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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에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장관
추석 연휴 잘들 보내셨나요? 2주 만에 찾아뵙습니다. 추석합본호에서 ‘소멸해가는 고향’을 다뤘습니다. 다들 오랜만에 찾은 고향은 어땠나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연휴 직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특단의 대책’을 밝혔습니다. “수도권 집중이 심각하다. 대기업과 명문대, 특목고 등을 세트로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 그래야 지역 간 균형발···
[ 14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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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
독자의 소리 1494호를 읽고
과거의 영광 어디로… 쪼그라든 내 고향 군산 서울만 발전시키니… 말로만 균형발전. 모든 게 서울로 집중하니, 다들 서울 서울 하는 거지요. _네이버 beas**** 저출생 대책 50만원, 이런 것 말고 상황을 대반전시킬 정책이 필요하다._다음 석양이진다 서울 빼곤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에 저런 도시 수두룩하다. 서울은 뭐든지 해주···
[ 14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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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
오늘을 생각한다
우리는 연결돼야 한다
폭우와 가뭄, 산불, 생물 멸종 등 기후위기가 낳은 전 지구적 재난은 이제 ‘이변’이 아니다. 이미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특별한 조치를 통해 2100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온도 상승폭을 1.5도에서 저지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 4월 보고서를 통해 2019년 대비 세···
[ 14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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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
편집실에서
품행이 방정맞다고?
어릴 적 ‘품행이 방정하다’는 이유로 표창장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방정(方正)하다’는 표현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방정맞다’는 말이 또래들 사이에 널리 사용되고 있었거든요. 헷갈리는 저런 표현을 어른들은 왜 굳이 표창장에 매번 적어넣을까, ‘단정(端正)하다’는 말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의아하기도 하고 많이 궁금했습니다. ···
[ 14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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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9 ]
독자의 소리 1493호를 읽고
36개월 교정시설 합숙… ‘대체’로 만족하나요? 그래, 조금씩 조정하면서 맞춰가자._네이버 eige**** 이런 게 우려했던 부작용이지. 감옥에 가던 것보다 백 배 나은 것 아닌가? 어느 정도 감수하고 나아가야지. 안 그러면 감옥에 가라는 소리밖에 더 나오겠나. _네이버 park**** 모병제나 시행해라. 군대가 지금 이게 뭐···
[ 1494호
ㅣ
2022.09.19 ]
오늘을 생각한다
복수는 강의 것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라 쓰고 ‘죽이기’라고 읽어야 하는) 사업은 살아 흐르던 낙동강 물길을 아홉 도막으로 절단하고 강의 숨통을 끊었다. 8개 보를 건설하자 강은 흐름을 멈췄고, 고인 물은 썩었다. 썩은 물은 뭍 생명을 죽고 병들게 한다. 2012년부터 매 여름 낙동강은 ‘붉은 깔따구 유충을 토핑으로 얹은 녹조라떼’를 만들어 인간에···
[ 1494호
ㅣ
2022.09.19 ]
편집실에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짧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이틀 동안 부산을 찾았습니다. 숙소가 말썽이었습니다. 둘째 날 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샤워를 하려고 욕조로 발을 옮겼습니다. 순간 휘청하더니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엉겁결에 손바닥을 짚어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욕조 바닥에 엉덩이를 쿵 찧은 데 이어 머리까지 욕조 벽면에 쾅 하고 부딪쳤습니다.···
[ 1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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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독자의 소리 1492호를 읽고
그날 누군가는 외제차를, 누군가는 생명을 잃었다 건물주들의 탐욕이 만든 결과다. 다시는 반지하 주거시설은 허가해선 안 된다._다음 오두막69 불평등이 평등한 겁니다. 원래 세상이 평등하지 않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_다음 ys 평등과 공정은 양립할 수 없는 거다. 평등이 불공정이 될 수 있고, 공정이 불평등이 될 수 있다._···
[ 1493호
ㅣ
2022.09.05 ]
주간 舌전
“체리따봉이나 기다리시라”
“핸드폰(휴대전화) 열고 오매불망 체리따봉이나 많이들 기다리시기 바란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당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체리따봉’은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대통령님 뜻을 잘 받들겠다”는 메시지에 화답해 보낸 이모티콘을 지칭한다. 이준석 전 국···
[ 1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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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취재 후
이들의 생명은 부수적 피해가 아닙니다
“죽음의 숫자가 너무 많으니까 죽음은 무의미한 통계숫자처럼 일상화돼 아무런 충격이나 반성의 자료가 되지 못하고 이 사회는 본래부터 저러해서, 저러한 것이 이 사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생명안전 시민넷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훈 작가는 2019년 9월 24일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열린 <김용균이라는 빛> 북 콘서트에···
[ 1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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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꼬다리
고시원에서 살던 때가 떠올랐다
고시원에서 1년 동안 산 적이 있다. 서울 종로구의 어느 고시원이었다. 햇빛이 들지 않는 3~4평 남짓한 공간에서 지냈다. 양팔을 미처 다 펴지 못하는 길이의 책상, 1인용 장롱과 침대가 전부였다. 보증금이 없고 큰돈이 들지 않아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반지하나 옥탑방도 보러 다녔는데 고시원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 택했다. 취업준비생 시절 ···
[ 1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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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오늘을 생각한다
법을 만드는 마음
사람은 곁을 지나는 오늘을 틈 없이 살피지 못한다. 그렇다고 다가올 내일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늘 놓쳐버린 틈새를 비집고 나선 내일의 안타까운 일을 아픈 마음으로 후회하며 살아간다. ‘참사’라는 끔찍한 이름으로 남은 숱한 사건들, 그 사이로 잃어버린 소중한 이들의 삶을 마주하는 마음이 그렇다. 후회의 면면에 깔린 먹먹한 한숨들은 ···
[ 1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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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편집실에서
왼손이 모르게 하라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을 돕겠다고 여당 지도부가 출동했습니다. 수건을 두르고선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동료 의원이 팔을 낚아챘습니다. 옆에 서 있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고개를 돌려 먼 산을 바라봤습니다. ‘내부총질’ 문자 유출 파동으로 곤욕을 치른 게 ···
[ 1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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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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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가 처방전?
주간 舌전
의대생 늘린다고 소아과 하겠나
오늘을 생각한다
노동시간 단축 없는 저출생 대책
지난 6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2004년 합계출산율 최하위 국가로 자리매김한 지 20년 만의 일이다.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진 유일한 국가다. 2018년 합계출산율 0.98명을 기록한 이후 한국은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다. 새삼스레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면 비상한 대책이라도 발표할 것을…. 일·가정 양립, 양육(돌봄),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단다. 제자리걸음이나 제자리높이뛰기나 결국 제자리일 뿐이다. 본질을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 외면하는 것인지, 정권이 바뀌어도 저출생 대책은 여전히 헛발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