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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465호를 읽고
로스쿨 vs 사법시험, 당신의 선택은? 사시에 문제가 있다면 2년 정도 경험을 하는 제도로 보완하면 된다고 봅니다._다음 홀인원 법조인들이 ‘용’이 되면 안 된다는 취지에서 로스쿨을 만들었다. 용이 되어 국민 위에 군림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호사 단체는 기득권 유지를 위해 변호사 배출 수를 제한하고 있다. 참으로 심각한 ···
[ 14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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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
오늘을 생각한다
환란의 세대 혹은 비참한 사람들
몇년 전 ‘갑질 논란’이 불거졌을 때, 계약관계의 한쪽을 가리키던 ‘을’이 ‘민중’을 대체하는 새로운 세력으로 부상하는 듯했다. <을의 민주주의> 저자 진태원은 ‘을’이란 호명이 지배, 모욕, 무시당하는 이들의 존재를 드러내는 동시에 “한국이 더 이상 민주주의적 사회가 아니든가 아니면 적어도 심각하게 민주주의가 왜곡되거나 훼손된 사회라는 ···
[ 14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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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
편집실에서
모름지기 역사를 기록하려면
‘어떻게 하면 가면을 벗길 수 있을까.’ 인물의 표정을 담던 한 사진작가의 오랜 고민이었습니다. 근엄한 정치인도, 낭만적인 시인도,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희극배우들도 모두 카메라 앞에 서면 한결같이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다채로운 포즈를 주문했지만 그가 원했던 날것 그대로의 얼굴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습니다. 1950년···
[ 1465호
ㅣ
2022.02.21 ]
독자의 소리 1464호를 읽고
국민연금 목에 누가 ‘개혁 방울’ 달까 일본처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다 통합해서 국민연금 수준으로 맞춥시다. 또 하나는 자기들이 내는 것만큼만 가지고 가면 됩니다._네이버 in27**** 솔직하게 얘기해라, 못 받는다고…. 그리고 낸 돈 돌려주고 지금이라도 깔끔하게 포기해라.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해당사자만 많아지고 해결···
[ 1465호
ㅣ
2022.02.21 ]
오늘을 생각한다
금쪽같은 내 새끼의 사생활권
채널A 인기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제작진에게 요청한다. 금쪽이(출연 아동)의 사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금쪽이와 의뢰인 가족의 얼굴을 모두 블러 처리하라.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 출연 아동·청소년 권익보호를 위한 표준제작 가이드라인’의 사생활 보호 조항을 전면 위배하는 해당 방송에 적절한 규제를 이행하라. 자녀 양육 문제···
[ 1465호
ㅣ
2022.02.21 ]
편집실에서
빛과 그리고 그림자
설 연휴 잘들 보내셨나요. 올해도 고향에 못 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북촌 나들이’로 달랬습니다. 계기가 있었어요. 출퇴근길에 경복궁역을 애용하는데 얼마 전 ‘놀라운’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옛 중앙청역)의 설계자가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이라는 겁니다. 대한민국 1···
[ 1464호
ㅣ
2022.02.14 ]
독자의 소리 1463호를 읽고
출범 1년 공수처 위기 탈출 해법 있나 누구 아이디어였나? 애초에 얼마나 반대가 심했나? 국민 혈세 낭비하면서 왜 만들었나?_네이버 yung**** 고위공직자 수사하라고 만들어놓은 것 같은데 할 일은 안 하고 일반인과 특정인들 전화통화 내용이나 조사하면서 국민의 세금만 쓰고 있다._다음 청운 필요 없는 걸 억지로 만들었으니 제대로 ···
[ 1464호
ㅣ
2022.02.14 ]
오늘을 생각한다
2022년까지 이럴 줄 알았으면
때는 바야흐로 2014년 12월이었다. 아침 ‘알바’를 마치고 집에 갔다가, 해진 후 무대 소품들을 챙겨 다시 집을 나섰다. 몸과 마음의 80%를 이미 새벽 생계에 소모한 후였다. 겨우 남은 20%는 밥 먹고 화장실 들락날락하는 데 써야 마땅했으나, 전생의 업보와 같은 공연이 기다리고 있었다. 퀴어활동가들이 서울시청 로비에서 며칠째···
[ 1464호
ㅣ
2022.02.14 ]
편집실에서
보고 또 봐도 그리운 설
두루마기 차림의 할아버지가 근엄한 표정으로 들어섭니다. 한복 차림의 아버지와 작은아버지가 뒤를 따릅니다. 때때옷을 입은 사촌동생과 차례상 맞은편 끄트머리에 나란히 서서 절을 합니다. 정확한 의미도 모른 채 어른들을 따라 엎드렸다 일어나기를 수도 없이(?) 반복했습니다. 별 재미가 없었어요. 차례가 어서 끝나기만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 14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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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독자의 소리 1462호를 읽고
“대선주자들 대중국 강경발언 현실성 없어”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다. 대한민국은 절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며 국익만 생각해 중립적으로 현명하게 우리 갈 길을 가야 한다._다음 진실만 주권 국가라면 중국이나 미국에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고, 받은 만큼은 아니더라도 반은 돌려줄 수 있는 대등한 관계가 돼야 한다._네이버 hk···
[ 1463호
ㅣ
2022.02.07 ]
오늘을 생각한다
김건희 녹취록이 말해주는 것
MBC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녹음파일을 보도했다. 소문만큼 대단한 이야기는 없었지만 김씨의 권력과 민주주의, 성범죄에 관한 인식은 위험천만해 보였다. 방송이 끝나자 한쪽에서는 “MBC가 나라를 구했다”며 환호했고, 한쪽에서는 “최순실이 시즌2로 돌아왔다”며 언성을 높였다. 김건희라는 사람에 관해 아는 것이 별···
[ 1463호
ㅣ
2022.02.07 ]
편집실에서
이런 시도 맘에 든다
산책을 좋아합니다. 특별한 약속이 없는 날은 구내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회사 근처를 걷습니다. 정동길은 사계절 아름답습니다. 해마다 빠지지 않고 ‘베스트 산책로’에 이름을 올리는 덕수궁 돌담길은 말할 것도 없고 회사 건너편 경희궁, 좀더 멀게는 청계천과 서촌, 안산자락길까지 진출하기도 합니다. 그날의 기분과 몸 상태에 따라 ‘골라···
[ 1462호
ㅣ
2022.01.24 ]
독자의 소리 1461호를 읽고
“전기요금 올리고 전력시장 개방해야” 전력시장 개방하면 가격경쟁력이 한전이랑 비교가 되겠냐. 원가 이하로 파는데._네이버 wkdt**** 전기요금을 원가 이하로 주는 건 다 삼성·포스코 영업이익으로 몰아주는 거다. 적자는 국민 세금으로 메워야 하고. 국민 혈세로 대기업 배 불리는 게 공공성이냐._네이버 hong**** 단순 사기업도···
[ 14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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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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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가 처방전?
주간 舌전
의대생 늘린다고 소아과 하겠나
오늘을 생각한다
노동시간 단축 없는 저출생 대책
지난 6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2004년 합계출산율 최하위 국가로 자리매김한 지 20년 만의 일이다.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진 유일한 국가다. 2018년 합계출산율 0.98명을 기록한 이후 한국은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다. 새삼스레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면 비상한 대책이라도 발표할 것을…. 일·가정 양립, 양육(돌봄),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단다. 제자리걸음이나 제자리높이뛰기나 결국 제자리일 뿐이다. 본질을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 외면하는 것인지, 정권이 바뀌어도 저출생 대책은 여전히 헛발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