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의 병맛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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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 리브스의 ‘병맛 연기’를 아시나요
에서 그다지 스타가 될 싹수가 없어 보였던 키아누 리브스. 그의 바보같이 헤~ 하고 웄는 얼굴이 일품이다. 이 남자가 나중에 네오가 될 거라고는 차마 상상할 수가 없다! 당신에게 키아누 리브스는 어떤 이미지인지? 의 네오, 의 존 윅 등 ‘간지’가 철철 넘치는 이미지로 키아누 리브스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진짜 세계를 찾아···
[ 1134호ㅣ2015.07.14 ]

웃지 않을 수 없는 영화, 사랑스런 ‘찐따’ 배우들
세스 로건은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찐따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주드 애퍼토우 감독 사단의 일원인데, 주드 애퍼토우 하면 를 빼먹을 수 없다. 여러분은 울적하고 쓸쓸할 때 무엇을 하시는지? ‘병맛’을 사랑하는 나는 늘 그 맛으로 치유받기 위해 ‘병맛’을 찾아 헤맨다. 플롯과 스토리가 탄탄하고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영화를···
[ 1133호ㅣ2015.07.07 ]

‘김치녀’를 들먹이는 ‘김항문’들
‘김항문’이라는 아이디를 쓰던 어떤 남성 네티즌은 된장녀들을 특히 심각하게 증오했던 것 같다. 그는 야심한 시각 여성 커뮤니티 ‘마이클럽’에 끔찍한 사진들을 올려, 그것을 본 여성들을 심한 충격에 빠뜨렸다. 요즘 ‘아몰랑’이라는 신종 유행어와 함께, 문제를 일으킨 어느 여성 커뮤니티가 인터넷에서 많이 화제에 오른다. 위의 여성 커뮤니티···
[ 1132호ㅣ2015.06.30 ]

병맛을 맘껏 즐기며 볼 수 있는 TV 드라마
내 마음을 따스하게 해 주는 그 드라마의 이름은 ‘how i met your mother’. 이 드라마를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전편을 통틀어 한 줌의 악의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병맛의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운 점이다. 이제는 ‘무한도전’이 뭔지 알아보려는 노력조차 포기했다. 텔레비전을 지니고 살지 않은 지도 오래 되었지만, 어쩌다 친척집을···
[ 1131호ㅣ2015.06.23 ]

놀림감 되어버린 박 대통령의 ‘병맛 화법’
대통령이 제대로 된 한국어를 못해서 놀림거리가 되는 것은 꽤나 씁쓸한 병맛이다. 물론 대통령이 아름답고 유려한 한국어를 구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국민이 알아먹을 수 있는 말을 해야 할 것 아닌가? 지하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정도일 때는 그냥 재미있는 말실수라고 넘어갈 수 있었다. 바쁜 벌꿀은 슬퍼할 시간이 없다는 말도 귀여···
[ 1130호ㅣ2015.06.16 ]

고소한 병맛 TV드라마 ‘천국의 계단’
물론 시청률은 높았지만 아마 나처럼 고소한 병맛 보러 TV를 켜는 시청자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당시 나는 아등바등 사는 고학생이라 TV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드라마가 방송되는 날 친한 언니네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기까지 했다. 10년도 지났지만 생각만 나면 데굴데굴 떽데굴 구르면서 웃다 굴러 떨어지곤 하는 드라마가 있다. 그것은 바로 200···
[ 1127호ㅣ2015.05.26 ]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는 ‘병신에게 먹이 금지’
지난 4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416시간의 세월호 국민 설명회에서 복음성가를 틀어 놓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종북좌파 정치세력이라고 큰소리로 비난하는 어떤 사람들을 보았을 때 내가 부끄러워서 숨고 싶었다. 10년 전쯤 쓰나미가 일어났을 때 아버님이 생전에 엄숙하게 설교하시던 기억이 생생하다. “쓰나미가 일어난 건….” 아빠 제발 그냥 아무 ···
[ 1126호ㅣ2015.05.19 ]

예수와 부처가 도쿄 단칸방서 함께 산다면
부처 역시 대인배인 것은 마찬가지다. 그리스도를 믿으라며 전도하려는 사람들에게 붙들렸다가 소리친다. “나는 너(예수)를 믿어!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는 나도 기독교인이야!” 둘이서 DVD 대여점에 가서 성공한 스핀오프를 찾다가 마리아신앙? 하며 예수는 고개를 갸웃하고, 부처는 설법을 들으려고 몰려드는 새들을 쫓느라 항상 바쁘다. 만화와 애니···
[ 1125호ㅣ2015.05.12 ]

죽음까지 일관된 병맛! ‘몬티 파이튼’
암으로 가장 먼저 죽은 멤버의 유언도 비범했다. 동료에게 “자네는 영국 텔레비전 최초로 ‘shit’라는 단어를 말한 인물이니 영국 장례식에서 최초로 ‘fuck’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어 주게”라는 곤란한 유언을 남겨 동료는 장례식에서 “fuck, fuck, fuck” 하고 울면서 외쳐야 했다. 밝힘 위키 사이트 ‘엔하위키’에 몬티 파이튼 항목을 개설하···
[ 1124호ㅣ2015.05.05 ]

기성세대가 ‘병맛’을 알아요?
자신이 별것 아님을 똑똑히 파악하고 그것을 오히려 유머로 승화시킬 수 있는 달관의 태도가 ‘병멋’이다. 우리 사회에 숨어 있는 새콤달콤한 병맛을 문화, 작품, 현상, 유머, 인물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쏙쏙 뽑아와 전하고자 하는 것이 ‘병맛통신’의 골자다. 병맛이란? 딸기맛, 바나나맛 같은 맛을 생각했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병맛은 ‘병···
[ 1123호ㅣ2015.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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