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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걸고 추천하는 맛집
(18) 최송현 / 부산 해운대 ‘보리문디’
결혼 전 ‘남편 웃음’ 완성 시켜준 맛과 향
밖에서 안이 훤히 보이는 보리문디. 주인 김성훈 간판이 걸려 있다. “처음으로 웃을 수 있는 기일이네.” 결혼 전, 남편의 고향 부산에 처음으로 함께 갔던 2019년 11월. 해운대 선술집 ‘보리문디’에서 청주와 맛있는 음식에 취해갈 때쯤 그가 말했다. 아버님은 내가 ···
[ 1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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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
꼬다리
‘좋은 우울을 간직하며 산다’는 것
지난 3월 30일 인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앞 언덕에 학생을 포함한 시민들이 416개의 바람개비를 설치하고 있다. 전지현 기자 노란 바람개비가 떠오르는 4월이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의 노란 바람개비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4월이면 괜히 주변의 안부를 묻게 된다···
[ 1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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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
렌즈로 본 세상
다음 세대 위해, 기후행동 함께해요
“기후위기는 아동권리의 위기입니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아동에게는 365일이 재난입니다.” 화재 대피마스크를 쓴 중학생이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있다. 주변에는 바가지에 발을 담근 학생과 우산을 쓴 학생도 있다.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이 지난 4월 17일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앞에서 진행한 지구의날 행사 모습이다. 어셈블···
[ 1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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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
재선충병 재확산에 ‘허연 서리’…구해줘, 솔숲 몸서리
경북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의 오류고아라해변에 있는 한 소나무 줄기에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를 놓았다는 표식이 붙어 있다. 주영재 기자 “100년 가까이 된 소나무를 죽일 순 없으니 내가 가꾸고 있어요. 주사약을 두 번째 놓는 중인데, 시기를 놓쳐 죽은 나무도 있어요. 개인이 방제해선 감당이 안 됩니다. 나이 팔십이 다 됐는데 이···
[ 1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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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
우리 숲도…기후 스트레스, ‘저출산 고령화’
탄소흡수량 점점 줄어…숲 최대한 넓히거나 유지해야 산림 조성과 보호 및 목재 단계적 사용 등 순환경영 필요
경북 경주 월아산의 소나무숲 / 산림청 제공 전 지구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3년 409억t(±32억t)으로 추정된다. 2013~2022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88%(연간 353억t)가 화석연료 연소에서, 12%(연간 47억t)는 산림 등 토지이용에서 나왔다. 이렇게 배···
[ 1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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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
‘의대 증원’ 정부의 뒷걸음질, 출구 찾을까
정부 한 발 물러났지만 의료계 ‘싸늘’…언제 불의의 사고 터질지 불안
지난 4월 11일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서 한 의료계 종사자가 지친 모습으로 쉬고 있다. 한수빈 기자 의·정 갈등이 중대 기로를 지나고 있다.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하게 해달라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
[ 1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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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
‘한국형 FBI’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되나
22대 국회 야 5당, ‘검찰개혁 3법’ 공동 발의 가능성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 / 이준헌 기자 ‘검찰개혁’이 22대 국회에서 다시 핵심 의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192석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개혁신당(3석)을 제외한 189석의 소속 정당이 일제히 ‘수사·기소 분리’를 공약···
[ 15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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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
꼬다리
고통 심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조성된 10·29 이태원 참사 추모 공간에 희생자와 생존자의 고통을 공유하고 기억하겠다는 시민들의 메시지가 담긴 포스트잇이 빼곡히 붙어 있다. 박하얀 기자 명예훼손 피해 구제를 위해 법률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 상담 말미에 변호사는 다른 사건의 의뢰인은 피해 정도가 더 심했다며 “이 정도는 괜찮다”고 말했다.···
[ 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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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
렌즈로 본 세상
장애인들의 간절한 ‘포체투지’
불교에서 자기 자신을 무한히 낮추면서 불·법·승 삼보에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방법으로,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게 절하는 것을 ‘오체투지’라고 한다. ‘포체투지’는 오체투지를 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이 기어가는 방식으로 하는 행동을 뜻한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 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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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
세월호 10주기 4160인 시민합창 울린다
추모 무대 <세월의 울림>…‘가만히 있으라’ 등 6곡 메들리
지난 4월 6일 경기 안산 단원구청 대강당에서 진행한 ‘4160인 시민합창’ 전체연습에서 한 시민이 악보를 살펴보고 있다. 정희완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4160인 시민합창단’이 꾸려졌다. 합창단은 오는 4월 16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10주기 기···
[ 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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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
“우린 10년 싸운 세월호 가족에게 빚졌다”
유해정 재난피해자권리센터장 인터뷰
지난 4월 6일 서울 중구 충무로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사무실에서 유해정 재난피해자권리센터장을 만났다. 유 센터장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유가족들의 곁에 머문 ‘세월호 참사 작가기록단’의 일원으로, 세월호 10주기 공식 기록집 <520번의 금요일>을 포함해 5···
[ 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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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
필리핀 이모님, 돌봄 재난 구원투수 될까
돌봄노동, 인구구조상 이주노동자 의존 불가피 공적 돌봄 강화·이주노동자 편입 함께 논의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 분야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매번 뒷전에 밀렸던 돌봄노동이 최근 주요 정책 화두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에 체류하는···
[ 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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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
취재 후
‘장애인 돌봄’ 언제나 볕 들까
주영재 기자 우리나라 장애인의 95% 이상은 태어난 이후 장애를 갖게 된 후천적 장애인입니다. 선천적 장애인은 5% 미만이죠. 대부분 사고로 척추가 손상돼 지체장애를 얻거나 뇌병변장애로 얻은 장애입니다. 나이 들어 중풍이나 뇌졸중에 걸린 후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노화로 귀가 잘 안 들리거나 허리를 제대로 쓰지 못할 때도 장애라고 할 ···
[ 15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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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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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피벗 빨라질까···미국 물가둔화에 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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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고’ 법사위, 야 강경파들로 ‘화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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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방 배정? ‘선수’가 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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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가 묻지 못한 ‘검사의 공소권 남용’
시사 2판4판
배우자는 받아도 된다?
주간 舌전
선물 다 받았고, 청탁은 거의 다 들어주려
오늘을 생각한다
군말 없는 죽음
군인이 지키는 사람은 누구인가. 국민이다. 군인은 외적으로부터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국군은 ‘국가의 군대’가 아니라 ‘국민의 군대’다. 국민을 지키고, 국민에게 충성하며,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군인도 국민이다. 지키는 이도, 지켜지는 이도 국민이다. 이걸 국민개병제라 한다. 민주공화국의 군대는 권력자의 결단이나 선의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자신을 지키기 위한 무력을 갖추기로 합의하여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