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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스토리·아름다운 선율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 일시 2024년 1월 24일~3월 24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료 VIP석 17만원, R석 14만원, S석 11만원, A석 9만원, B석 7만원 2024년 새해를 여는 뮤지컬 대작이 찾아온다. 한국에는 6년 만에 돌아온 걸작 <노트르담 드 파리>다. 이미 2008년 한국어 버전을 시작해 ···
[ 15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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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
시네프리뷰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바다의 왕자’ 뻔하지만 당당한 귀환
전편에 비해 확실히 무대는 커졌고, 유머나 전율을 자아내는 요소들을 추가하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그러나 버디무비의 큰 틀 안에서 기시감과 익숙함이 차고 넘친다. 지루할 틈은 없지만, 특별한 색깔이나 개성은 찾기 힘들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목: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Aquaman and the Lost Kingdom) ···
[ 15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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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
이기환의 Hi-story
(114)영조는 “개가 왜 짖냐”…정조는 잠자리서도 ‘탕탕평평평평탕탕’
김두량의 ‘삽살개’ 그림에 쓴 영조의 어제시. 짖는 입과 혀의 모양 그리고 옆으로 누운 귀, 바짝 곤두선 털, 치켜든 꼬리… 삽살개가 눈앞에서 사납게 짖어대는 듯하다. 이 어제시는 사납게 짖는 삽살개가 제 본분을 잊고 자기 당의 이익만을 위해 떠드는 붕당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해석된다. 개인소장·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탕탕평평…’. 국립···
[ 1559호
ㅣ
2024.01.01 ]
내 이름 걸고 추천하는 맛집
(15)오수잔나 | 마음까지 데우는 프랑스식 집밥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파란대문’
식당 ‘파란대문’에 들러 메뉴를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한 오수잔나 고문 /오수잔나 제공 거의 한평생을 수도(首都)에서 살았다. 미국 워싱턴에 살았고, 한국에 와서도 서울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나라가 다른 만큼 두 곳은 음식도 천지 차이다. 엄마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이고,···
[ 15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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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
박희숙의 명화로 보는 신화
(44)자만심이 독이 된 마르시아스
‘살가죽이 벗겨지는 마르시아스’(1575~1576년, 캔버스에 유채, 크로메리츠 미술관 소장) 인생에서 잘나갈 때, 자신은 여전히 성공할 것이라 착각한다. 자신의 실력을 믿어 의심치 않아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자만심은 금물이다. 독이 되어 돌아온다.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자신의 실력만 믿고 신에게 도전했던 인물이 마르시아스다. 숲의 정···
[ 1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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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
이주영의 연뮤 덕질기
(16)사춘기보다 무서운 오춘기의 묘약 ‘우정’
뮤지컬 <렌트>?<드라이 플라워>?<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꾿빠이, 이상>
뮤지컬 <렌트>의 크리스마스이브 파티 ‘La Vie Boheme’ 장면 /신시컴퍼니 제공 유난히 기온차가 급격한 올겨울, 어느 때보다 긴 환절기를 지나 연말연시가 되니 주위에 변화가 잇따른다. 부고도 많고 인사이동도 많다. 인생의 희비가 교차하는 시기다. 예상치 않은 굴곡은 오춘기···
[ 1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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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
이기환의 Hi-story
(113) 문화재 ‘죽어도 못 보내’? 이제는 ‘필요하면 보내’!
한국을 대표하는 국보급 유물. 반가사유상(왼쪽)과 백제 금동대향로(가운데), 그리고 임금의 초상화인 영조 어진 등은 어떤 해외 전시에도 출품하기 어려운 문화유산으로 정리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국립부여박물관·국립고궁박물관 제공 “죽어도 못 보내. 내가 어떻게 널 보내…”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남성 4인조 그룹인 2AM이 2010년 ···
[ 1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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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
신간
죽음이 밝힌 진실과 과학
재난에 맞서는 과학 박진영 지음·민음사·1만7000원 다치고 아프고 죽어야 만들어지는 지식이 있다. 2023년 10월 말까지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확인된 사망자는 1835명이다. 가습기 살균제는 1994년 가족의 청결과 건강을 지키는 제품으로 판매됐다. 출시 전부터 울린 경고음을 제조사들은 무시했다. 2011년 원인불명의···
[ 1558호
ㅣ
2023.12.25 ]
시네프리뷰
노량: 죽음의 바다-이순신 3부작 완결, 흥행 역사 이어질까
전작들 이상으로 전투상황의 디테일한 묘사, 액션 장면 연출에 공을 들였다. 특히 원테이크로 명군→조선→왜→이순신으로 넘어오는 백병전 연출이 백미다.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 도입부 해변신과 비교되며 회자될 듯싶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목: 노량: 죽음의 바다(Noryang: Deadly Sea) 제작연도:···
[ 1558호
ㅣ
2023.12.25 ]
문화캘린더
고군산군도에 얽힌 옛이야기
a [전시]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 일시 2023년 12월 12일~2024년 4월 28일 장소 국립익산박물관 관람료 무료 고군산군도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가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열린다. 선사부터 근대까지 섬의 변화와 함께 900년 전, 고려의 외교무대이자 중국 사신단이 수도 개경 다음으로 가장 오래 머물렀···
[ 1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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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
신간
믿음이 가져오는 기적
사람은 신(信)이다 한의상 지음·경향신문·1만9000원 제약기업이자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생산업체로 널리 알려진 한의상 팜젠사이언스 회장의 에세이다. 한 회장의 경영철학이기도 한 ‘사람 경영’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전작인 <사람만 남았다>와 <사람이 무기다>의 뒤를 잇는다. 저자의 독특한 이력을 먼저 이해해야 한···
[ 1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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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
정태겸의 풍경
(59)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노잼 도시’ 속 감탄 부르는 숲
글·사진 정태겸 글 쓰고 사진 찍으며 여행하는 몽상가 조금 늦은 게 아닐까 걱정했다. 가을마다 가고 싶었던 숲이었지만 이미 겨울로 깊이 들어와 버린 시간대였다. 기회가 생겨 출발은 했으나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대전의 외곽, 장태산으로 향했다. 다녀온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이제는 세간에도···
[ 1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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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
“손은 굳었어도 그릴수록 자신감”
노인 대상 ‘마음그림 인문학’ 종강 소감 예술위 ‘인문동행 사업’ 위로·치유 효과
‘우리가치 인문동행’의 마음그림 인문학 수업에서 수강생들이 그린 그림들. 청청프로젝트연구소 제공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한신노인회관 방 한가운데에 접이식 교자상 3개가 나란히 붙어 있다. 상 위에는 종이와 연필이 놓여 있다. 24가지 색상의 오일파스텔이 든 상자도 여러 개 올려져 있다···
[ 15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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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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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인도네시아 렘베해협-바다의 카멜레온, 넙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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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싶다, 피해자에게 미칠 영향 고민한 적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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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청원하면 꼭 필요한 세금도 폐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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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떠나는 수의사 ‘가축도 의료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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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불법 리베이트가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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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인 듯 혁신 아닌 애플 AI, 게임체인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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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6번 전학 간 것은 국가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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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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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인천 주문도-강화에서 15㎞, 그 섬에 남기고 온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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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피벗 빨라질까···미국 물가둔화에 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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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고’ 법사위, 야 강경파들로 ‘화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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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방 배정? ‘선수’가 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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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유럽은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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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가 묻지 못한 ‘검사의 공소권 남용’
시사 2판4판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가 처방전?
주간 舌전
의대생 늘린다고 소아과 하겠나
오늘을 생각한다
노동시간 단축 없는 저출생 대책
지난 6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2004년 합계출산율 최하위 국가로 자리매김한 지 20년 만의 일이다.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진 유일한 국가다. 2018년 합계출산율 0.98명을 기록한 이후 한국은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다. 새삼스레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면 비상한 대책이라도 발표할 것을…. 일·가정 양립, 양육(돌봄),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단다. 제자리걸음이나 제자리높이뛰기나 결국 제자리일 뿐이다. 본질을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 외면하는 것인지, 정권이 바뀌어도 저출생 대책은 여전히 헛발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