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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에서
국정운영 참 쉽다
최근 열린 한 국무회의에서 교육부 차관이 혼쭐이 났다고 합니다. “반도체 인력 양성 방안을 마련해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에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 등 제약 여건을 언급하며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가 불호령이 떨어졌다는 건데요. 비공개회의였다고 하니깐 맥락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지만, 언론이 잇달아 해당 발언을 소개하고 후속 보도가 이···
[ 14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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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
독자의 소리 1482호를 읽고
사참위가 밝힌 것과 밝히지 못한 것 더 이상 살인 기업들이 돈을 벌지 못하도록 법을 강화해야 한다. 고통스러워하는 피해자들을 위해 가해자 기업들이 진실로 사과하고, 병원비를 전액 지원하게 해야 한다._네이버 opll**** 사회 기득권과 입법·행정·사법부를 향한 분노가 올라온다. 피해자 중심으로 사고한다면 이렇게 불성실하고 무성의한 ···
[ 14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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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
오늘을 생각한다
양심에 기대는 사회
대전현충원에서 있었던 일이다. 꽃다운 나이 스물셋, 이르게 차려진 무덤 앞엔 해마다 노잣돈 300원이 놓여 있었다. ‘누가 우리 아이를 이렇게 기억해주나?’ 아들을 보러온 어머니의 궁금증이 풀리기까진 7년이 걸렸다. 2015년, 육군 모 부대에서 일병 한 사람이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그의 이름은 고동영이다. 유서엔 부대와 간부에 ···
[ 14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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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
편집실에서
‘흙신’ 나달의 질주
비대면 거리 두기의 여파로 야외운동 종목들이 각광을 받았는데 그중 하나가 테니스였답니다.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경기 시청하기를 좋아하는 테니스 팬의 한사람으로서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테니스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분들도 알 만한 테니스 스타 3인방이 있습니다. 노바크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입니다. 주거니 받거니 20년 가까운 ···
[ 14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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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0 ]
독자의 소리 1481호를 읽고
4년차 ‘소울리스좌’는 왜 정규직이 아닐까 1996년도 캐스트(cast)로 한 1년 다녔는데 당시에도 10년 가까이 된 캐스트 있었다. 에버랜드 정규직을 목표로 일하던데 사람을 갈아서 운영하던 곳이다. _다음 일어섯으니달리자 젊은 청년들의 노동력을 대기업이 죄의식 없이 착취하는 것 같네. 성실히 잘하는 직원은 채용하는 게 맞죠. 나···
[ 1482호
ㅣ
2022.06.20 ]
오늘을 생각한다
저물어가는 신파정치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당선 덕분에 체면치레를 했다. 김동연은 어떻게 민주당의 무덤이었던 선거에서 살아남았을까. 그가 가장 덜 민주당스러운 후보였기 때문이다. 21대 국회에서 가장 뜨거운 그룹인 민주당 ‘처럼회’ 의원들이 부상하게 된 과정을 보자. 그들은 하나같이 친민주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극적인 ‘말’로 팬···
[ 1482호
ㅣ
2022.06.20 ]
편집실에서
‘모나리자’의 수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일상을 회복한 모양입니다. 뉴스 영상 속 인파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모나리자’를 보겠다고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더군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가 최근 또 수난을 당했습니다. 한 관람객이 “모든 예술인이여, 지구를 생각해달라”면서 케이크를 던졌다네요. 훔치고, 파손하는 등 모나리자의 수난사가 어제오늘 일이 ···
[ 14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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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
독자의 소리 1480호를 읽고
진보교육감 전성시대 막 내리나 진보교육감들이 한 것이 없다고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 체벌이 금지되고, 아이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고 촌지 관행도 사라졌다. 인공지능이 삶의 모든 영역을 바꾸는 지금 시대를 역주행해 박정희 시대 병영교육으로 회귀할 수는 없다. 100년을 바라보고 설계하는 것이 교육이다. 정치판을 오염시켜 망가···
[ 14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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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
오늘을 생각한다
식량위기의 3가지 원인
전 세계가 먹거리 걱정에 휩싸였다. 러시아가 ‘유럽의 빵공장’이라고 불리는 우크라이나의 항구를 봉쇄하고 곡물을 약탈한다. 심각한 식량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의 경우 러시아 수입 비중이 높지 않아 위기까지 초래하진 않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심화하는 기후위기가 지금보다 더 심각한 식량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 1481호
ㅣ
2022.06.13 ]
편집실에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꽉 막히면서 대형 항공사들의 경영에도 빨간불이 켜진 줄 알았습니다. 아니랍니다. 비대면 장기화에 따른 화물 수요 증가로 오히려 수익이 늘었답니다. 위기에 베팅한 파생상품까지는 아니어도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우산장수는 웃는다는 말처럼 넷플릭스 등 OTT서비스 업체, 줌 등 화상회의 플랫폼, 쿠팡 등 전자상거···
[ 14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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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
독자의 소리 1479호(창간특집호)를 읽고
무슬림 유학생의 희망은 마저 세워질 수 있을까? 종교 자체가 지배층이 이민족을 하나로 뭉치게 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종교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죽었고, 지금도 죽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종교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 내칠 수도 없으니 조용하고 평화롭게 지냈으면 합니다._네이버 stor**** 물···
[ 1480호
ㅣ
2022.06.06 ]
오늘을 생각한다
조선족이 뭐 어때서
SBS플러스 <나는 솔로>에는 짝을 찾는 평범한 시민들이 출연한다. 직업과 사는 곳, 사고방식을 노출하기 때문에 누리꾼들의 적이 되기 일쑤다. 최근 <나는 솔로> 8기 출연자 중 ‘정숙’(닉네임)이란 여성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조선족 아니냐”는 힐난을 들었다. 이들이 그를 조선족이라 본 이유는 열네 살에 중국 연변 유학을 떠나 가야금을 ···
[ 14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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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
편집실에서
한치 앞이 안 보이는 시대
‘부패한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의 민심을 확인한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군부독재의 싹이 자라날 수 있었을까.’ 박정희 소장이 이끌었다는 5·16쿠데타를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처음 접했을 때 든 의문이었습니다. 불과 1년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자유를 향한 갈망과 민주주의를 등에 업고 집권한 민주당의 장면 정부가 ‘혁명군’···
[ 14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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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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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가 처방전?
주간 舌전
의대생 늘린다고 소아과 하겠나
오늘을 생각한다
노동시간 단축 없는 저출생 대책
지난 6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2004년 합계출산율 최하위 국가로 자리매김한 지 20년 만의 일이다.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진 유일한 국가다. 2018년 합계출산율 0.98명을 기록한 이후 한국은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다. 새삼스레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면 비상한 대책이라도 발표할 것을…. 일·가정 양립, 양육(돌봄),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단다. 제자리걸음이나 제자리높이뛰기나 결국 제자리일 뿐이다. 본질을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 외면하는 것인지, 정권이 바뀌어도 저출생 대책은 여전히 헛발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