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원의 사이언스 or 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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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생김새, 과학과 상상 사이
우주 곳곳에 지적인 생명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이 출현한 행성의 환경 및 진화과정(혹은 기간)에 따라 외형과 생존양식이 천양지차일 것이다. 외계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지구에서처럼 진화의 경로를 밟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KIC 8462852’란 별이 있다. 지구에서 1400광년 떨어져 있으니, 우리 은하의 지름이 10만광년임을 감안하면 그리···
[ 1181호ㅣ2016.06.21 ]

3D 가상현실의 사이버섹스는 죄악일까
사이버섹스가 지구 반대편에 가 있는 연인 혹은 배우자와 수시로 가상현실에서 사랑의 밀어와 함께 서로의 나신을 어루만지며 교감할 수 있다면 이를 무조건 정신적 해악이라 볼 수 있을까? 최근 영국 기업 스타십이 가상현실 실시간 대화서비스 앱 ‘브이타임’(vTime)을 출시했다. 삼성 VR기어(헤드셋)나 구글 카드보드 장비에 이 앱을 다운로드하면 ···
[ 1179호ㅣ2016.06.07 ]

석가모니를 복제하면 21세기 성자가 될까
석가모니가 21세기에 찾아와 물질문명이 얼마나 발달하건 간에 바뀌지 않는 인간의 근본과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면 현대인들의 이기적인 마음과 현세의 온갖 물욕이 눈 녹듯 사라질까? 음력 4월 8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석가모니는 중생에게 자비(慈悲)를 베푸는 동시에 몸소 해탈(解脫)에 이르는 모범을 보인 후 기원전 483년께 열반(涅槃)에 드셨다···
[ 1175호ㅣ2016.05.10 ]

슈퍼맨은 지구여성에게 성적 욕망을 느낄까
슈퍼맨은 호모사피엔스와 유전적으로 아무 관계가 없다. DNA 계통상 우리는 슈퍼맨보다는 칠성장어와 훨씬 더 가깝다. 이는 크립톤 여성들이 지구 여성들과는 전혀 다른 페로몬이나 성적 매력을 지녔으리라는 뜻이다. 세상에 고민 없는 사람은 없다. 1938년 출판만화로 데뷔해 조만간 팔순을 바라보는 슈퍼맨도 마찬가지다. 크립톤이라는 먼 외계행성 출···
[ 1173호ㅣ2016.04.26 ]

인간이 살 수 있게 화성 환경을 개조한다?
테라포밍은 화성처럼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을 아예 지구와 판박이처럼 통째로 환경을 바꿔놓는 대단위 개발사업이다. 아직 인류의 과학기술과 경제력으로는 화성의 테라포밍을 엄두 낼 처지가 못 되다보니 SF의 상상에 머물러 있긴 하지만 과학자들이 이에 대해 아무 고민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자국 우주비행사를 ···
[ 1171호ㅣ2016.04.12 ]

냉동인간 수백 년 후 깨어나면 행복할까?
향후 인체냉동보존술이 완벽해지면 어떻게 될까? 깨어난 환자의 불치병을 고쳐 죽음을 다시 미룰 수 있다면 무조건 좋은 일일까? 냉동인간은 일종의 시간여행자다.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 자신이 알고 지낸 이들은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 낯선 세계에 있게 된다. 올 초 미국의 한 대학생이 술에 취해 영하 4도의 눈 위에서 정신을 잃었다가 이튿날 병원···
[ 1169호ㅣ2016.03.29 ]

인공지능이 자의식 눈뜨면 인간의 미래는
인공지능이 두려움의 대상으로 떠오르는 것은 그 탁월한 연산능력 탓이 아니다. 우리 몰래 흑심을 품거나 딴 호주머니를 찰까 걱정하는 것이다. 인간이 명령하지 않은 바를 스스로 생각해내고, 그로 인해 뚱딴지 같은 행동을 한다면 문제 아니겠는가. 2016년 3월 중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알파고가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바둑 5번기를 펼친다. 당장은···
[ 1167호ㅣ2016.03.15 ]

우주개발, 과학탐구에서 비즈니스로
이제 우주로 나가려면 동기가 분명해야 하며, 비용은 될 수 있는 한 기술혁신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동원해 절감해야 한다. 그래야 일회성 전시이벤트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서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 우주가 무대인 SF영화에서 한 번 우주선을 구입하면 마르고 닳도록 쓰는 경우가 흔히 있다. 연작에서 약방의 감초로 나오···
[ 1165호ㅣ2016.03.01 ]

지구촌 세계화로 전염병엔 국경이 없다
바이러스의 전파속도가 빨라진 이유는 전례가 없는 교통수단의 비약적인 발전 덕이다. 특히 비행기는 지구촌 전역에 바이러스를 삽시간에 퍼뜨리는 데 가장 위력적인 도구다. 웬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되물을지 모르겠다. 국민에게 당분간 임신하지 말라고 권하는 정부들이 있다니! 올해 엘살바도르와 콜롬비아, 그리고 자메이카의 보건 관련 부처들은 길···
[ 1163호ㅣ2016.02.16 ]

인간은 ‘애인로봇’을 더 사랑하게 될까
로봇과 섹스하려는 이들은 죄다 변태성욕자라 매도당해도 싸다고 보는가. 만일 멍청한 대답밖에 못하는 섹스인형이 아니라 사람에 버금가는 지성과 품성을 지닌 인공지능이 인간을 쏙 빼닮은 인공육체 안에 탑재된다면 어떨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2016년 초 영국 선더랜드 대학교의 성(性) 심리학자 헬렌 드리스콜은 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로봇공···
[ 1161호ㅣ2016.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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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생각한다]
[오늘을 생각한다]
민희진의 ‘내 새끼’와 K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