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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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6.06.09
  • “밴스 미국 부통령, 이란과 2차 협상 위해 21일 파키스탄 출국”
    “밴스 미국 부통령, 이란과 2차 협상 위해 21일 파키스탄 출국”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21일(현지시간) 회담 장소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두 명의 소식통은 밴스 부통령이 21일 오전에 출발할 예정이라고 했으며, 다른 소식통은 밴스 부통령이 20일 밤늦게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이 지난 11일 이란과 처음으로 협상했을 때 함께한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뉴욕타임스(NYT)는 밴스 부통령이 21일 워싱턴서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두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밴스 부통령이 협상장에 나오면 첫 협상에서 이란 대표단을 이끈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도 참여할 것이라고 두 명의 이란 당국자가 NYT에 전했다.현재 미국과 이란은 휴전 시한 만료가 임박한 상황인만큼 미국과 이란이 이슬라마바드에서 다시 만나는 ...

    2026.04.21 11:00

  •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33) 샌안토니오, ‘명백한 하나님의 뜻’ 유령이 깃든 ‘돈로주의’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33) 샌안토니오, ‘명백한 하나님의 뜻’ 유령이 깃든 ‘돈로주의’

    한 여인이 아이와 노예를 데리고 양쪽으로 도열한 멕시코군 사이를 지나 폐허가 된 요새를 떠난다. 존 웨인이 주연·감독·제작한 영화 <알라모>(1960)의 마지막 장면이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전투’는 미국 역사에서 상징적인 전투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결정적 전투인 ‘사라토가 전투’처럼 승리한 전투는 아니다. 186명 중 여자와 아이, 노예를 제외하고 183명이 전사한, 처절하게 패배한 전투다. 하지만 그 패배 때문에 텍사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남부지역을 미국이 가질 수 있게 된 중요한 전투다.멕시코를 정복한 스페인은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에 이르는 지역도 점령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멕시코의 중심지인 멕시코시티와 중부 멕시코로부터 1500~2000㎞가 떨어져 있어 통제가 어려웠다. 스페인은 지역마다 전도소(Mission)를 두고 신부들이 거주하며 행정업무도 담당했다. 알라모도 이중 하나로, 스페인은 이를 ...

    1675호2026.04.17 14:52

  • [구정은의 수상한 GPS](28) 석유 시추서 군사 협력까지 거침없는 구애…튀르키예가 소말리아에 공들이는 까닭은
    [구정은의 수상한 GPS](28) 석유 시추서 군사 협력까지 거침없는 구애…튀르키예가 소말리아에 공들이는 까닭은

    소말리아. 아마도 한국에서 이 단어의 연관검색어는 여전히 ‘해적’일 것 같다. 내전과 극단주의에 시달리던 이 나라, 아직 완전히 평화가 안착하고 개발 궤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정부가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요즘 유가 때문에 난리다. 미-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다시피 했는데, 또 다른 세계 경제의 길목인 홍해 아덴만 일대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참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그 아덴만, 수에즈로 올라가는 홍해 길목에 있는 소말리아가 이 복잡한 정세 속에 사상 첫 석유 해양 시추작업을 시작했다.기술도, 돈도 없어서 실제 시추작업은 튀르키예가 맡았다. 시추선 차으르 베이호가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항구에 입항했다. 4월 말부터 해안에서 약 370㎞ 떨어진 쿠라드-1 유정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두 나라는 2024년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석유·가스 탐사 협정을 맺었고, 튀르키예 지질조사선이 3개 해역에서 9개월 동...

    1675호2026.04.17 14:44

  • “미국보다 많이 벌었다”…‘BTS 고양 공연’ 멕시코 박스오피스 2위
    “미국보다 많이 벌었다”…‘BTS 고양 공연’ 멕시코 박스오피스 2위

    남미 K팝의 첨병 역할을 하는 멕시코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실황 공연이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을 능가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멕시코가 남미 지역 K팝 확산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14일(현지시간) 멕시코국립영화산업협회 박스오피스 통계에 따르면 11일 개봉한 ‘BTS월드투어: 아리랑 고양 생중계 공연’은 4810만 페소(약 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주말 상영작(9~12일) 가운데 ‘슈퍼 마리아 갤럭시: 더 무비’(2억240만 페소)에 이어 2위에 올랐다.3위는 3394만 페소의 매출을 기록한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드라마’가, 4위는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프로젝트 헤일메리’(2680만 페소)가 차지했다.‘BTS월드투어’는 4월 1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BTS 콘서트를 생중계한 공연이다. 현지에서는 새벽 시간 공연임에도 예매가 오픈하자마자 수 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멕시코시티는 스포티파이에서 BTS 음악을 가장 많이 ...

    2026.04.15 10:44

  • 실향민 2세에서 50년만의 모국행…주한 미국대사 지명된 스틸 전 의원
    실향민 2세에서 50년만의 모국행…주한 미국대사 지명된 스틸 전 의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주한 미국대사 후보로 지명한 미셸 박 스틸(70) 전 연방 하원의원은 공화당의 대표적인 한국계 정치인 출신이다.스틸 지명자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한국 이름은 ‘박은주’였다. 20대에 접어든 1970년대 중반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페퍼다인대를 졸업한 뒤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대학원(MBA)을 마쳤다.의회 청문회와 인준을 거쳐 대사로 부임하게 되면 미국으로 이주한지 대략 50년 만에 한국에서 미 행정부를 대표하는 외교관으로 일하게 되는 셈이다.스틸 지명자는 2020년과 2022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두 차례 선출됐다.2006년 11월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 선거를 시작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이 지역에서 6차례 크고 작은 선거를 연거푸 승리해 현지에선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했다.미국인 남편 숀 스틸 변호사와 결혼한 뒤 주부이던 스틸 지명...

    2026.04.14 11:41

  • [이한재의 세계 인권 현장](8) 콜롬비아 평화협정 10년, 끝나지 않은 평화의 여정
    [이한재의 세계 인권 현장](8) 콜롬비아 평화협정 10년, 끝나지 않은 평화의 여정

    콜롬비아. 한국인의 일상에서는 커피숍에서나 겨우 들어볼 수 있는 이름이다. 나쁘게는 넷플릭스 드라마 속 마약 카르텔이 활개 치는 국가 정도로 기억하기도 한다. 실제로 콜롬비아는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게릴라 조직과 갱단이 얽힌 참혹한 분쟁을 겪어왔고, 이 와중에 수십만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하지만 2016년 최대 무장조직 FARC(콜롬비아무장혁명군)와 정부가 평화협정을 맺으며 전투원들의 무장 해제로 이어졌다. 반세기 넘게 이어진 내전을 대화로 끝낸 역사적 사건이었다. 이후 콜롬비아는 눈에 띄게 회복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000달러에서 8000달러를 넘어섰고, 연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나라가 됐다.60년 전쟁의 총성은 멎었으나 폭력은 진화했다미셸 카르티에(Michelle Cartier)는 콜롬비아 진실위원회, 피해자지원기구,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를 거치며 평화 재구축의 10년을 함께한 전문가다. 미셸에 의하면...

    1674호2026.04.10 14:42

  • 미국 수돗물도 절반 가까이 오염…세계는 지금 ‘영원한 화합물’과 사투
    미국 수돗물도 절반 가까이 오염…세계는 지금 ‘영원한 화합물’과 사투

    미국 로비업체 홀랜드앤드나이트는 과불화화합물(PFAS)과 관련해 각 주가 마련한 규제를 폐지하기 위한 연방 법률을 제정하려는 미국화학협회(ACC)를 대행해 로비를 벌이고 있다. PFAS 제조업체들을 대표하는 ACC를 대변하면서 PFAS 규제 반대 입장에 선 것이다.그런데 홀랜드앤드나이트가 대변하고 있는 것은 규제 반대 측만이 아니다. 이 로비업체는 PFAS 규제 강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미국암협회의 로비도 수행하고 있다. 즉 같은 유해화학물질을 두고 찬반 목소리를 내는 단체들을 동시에 고객으로 둔 것이다.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 3월 14일(현지시간) 전한 PFAS 관련 로비업체들의 실태는 미국 내에서 PFAS 규제 강화가 얼마나 첨예한 사안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가디언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F-마이너스가 6개 주의 로비 기록을 검토한 결과 여러 로비업체가 찬반 입장 모두에서 로비를 벌인 사례가 확인됐다. 로비업체 프린스톤퍼블릭어페어즈그룹은 뉴저지주에서 PFAS 금지...

    1674호2026.04.10 14:40

  • 문 닫는 소리에도 화들짝…전쟁 트라우마 노출된 이란 어린이들
    문 닫는 소리에도 화들짝…전쟁 트라우마 노출된 이란 어린이들

    “전쟁 전엔 스트레스가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주 작은 소리에도 뇌가 민감하게 반응해요.”미국과 이란이 일단 휴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란에 사는 15세 알리(가명)는 지금도 문이 쾅 닫히거나 식기류가 떨어지는 소리만 나도 화들짝 놀라곤 한다.미국, 이스라엘의 공습이 만든 공포가 알리의 마음속 깊숙한 곳까지 자리 잡고 있어서다.영국 BBC 방송은 9일(현지시간) 이란에서 많은 어린이가 이처럼 심리적 ‘과각성’ 증세를 겪고 있다면서 이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이어질 수 있는 초기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과각성은 자극 반응이 지나치게 예민해져 불안, 극도의 피로, 수면 장애 등으로 이어진 상태를 말한다.이란 인구의 약 20%는 14세 미만으로 약 2040만명에 달한다.미국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운동 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3636명이 숨진 가운데 최소 254명은 어린이였다. 부상자도 수만 명에 달한다....

    2026.04.10 11:23

  • 트럼프, 이젠 국내 비판론자들과 ‘전쟁’…“멍청한 패배자들, 그들은 마가 아냐”
    트럼프, 이젠 국내 비판론자들과 ‘전쟁’…“멍청한 패배자들, 그들은 마가 아냐”

    이란과의 2주 휴전을 결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제 미국 내부의 비판론자들을 상대로 ‘전쟁’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이번 전쟁을 애초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비판과, 목표를 완수하지 못한 채 어설프게 휴전을 했다는 비판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이란전에 반대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보수 논객들을 향해 “멍청하다(stupid)”고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터커 칼슨, 메긴 켈리, 캔디스 오웬스, 알렉스 존스 등 보수 논객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 소위 ‘전문가’들은 패배자들(losers)이며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테러 지원 1위 국가인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낮은 IQ다. 그들은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퍼부었다.또 “그들은 극단적이고 문제를 일으키며 값싼 공짜 홍보를 위...

    2026.04.10 10:56

  •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이란과 ‘조인트 벤처’ 생각중”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이란과 ‘조인트 벤처’ 생각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공동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BC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이를 합작사업(joint venture)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생각해보고 있다”며 “이는 해협을 보호하는 동시에 다른 많은 세력으로부터 해협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건 정말 훌륭한 일”이라고 말했다.해당 통화를 한 조너선 칼 기자는 이 내용을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했다.이 기자는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이 괜찮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합작으로 통행료를 징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미국과 이란은 전날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이란이 미국에 제시한 종전안에는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2026.04.09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