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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1491호를 읽고
예측불가능한 복합경제위기가 온다 너무 복잡하면 인간은 포기해버리거나 아예 외면해버린다. 지구온난화가 바로 그 실증이다. 작금의 경제문제도 그리될까 우려스럽다. 인간이 도전 가능한 수준으로 문제를 단순화시키고 크기를 쪼개야 한다._네이버 KSDK**** 민생은 고물가·고금리 고통, 정부는 ‘법치·성장’만 강조._다음 닉네임을 등록해 주···
[ 1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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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9 ]
오늘을 생각한다
대통령의 퇴근길
퇴근길에 아파트가 침수되는 장면을 목격한 대통령에게는 몇가지 선택지가 놓여 있다. 하나는 상황을 파악하고 즉시 대통령실 혹은 재난지휘본부로 복귀하는 경우다. 다른 하나는 집으로 퇴근한 뒤 침수 목격담을 평생 비밀로 간직하는 경우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런 결정적인 재난정보를 목격하고도 무시했다는 비난만큼은 피하고 싶을 테니까. 또 다른 선택···
[ 1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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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9 ]
편집실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재민이 속출했습니다. ‘강남이 잠겼다’ 한 일간지의 1면 제목이었습니다. 최고 번화가라는 강남이 물에 잠기었다는 사실 자체가 뉴스거리라는 판단이었겠지요. 멈칫했습니다. 서울의 ‘달동네’가 아수라장이 되고, 산사태로 강원도의 마을이 고립됐다는 소식 정도로는 헤드라인이 되기 어려운가 싶어서요. ···
[ 14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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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2 ]
독자의 소리 1490호를 읽고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경찰국인가 역사를 보면 다 아는 것인데, 국민을 바보로 생각하나요. 수십년 전으로 역행하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_다음 고은미소 경찰국은 여당을 위한, 검찰의 아래에 두기 위한…. _네이버 diab**** 경찰도 견제할 수 있는 기구 같은 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_네이버 gyul**** ···
[ 14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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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2 ]
오늘을 생각한다
예측가능한 날씨에 대한 권리
결국 물난리가 났다. 같은 시각 지구 한편은 불타고 있다. 극단적인 날씨로 인한 재해는 앞으로 더 자주, 강한 강도로 발생할 것이다. 그런 와중에 지난 7월 28일 유엔총회에서 중요한 결의가 채택됐다.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 대한 권리가 보편적 인권”이라는 결의다. 166개국이 찬성했고, 8개국은 기권했다. 기권한 국가에는 러시아·중국이···
[ 1491호
ㅣ
2022.08.22 ]
편집실에서
휴가를 떠나는 이유
13연패. 스포츠 뉴스를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삼성의 허삼영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합니다. 이길 때가 있으면 질 때도 있는 게 승부세계의 본질이라지만 ‘명문’ 구단 삼성의 창단 이래 최다 연패 기록이라니 한참 동안 시선이 머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부상자가 속출하는 과정에서도 특정 선수···
[ 14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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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5 ]
독자의 소리 1489호를 읽고
거대 양당에 가로막힌 기후위기 대응책 원전 반대한 분들 때문에 지구 생물 모두 불타 죽는 거예요._네이버 won1**** 핵폐기물 문제부터 해결하고 원전을 재가동하든지 만들든지 해라. 무턱대고 늘렸다가 일본처럼 만들지 말고. _네이버 car0**** 말은 번지르르한데 핑계만 대다 끝나겠다._네이버 milk**** 조선소 다단···
[ 1490호
ㅣ
2022.08.15 ]
오늘을 생각한다
스러져가는 쿠팡 노동자들
쿠팡의 미션은 사람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데 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대규모 현금 고갈’ 전략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물류·금융업을 통해 수수료 수익을 늘려 안정적 성장 궤도에 오르려 한다. 소프트뱅크는 두차례에 걸쳐 3조3000억원을 투자했고, 쿠팡은 이 돈을 마구 태워 시장 장악력을 높여왔다. 작년까지···
[ 1490호
ㅣ
2022.08.15 ]
편집실에서
눈치가 밥 먹여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일부 간부들이 최근 제주도 출장길에 골프를 친 사실이 ‘발각’돼 망신을 사고 있습니다. 앞서 LH는 내부 정보를 활용한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감사원 감사도 받았습니다. 지난 6월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낙제점 수준인 ‘D(미흡)’ 평가까지 받은 상황에서 참 용감하다 싶습니다. ···
[ 1489호
ㅣ
2022.08.08 ]
독자의 소리 1488호를 읽고
경계에 선 청춘의 험난한 취업 여정 한국인들도 취업하기 매우 어려운데 다문화가정은 오죽하겠어요. 힘내시길 바랍니다._네이버 kde**** 다문화가정 인구수도 증가하고 있고, 내국인들이 기피하는 직종 또는 산업은 그분들이 없었으면 없어진 지 오래였을 수도 있다._네이버 - 미국처럼 이민자를 적극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 나라는 망한다._···
[ 1489호
ㅣ
2022.08.08 ]
오늘을 생각한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부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컷오프 전, 당대표 예비후보자 8명의 공약을 모두 살펴봤다. 대선 패배 이후 당권 주자들의 반성과 대안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첫째, 유능한 경제정당·민생정당이 되겠다는 공약이 반복 등장한다. 집권당으로 국회 의석을 169석이나 가지고 있을 때도 실패한 민생 문제를 야당이 돼 해결하겠다니···
[ 1489호
ㅣ
2022.08.08 ]
오늘을 생각한다
법원만 쳐다보는 나라
지난 7월 14일, 헌법재판소에서는 사형제 폐지 위헌심판 사건의 공개변론이 열렸다. 한국은 1997년 12월 30일 이래 25년째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사회에서 실질적 사형제 폐지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사형제가 헌재에서 다뤄지는 건 1996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다. 긴 세월 분분하게 오간 논의를 살피다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
[ 1488호
ㅣ
2022.08.01 ]
편집실에서
순서가 바뀌었다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을 두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발언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등이 잇따라 거제 현장으로 내려가 해법 모색을 시도합니다. 대통령이 ‘불법 근절’, ‘엄정 대응’ 방침의 가이드라인을 밝힌 상태에서 장관들이 얼마나 사태 해결에···
[ 14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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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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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가 처방전?
주간 舌전
의대생 늘린다고 소아과 하겠나
오늘을 생각한다
노동시간 단축 없는 저출생 대책
지난 6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2004년 합계출산율 최하위 국가로 자리매김한 지 20년 만의 일이다.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진 유일한 국가다. 2018년 합계출산율 0.98명을 기록한 이후 한국은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다. 새삼스레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면 비상한 대책이라도 발표할 것을…. 일·가정 양립, 양육(돌봄),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단다. 제자리걸음이나 제자리높이뛰기나 결국 제자리일 뿐이다. 본질을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 외면하는 것인지, 정권이 바뀌어도 저출생 대책은 여전히 헛발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