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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우재의 플라이룸
(51) 시간의 재구성
사고실험을 해보자. 모든 감각, 즉 시각·후각·미각·청각·촉각 모두가 제거된 상황에서도 인간은 여전히 시간의 흐름을 인지할 수 있을까. 심리학의 ‘내부시계모델(internal clock model)’은 그렇다고 말한다. 우리 두뇌에는 내부시계가 존재하고, 그 시계는 외부의 자극과 상관없이 어느 정도 일정하게 시간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우리···
[ 15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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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
정봉석의 기후환경 이야기
(16) 기후위기 시대 인공지능, 약인가 독인가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가상 여성 이미지 /픽사베이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은 바둑의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충격을 주며 인공지능(AI)이 몰고 올 4차 산업혁명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 5월 13일 GPT 개발사 OpenAI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GPT-4o(GPT-포오)’를 공개하며, 인공지능 발전의 또 다른 도약을 보였다···
[ 15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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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
IT 칼럼
SW는 망가진 HW를 구원할 수 있을까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언론에 대서특필되진 않지만, 차주들의 원성이 끓고 있는 전기차 이슈가 있다. “전원 공급 장치 점검! 안전한 곳에 정차하십시오”라는 메시지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에서 뜨고 있다. 다행인 건 문제가 발생해도 차를 움직일 약간의 시간은 있다고 한다. 이 ‘ICCU(통합충전제어장치) 이슈’는 이미 17만 대째 리콜로 비화···
[ 15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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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
김유찬의 실용재정
(40) 저출생대응기획부로 아기 울음소리 늘어날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저출생·고령화에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의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0.72명을 기록했고, 올해는 0.68명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협···
[ 15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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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
우정 이야기
집배원, ‘고립가구 고독사’ 예방 나선다
한 집배원이 복지등기우편을 배달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이 사회적 고립가구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우정사업본부와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지난 5월 20일 사회적 고립가구의 고독사 위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안···
[ 15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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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
빚 돌려막기 급급한데…정부 대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
코로나에 묻힌 자영업 다중부채, 선제 대응해야 차주 실태 파악 선행 후 맞춤형 선별 지원 필요
중고 주방용품 업체 직원이 지난 5월 17일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가구거리에서 주방 설비를 운반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자영업자 부채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오르면서 정부와 정치권도 지원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내수 경기가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 자영업자의 원리금 상환에 대···
[ 15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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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
3고 속 복합위기 ‘빚 눈덩이’…환갑 사장님은 퇴로 막혀 ‘막막’
중고 주방용품 업체 직원이 지난 5월 17일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가구거리에서 중고 주방기구를 세척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지난 5월 17일 오후 방문한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는 적막했다. 중고물품을 구경하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없었다. 흥정 없는 거리엔 무거운 공기가 내려앉았고 철거 용품을 실어나르는 용달차만 들락거렸다. 황학동···
[ 15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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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
서중해의 경제 망원경
(29) 보스들은 무엇을 할까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모습. 연합뉴스 총선 이후 공공기관장과 상임감사에 대한 인사가 대거 진행될 예정이다. 언론에서는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보은 낙하산’을 우려한다. “주요 공공기관의 경영 실적이 누적된 채무 등으로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성 없는 정치권 인사를 기용할 경우 공공기관 경쟁력을 깎아 먹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낙하···
[ 15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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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
우정 이야기
반송불능 우편물은 어떻게 처리할까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택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수취인도, 발송인도 누군지 모르는 ‘반송불능 우편물’, 매년 우체국에는 이런 우편물이 쏟아진다. 2023년 배달 우편물은 총 28억9575만6000통이었는데, 이중 4777만9000통(1.65%)이 반송불능 우편물이었다고 한다. 우체국 직원들은···
[ 1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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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
“세대별 차등투표제가 공정할 수 있다”
50대는 ‘1표’ 20대는 ‘1.33표’…홍범교 조세연 연구위원 제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지난 4월 10일 인천의 한 투표소에서 어린이가 엄마의 투표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들이 유일하게 공차고 신나게 노는 공간을 어른들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특정인을 위해 강제로 뺏는 겁니다. 아이들 많이 낳으라면서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없애다니요···
[ 1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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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
IT 칼럼
라인야후 사태와 기술 민족주의
경기도 성남에 있는 라인야후 계열 한국법인 라인플러스 본사에서 직원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기술 민족주의의 피해자였다. 중국의 IT 공룡 알리바바의 최대 주주기도 했던 그가 대부분 지분을 매각한 건 중국 정부의 강력한 빅테크 규제 때문이었다. 인터넷의 모든 데이터를 자국 안에 가두고자 한 중국의 규제가 아니었다면 엄청난 투자 수···
[ 1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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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
전성인의 난세직필
(26)시행령으로 딥보이스 악용 범죄 처벌한다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월 8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지난 5월 8일자 모 중앙일간지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이 인터뷰에서 이 장관은 “‘인공지능(AI) 기본법’이 통과돼야···
[ 1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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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
우정 이야기
조선업 외국인 노동자의 한국 정착 ‘도우미’
거제우체국 직원이 지난 5월 2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특화훈련 중인 외국인 노동자에게 알뜰폰, 체크카드, 국제특급우편(EMS) 등을 안내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조선업이 오랜 불황을 벗어나 최근 호황기를 맞았다. 지난해 HD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이후 3년 만에, 삼성중공업은 2014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 15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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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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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싶다, 피해자에게 미칠 영향 고민한 적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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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인천 주문도-강화에서 15㎞, 그 섬에 남기고 온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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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피벗 빨라질까···미국 물가둔화에 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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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고’ 법사위, 야 강경파들로 ‘화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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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방 배정? ‘선수’가 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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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유럽은 어디로 갈까
8
헌재가 묻지 못한 ‘검사의 공소권 남용’
시사 2판4판
배우자는 받아도 된다?
주간 舌전
선물 다 받았고, 청탁은 거의 다 들어주려
오늘을 생각한다
군말 없는 죽음
군인이 지키는 사람은 누구인가. 국민이다. 군인은 외적으로부터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국군은 ‘국가의 군대’가 아니라 ‘국민의 군대’다. 국민을 지키고, 국민에게 충성하며,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군인도 국민이다. 지키는 이도, 지켜지는 이도 국민이다. 이걸 국민개병제라 한다. 민주공화국의 군대는 권력자의 결단이나 선의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자신을 지키기 위한 무력을 갖추기로 합의하여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