘특별’하다. 해마다 찾아오는 계절이 아니라 수많은 생명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각종 풀과 꽃, 북극여우 등과 같은 동물들이 이 짧은 여름을 기다린다. 드론과 같은 첨단장비를 통해 이들 생명을 지켜보고 기록한 책이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