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2판4판]의왕 청와대](http://img.khan.co.kr/newsmaker/1229/20170606_12.jpg)
전 왕수석 각하! 큰일 났습니다.
전 각하 어떤 일이 큰일이오?
전 수석 세종로 청와대에서 새 대통령이 커피를 직접 타서 마신다고 합니다. 모든 걸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전 각하 우리 의왕 청와대에서도 모든 걸 스스로 하고 있잖아요. 그걸 국민들에게 잘 알려주세요.
전 수석 알려줄 방법도 없고요. 우리는 큰집의 규칙에 따라 스스로 해야 하는 거라서 세종로 청와대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전 각하 아직 진정한 레이저 맛을 보지 못하셨군요.
전 수석 또 다른 큰일이 났습니다.
전 각하 뭐예요?
전 수석 무대가 여행가방을 손수 밀어 수행원에게 넘겨줬다고 합니다.
전 각하 그렇게 힘든 일을 어떻게 손수 했대요? 나는요, 여행은 좋아도 여행가방은 싫어요.
전 수석 수석 비서관 회의는 언제쯤 열 수 있을까요? 세종로 청와대에서는 회의 때 이제 받아 적기도 안 한답니다.
전 각하 그럼 무슨 재미로 회의를 하나요. 읽는 사람도 있고, 받아 적는 사람도 있어야 하는데.
새 청와대의 파격적인 탈권위 모습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권위적이었던 구 청와대의 모습과 정반대여서 더욱 그런 모양이다. 권위적이었던 구 청와대의 핵심 구성원들은 구치소에 가서야 자급자족의 탈권위 생활을 실현하고 있다.
<글·윤무영 그림·김용민>
![[오늘을 생각한다]](http://img.khan.co.kr/spko/ranking/weekly/140098/20240430104625_14009801.jpg)
점점 커지는 채 상병 의혹
‘이채양명주’ 의제로 올려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