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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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6.01.18
  • [구정은의 수상한 GPS] (16) AI 기술 독립 꿈꾸는 유럽
    [구정은의 수상한 GPS] (16) AI 기술 독립 꿈꾸는 유럽

    ‘유럽이 미국으로부터 기술 독립을 꿈꾸고 있다.’지난 10월 14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미국과 중국에 기술적으로 종속되는 걸 걱정해서 독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다. 비슷한 얘기들이 유럽 언론에도 줄을 이었다. 그 핵심 무대로 첫손 꼽힌 곳은 네덜란드다. 유럽연합(EU)이 거액을 지원, 네덜란드 북동부 흐로닝언에 AI 연구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총 2억유로가 투자되는데 네덜란드 정부와 EU가 각각 7000만유로씩 내고, 흐로닝언시 등이 나머지 6000만유로를 채운다. 내년에 전문지식센터를 만들고 2027년부터 슈퍼컴퓨터를 가동할 계획인데, 앞으로 유럽 전역에 걸쳐 만들어질 비슷한 시설들과 네트워크를 이루게 된다. 유럽 스타트업들이 접근할 수 있는 대규모 컴퓨팅 파워를 구축하면서 미국과 중국 플랫폼으로부터 기술적으로 독립할 수 있게 하는 게 목적이다.네덜란드는 유럽 물류·무역의 중심네덜란드가 유럽에서 첨단기술산업의 ...

    1651호2025.10.24 15:04

  • 29일 경주서 한미정상회담 개최···트럼프 1박2일 방한
    29일 경주서 한미정상회담 개최···트럼프 1박2일 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고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이 대통령이 취임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는 지난 8월 워싱턴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이번이 두 번째가 된다.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29일) 아침 부산으로 이동, 대한민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같은 날 저녁 정상들의 실무만찬(working dinner)에 참석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한미 정상회담 및 APEC 일정을 소화하고 다음날 시 주석과 회담한 뒤 당일 밤 워싱턴DC로 출발할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일정을 확정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막바지 협상 중인 양국 무역 합의가 최종 타결될지에 관심이 모인다.3500억 ...

    2025.10.24 10:25

  • 보험 가입도 안했는데···루브르 도난 보석 가치 1400억 이상
    보험 가입도 안했는데···루브르 도난 보석 가치 1400억 이상

    최근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으로 사라진 프랑스 왕실 보석의 가치가 1억 달러(약 1432억원)를 상회한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로르 베퀴오 파리 검사장은 이날 프랑스 RTL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루브르 박물관 큐레이터가 추정한 보석의 가치를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도난 사건으로 인한 역사적 피해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베퀴오 검사장은 도둑들이 훔쳐 간 보석을 쪼개거나 녹여 판매하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며 “그들(절도범)이 보석을 파괴하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이번에 사라진 보석들은 별도로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대해 프랑스 문화부는 국가 소장품의 경우 막대한 보험료 때문에 보험 미가입은 흔하다고 설명했다.문화부는 작품이 일반적인 보존 장소에 있다면 보험 가입 비용과 사고 발생률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국가가 자체 보험사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

    2025.10.22 10:33

  • “트럼프, 젤렌스키에 욕설하며 지도 던져···러 요구 안 받으면 파멸 압박”
    “트럼프, 젤렌스키에 욕설하며 지도 던져···러 요구 안 받으면 파멸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파멸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안에 정통한 관리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열린 이들 간 회담은 여러 차례 고성이 오가는 언쟁으로 번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내내 젤렌스키 대통령을 훈계하며 시종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푸틴은 이것을 전쟁이 아니라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부른다”며 “당신은 전쟁에서 지고 있다. 푸틴이 원하면 당신을 파멸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선 지도를 내던지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체를 러시아에 넘기라고 강요했으며, 하루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했던 주장을 되풀이했다.한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 도중 “이 전선 지도, 이제 지겹다”며 우크라이나의 전황 지도를 옆...

    2025.10.20 16:04

  • [이한재의 세계 인권 현장](2) 다양성에서 시작되는 혁신, 난민에게 기회를
    [이한재의 세계 인권 현장](2) 다양성에서 시작되는 혁신, 난민에게 기회를

    올해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미국인 화학자 오마르 야기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온 난민 가정 출신이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똑똑하고, 재능 있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며 “지식의 확산은 종종 지역을 넘나드는 사람들에게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요르단에서 자란 어린 시절, 가축과 한 방에서 12명이 살았던 이야기가 노벨상 수상 이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저는 도움을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이탈리아계 아르헨티나인인 발렌티나 프리모는 중동 지역에 파견된 기자였다. 요르단, 팔레스타인, 레바논 등에서 취재하던 그는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마프라크에서 한 22세 난민 여성을 인터뷰했다. 그는 발렌티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제가 여기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자꾸 도와주려 했어요. 감사했지만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저는 시리아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이었고,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봉사도 해왔습니다. 제가 그저 난민이기만 한 것은...

    1650호2025.10.17 14:49

  • 트럼프, 내년엔 노벨평화상 받을까
    트럼프, 내년엔 노벨평화상 받을까

    예르겐 바트네 프뤼드네스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10월 10일(현지시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호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극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평화 계획’ 1단계 합의를 성사시켰지만 수상에 실패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는 상을 받을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실없는 꿈으로 여겨졌던 수상은 점점 현실과 가까워지고 있다. 인질이 돌아오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그를 칭송하는 구호가 쏟아졌다. 전 세계 친트럼프 성향 정치 지도자들은 그를 차기 노벨평화상 후보로 강력 추천하고 있다.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이면노벨상을 만든 알프레트 노벨의 유언에 따라 평화상은 ‘세계 평화나 민족 간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데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하지만 ‘착한 사람’만 이 상을 타는 건 아니다. 몇몇 수상자는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1650호2025.10.17 14:47

  • 동남아 범죄단지 지배하는 삼합회···중국 당국 단속에 캄보디아 등으로
    동남아 범죄단지 지배하는 삼합회···중국 당국 단속에 캄보디아 등으로

    한국인 대상 범죄로 온라인 사기조직의 잔혹 행위가 드러나면서 캄보디아 ‘범죄단지’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계 조직에 관심이 쏠린다.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내 온라인 사기 범죄 대부분은 중국계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으며, 삼합회가 그 핵심으로 꼽힌다.16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미국 재무부, 미얀마 이라와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합회는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동남아에서 벌어지는 납치, 인신매매, 감금, 고문, 사기 등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UNODC는 보고서에서 마카오 등에서 도박산업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중국 범죄단체들이 당국의 단속 강화 등으로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캄보디아 시아누크빌 경제특구 등이 이로 인해 삼합회 일파인 ‘14K’와 ‘선이온’ 등 범죄조직 근거지로 부상했다. 느슨한 당국 규제, 외국자본 유입 증가 등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지며 카지노와 온라인 사기가 확산했다.중국계 조직들은 제도...

    2025.10.16 14:56

  • [구정은의 수상한 GPS](15) 러시아 전투기 출몰, 발트해가 뜨겁다
    [구정은의 수상한 GPS](15) 러시아 전투기 출몰, 발트해가 뜨겁다

    부제: 에스토니아 영공 수차례 침범…나토, 대응 전투기 급발진발트해가 요즘 뜨겁다. 러시아 미그-31 요격기 3대가 지난 9월 19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 12분간 머물렀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유럽 최고사령부(SHAPE)는 에스토니아에 주둔 중인 이탈리아 F-35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고, 스웨덴과 핀란드도 각자 신속 대응 항공기를 띄웠다. 올해 들어 러시아 군용기가 에스토니아 영공에 들어간 게 4번이다. 특히 19일에는 전투기 3대가 들어왔다는 점에서 에스토니아는 격앙됐다.9월 21일에는 독일과 스웨덴 전투기가 발트해 상공에 떴다. 중립지역 영공에 진입한 러시아 정찰기를 요격하기 위해 출격한 것이다. 스웨덴 그리펜 전투기 2대와 독일 유로파이터 전투기 2대가 국제 공역에서 러시아 IL-20 정찰기를 감시하고 촬영했다. 25일에는 헝가리가 그리펜 전투기를 띄워서 발트해 상공의 러시아기 5대를 쫓아냈다.폴란드는 러시아 드론 요격폴란드는 영공을 침범...

    1649호2025.10.10 06:00

  •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 (20) 우드스톡, 인류역사상 최대의 축제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 (20) 우드스톡, 인류역사상 최대의 축제

    ‘개미와 베짱이’, 이 유명한 우화의 원전은 ‘개미와 매미’라는 이솝우화다. 이 이야기가 여러 나라를 거치면서 매미가 베짱이로 변한 것이다. 그 핵심은 개미처럼 미래를 준비하고 열심히 일하지 않고 매미나 베짱이처럼 놀면 굶어 죽는다는 이야기다. 일리가 있지만, 유희를 죄악시하고 노동을 일방적으로 찬미한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일과 노동을 미화함으로써 민초에게 노동을 강제하는 ‘자본의 지배 이데올로기’다.인류 역사에서 ‘개미 이데올로기’에 의해 억압돼온 것이 디오니소스(술의 신)와 놀이, 축제다. 나는 이 억압에 반기를 든 ‘인류역사상 최대 축제’를 찾아가고 있다. 몇만명이 아니라 무려 50만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이 3일간 좋아하는 음악가들의 연주를 들으며 술 마시고 춤추며 놀았던 엄청난 축제다. ‘음악과 평화의 3일’이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1969년 ‘우드스톡 페스티벌’(공식 명칭은 ‘우드스톡 음악과 예술박람회’)이다.‘20세기 최고의 문화적 사건’이라 불리는 이 축...

    1649호2025.10.03 14:56

  • 할리우드 스타들, 트럼프에 맞서 ‘표현자유’ 위원회 설립
    할리우드 스타들, 트럼프에 맞서 ‘표현자유’ 위원회 설립

    원로 배우 제인 폰다(87)를 주축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이 표현의 자유 수호를 목표로 하는 단체를 설립했다. 1940년대 매카시즘에 맞서 할리우드 스타들이 비슷한 단체를 창립해 활동한 이후 약 80년 만이다.지난 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제인 폰다는 최근 ‘수정헌법 제1조 위원회’(Committee for the First Amendment)란 이름의 단체 출범을 알리는 성명에서 이 위원회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에 맞서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라고 밝혔다.폰다는 “매카시 시대는 정치적 스펙트럼을 초월한 미국인들이 마침내 단결해 억압 세력에 맞서 헌법의 원칙을 수호했을 때 끝났다”며 “그 세력이 돌아왔고, 이제 우리가 함께 맞설 차례”라고 강조했다.이어 “자유로운 발언과 표현은 모든 정치적 배경과 정치적 신념을 가진 미국인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라며 “당신이 얼마나 진보적이든 보수적이든 상관없이 권력자를 비판하고 항의하고, ...

    2025.10.03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