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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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6.07.10
  • [구정은의 수상한 GPS](29) 중국 반발, 필리핀 환영, 인도 기대…일본 무기 수출 허용에 ‘3국 3색’
    [구정은의 수상한 GPS](29) 중국 반발, 필리핀 환영, 인도 기대…일본 무기 수출 허용에 ‘3국 3색’

    중국은 반발, 필리핀은 환영, 인도는 내심 기대. 일본이 살상 무기 수출을 전면 허용한 데 대한 반응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은 4월 21일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을 개정했고, 이어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이 ‘원칙’의 운용지침도 고쳤다. 운용지침은 무기를 외국에 팔 수 있는 경우를 ‘구난·수송·경계·감시·소해(기뢰 제거)’ 5개 유형으로 한정해왔다. 이 ‘5개 유형’을 없애서 전투기, 호위함, 잠수함 같은 살상 능력을 갖춘 무기도 수출할 수 있게 한 것이다.당장 일본이 전 세계에 무기를 수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수출 대상은 일본과 방위 장비 이전 협정을 맺은 17개국으로 한정돼 있다. 그러나 캐나다·스페인·핀란드와도 곧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고,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나갈 게 뻔하다. 다카이치는 “평화국가로서의 행보와 기본 이념을 지키는 데 변함이 없다”고 했지만, 전후 평화주의에 기반해 무기 수출을 제한해온 정책의 틀은 이제 완전히 깨졌다.일본 방위산...

    1677호2026.05.01 14:12

  • 트럼프 “독일 주둔 미군 감축, 조만간 결정하겠다”
    트럼프 “독일 주둔 미군 감축, 조만간 결정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감축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에 독일이 협조적이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계정에 글을 올리고 “미국은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독일이 경제적으로나 다른 측면에서 부진한 것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독일에는 약 3만5000명 안팎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유럽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이유로 독일 등 유럽 주둔 미군 감축 또는 재배치를 거론해왔다. 이란 전쟁 이후엔 호르무즈 해협 안정을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군함 등을 파견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대부분 거부당한 바 있다.발언 시기도 미묘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축 검토 발언은 프리드리히 메...

    2026.04.30 10:22

  • UAE OPEC 탈퇴…이란 전쟁 사우디 주도의 중동질서 지각변동 초래할까
    UAE OPEC 탈퇴…이란 전쟁 사우디 주도의 중동질서 지각변동 초래할까

    중동질서에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이란 전쟁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UAE)가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전격 선언하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양국의 해묵은 갈등도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미국·이란의 전쟁 국면에서 각자도생하는 듯한 행보를 했던 걸프 지역 협력체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특히 UAE는 이날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 긴급회의에서 사전 협의도 없이 탈퇴 방침을 전격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사우디 입장에서는 자기 앞마당에서 허를 찔린 것이다.UAE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는 전쟁 이전 하루 340만 배럴 규모였던 원유 생산량을 2027년까지 하루 500만 배럴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수십년간 유지됐던 석유 카르텔이 체제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OPEC의 힘은 회원국들의 생산량을 조절하는 쿼터제에서 나오...

    2026.04.29 14:32

  • “소아성애자, 강간범, 반역자 트럼프 용납 못해”···트럼프 총격 용의자 성명
    “소아성애자, 강간범, 반역자 트럼프 용납 못해”···트럼프 총격 용의자 성명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 콜 토마스 앨런(31)이 범행 직전 가족에게 범행 동기와 표적을 기술한 성명서를 보냈다고 미 뉴욕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뉴욕포스트가 입수해 공개한 앨런의 성명에 따르면 앨런은 범행 동기에 대해 “나는 미국 시민이고, 나의 대표자들이 한 행위는 나를 반영한다”며 “나는 더는 소아성애자, 강간범, 반역자가 그의 범죄로 내 손을 더럽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오래전부터 그런 입장이었지만, 이번이 그와 관련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첫 번째 진짜 기회”라고 말했다.앨런은 대해 “행정부 관료들(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제외): 그들이 표적이다. 우선순위는 고위직부터”라고 썼다. 앨런은 명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은 암살 계획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포스트는 해석했다.비밀경호국(SS) 요원에 대해선...

    2026.04.27 15:30

  • “트럼프는 그 자체로 악랄”…그의 문제는 ‘정신질환’ 여부가 아니다
    “트럼프는 그 자체로 악랄”…그의 문제는 ‘정신질환’ 여부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종 의식의 흐름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크리스마스 리셉션에서 페루의 독사에 대해 8분 동안 장황하게 이야기하거나, 내각회의에서 샤피 펜에 대해 길게 딴소리를 하고, 대이란 전쟁 관련 연설을 하다가 갑자기 황금색 백악관 커튼을 칭찬했다. 그의 이러한 화법은 청중을 신경 쓰지 않는 트럼프 특유의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기인한 것이라 여겨졌다.그런데 이란 전쟁이 시작된 후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를 보면서 사람들 사이에선 ‘설마’ 했던 의심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전시 상황에서조차 자신의 의식과 언행을 저 정도로 통제하지 못하는 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이 미친놈들아, 당장 해협을 열어라! 안 그러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다. 두고 봐라! 알라에게 찬양을!”이라는 글을 올리자, 급기야 MS나우 방송의 수석 의학 분석가인 빈 굽타 박사는 “트...

    1676호2026.04.24 15:04

  • 이란 “트럼프 휴전 연장 불인정, 필요시 무력으로 해상봉쇄 해제”···백악관 내부서도 “협상 엉망진창” 우려
    이란 “트럼프 휴전 연장 불인정, 필요시 무력으로 해상봉쇄 해제”···백악관 내부서도 “협상 엉망진창” 우려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발표한 저의를 의심하며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계속하면 이란도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란 국영방송(IRIB)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표 직후인 22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의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의 국익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반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은 미국의 해상봉쇄 유지 자체를 적대행위라고 규정했다. 타스님은 또 미국의 해상봉쇄가 계속되는 한 최소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시 봉쇄를 무력으로 해제할 것이라는 이란군 입장을 전했다.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타스님을 통해 “이란을 상대로 한 공격이나 어떤 행동이 있을 경우 이란 군은 정해놓은 표적에 강력한 타격을 즉시 가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다시 따끔한 맛을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협상단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2026.04.22 14:20

  • “밴스 미국 부통령, 이란과 2차 협상 위해 21일 파키스탄 출국”
    “밴스 미국 부통령, 이란과 2차 협상 위해 21일 파키스탄 출국”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21일(현지시간) 회담 장소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두 명의 소식통은 밴스 부통령이 21일 오전에 출발할 예정이라고 했으며, 다른 소식통은 밴스 부통령이 20일 밤늦게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이 지난 11일 이란과 처음으로 협상했을 때 함께한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뉴욕타임스(NYT)는 밴스 부통령이 21일 워싱턴서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두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밴스 부통령이 협상장에 나오면 첫 협상에서 이란 대표단을 이끈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도 참여할 것이라고 두 명의 이란 당국자가 NYT에 전했다.현재 미국과 이란은 휴전 시한 만료가 임박한 상황인만큼 미국과 이란이 이슬라마바드에서 다시 만나는 ...

    2026.04.21 11:00

  •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33) 샌안토니오, ‘명백한 하나님의 뜻’ 유령이 깃든 ‘돈로주의’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33) 샌안토니오, ‘명백한 하나님의 뜻’ 유령이 깃든 ‘돈로주의’

    한 여인이 아이와 노예를 데리고 양쪽으로 도열한 멕시코군 사이를 지나 폐허가 된 요새를 떠난다. 존 웨인이 주연·감독·제작한 영화 <알라모>(1960)의 마지막 장면이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전투’는 미국 역사에서 상징적인 전투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결정적 전투인 ‘사라토가 전투’처럼 승리한 전투는 아니다. 186명 중 여자와 아이, 노예를 제외하고 183명이 전사한, 처절하게 패배한 전투다. 하지만 그 패배 때문에 텍사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남부지역을 미국이 가질 수 있게 된 중요한 전투다.멕시코를 정복한 스페인은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에 이르는 지역도 점령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멕시코의 중심지인 멕시코시티와 중부 멕시코로부터 1500~2000㎞가 떨어져 있어 통제가 어려웠다. 스페인은 지역마다 전도소(Mission)를 두고 신부들이 거주하며 행정업무도 담당했다. 알라모도 이중 하나로, 스페인은 이를 ...

    1675호2026.04.17 14:52

  • [구정은의 수상한 GPS](28) 석유 시추서 군사 협력까지 거침없는 구애…튀르키예가 소말리아에 공들이는 까닭은
    [구정은의 수상한 GPS](28) 석유 시추서 군사 협력까지 거침없는 구애…튀르키예가 소말리아에 공들이는 까닭은

    소말리아. 아마도 한국에서 이 단어의 연관검색어는 여전히 ‘해적’일 것 같다. 내전과 극단주의에 시달리던 이 나라, 아직 완전히 평화가 안착하고 개발 궤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정부가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요즘 유가 때문에 난리다. 미-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다시피 했는데, 또 다른 세계 경제의 길목인 홍해 아덴만 일대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참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그 아덴만, 수에즈로 올라가는 홍해 길목에 있는 소말리아가 이 복잡한 정세 속에 사상 첫 석유 해양 시추작업을 시작했다.기술도, 돈도 없어서 실제 시추작업은 튀르키예가 맡았다. 시추선 차으르 베이호가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항구에 입항했다. 4월 말부터 해안에서 약 370㎞ 떨어진 쿠라드-1 유정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두 나라는 2024년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석유·가스 탐사 협정을 맺었고, 튀르키예 지질조사선이 3개 해역에서 9개월 동...

    1675호2026.04.17 14:44

  • “미국보다 많이 벌었다”…‘BTS 고양 공연’ 멕시코 박스오피스 2위
    “미국보다 많이 벌었다”…‘BTS 고양 공연’ 멕시코 박스오피스 2위

    남미 K팝의 첨병 역할을 하는 멕시코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실황 공연이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을 능가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멕시코가 남미 지역 K팝 확산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14일(현지시간) 멕시코국립영화산업협회 박스오피스 통계에 따르면 11일 개봉한 ‘BTS월드투어: 아리랑 고양 생중계 공연’은 4810만 페소(약 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주말 상영작(9~12일) 가운데 ‘슈퍼 마리아 갤럭시: 더 무비’(2억240만 페소)에 이어 2위에 올랐다.3위는 3394만 페소의 매출을 기록한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드라마’가, 4위는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프로젝트 헤일메리’(2680만 페소)가 차지했다.‘BTS월드투어’는 4월 1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BTS 콘서트를 생중계한 공연이다. 현지에서는 새벽 시간 공연임에도 예매가 오픈하자마자 수 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멕시코시티는 스포티파이에서 BTS 음악을 가장 많이 ...

    2026.04.15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