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비업체 홀랜드앤드나이트는 과불화화합물(PFAS)과 관련해 각 주가 마련한 규제를 폐지하기 위한 연방 법률을 제정하려는 미국화학협회(ACC)를 대행해 로비를 벌이고 있다. PFAS 제조업체들을 대표하는 ACC를 대변하면서 PFAS 규제 반대 입장에 선 것이다.그런데 홀랜드앤드나이트가 대변하고 있는 것은 규제 반대 측만이 아니다. 이 로비업체는 PFAS 규제 강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미국암협회의 로비도 수행하고 있다. 즉 같은 유해화학물질을 두고 찬반 목소리를 내는 단체들을 동시에 고객으로 둔 것이다.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 3월 14일(현지시간) 전한 PFAS 관련 로비업체들의 실태는 미국 내에서 PFAS 규제 강화가 얼마나 첨예한 사안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가디언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F-마이너스가 6개 주의 로비 기록을 검토한 결과 여러 로비업체가 찬반 입장 모두에서 로비를 벌인 사례가 확인됐다. 로비업체 프린스톤퍼블릭어페어즈그룹은 뉴저지주에서 PFAS 금지...
1674호2026.04.10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