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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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6.04.13
  • 동남아 범죄단지 지배하는 삼합회···중국 당국 단속에 캄보디아 등으로
    동남아 범죄단지 지배하는 삼합회···중국 당국 단속에 캄보디아 등으로

    한국인 대상 범죄로 온라인 사기조직의 잔혹 행위가 드러나면서 캄보디아 ‘범죄단지’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계 조직에 관심이 쏠린다.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내 온라인 사기 범죄 대부분은 중국계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으며, 삼합회가 그 핵심으로 꼽힌다.16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미국 재무부, 미얀마 이라와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합회는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동남아에서 벌어지는 납치, 인신매매, 감금, 고문, 사기 등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UNODC는 보고서에서 마카오 등에서 도박산업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중국 범죄단체들이 당국의 단속 강화 등으로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캄보디아 시아누크빌 경제특구 등이 이로 인해 삼합회 일파인 ‘14K’와 ‘선이온’ 등 범죄조직 근거지로 부상했다. 느슨한 당국 규제, 외국자본 유입 증가 등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지며 카지노와 온라인 사기가 확산했다.중국계 조직들은 제도...

    2025.10.16 14:56

  • [구정은의 수상한 GPS](15) 러시아 전투기 출몰, 발트해가 뜨겁다
    [구정은의 수상한 GPS](15) 러시아 전투기 출몰, 발트해가 뜨겁다

    부제: 에스토니아 영공 수차례 침범…나토, 대응 전투기 급발진발트해가 요즘 뜨겁다. 러시아 미그-31 요격기 3대가 지난 9월 19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 12분간 머물렀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유럽 최고사령부(SHAPE)는 에스토니아에 주둔 중인 이탈리아 F-35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고, 스웨덴과 핀란드도 각자 신속 대응 항공기를 띄웠다. 올해 들어 러시아 군용기가 에스토니아 영공에 들어간 게 4번이다. 특히 19일에는 전투기 3대가 들어왔다는 점에서 에스토니아는 격앙됐다.9월 21일에는 독일과 스웨덴 전투기가 발트해 상공에 떴다. 중립지역 영공에 진입한 러시아 정찰기를 요격하기 위해 출격한 것이다. 스웨덴 그리펜 전투기 2대와 독일 유로파이터 전투기 2대가 국제 공역에서 러시아 IL-20 정찰기를 감시하고 촬영했다. 25일에는 헝가리가 그리펜 전투기를 띄워서 발트해 상공의 러시아기 5대를 쫓아냈다.폴란드는 러시아 드론 요격폴란드는 영공을 침범...

    1649호2025.10.10 06:00

  •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 (20) 우드스톡, 인류역사상 최대의 축제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 (20) 우드스톡, 인류역사상 최대의 축제

    ‘개미와 베짱이’, 이 유명한 우화의 원전은 ‘개미와 매미’라는 이솝우화다. 이 이야기가 여러 나라를 거치면서 매미가 베짱이로 변한 것이다. 그 핵심은 개미처럼 미래를 준비하고 열심히 일하지 않고 매미나 베짱이처럼 놀면 굶어 죽는다는 이야기다. 일리가 있지만, 유희를 죄악시하고 노동을 일방적으로 찬미한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일과 노동을 미화함으로써 민초에게 노동을 강제하는 ‘자본의 지배 이데올로기’다.인류 역사에서 ‘개미 이데올로기’에 의해 억압돼온 것이 디오니소스(술의 신)와 놀이, 축제다. 나는 이 억압에 반기를 든 ‘인류역사상 최대 축제’를 찾아가고 있다. 몇만명이 아니라 무려 50만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이 3일간 좋아하는 음악가들의 연주를 들으며 술 마시고 춤추며 놀았던 엄청난 축제다. ‘음악과 평화의 3일’이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1969년 ‘우드스톡 페스티벌’(공식 명칭은 ‘우드스톡 음악과 예술박람회’)이다.‘20세기 최고의 문화적 사건’이라 불리는 이 축...

    1649호2025.10.03 14:56

  • 할리우드 스타들, 트럼프에 맞서 ‘표현자유’ 위원회 설립
    할리우드 스타들, 트럼프에 맞서 ‘표현자유’ 위원회 설립

    원로 배우 제인 폰다(87)를 주축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이 표현의 자유 수호를 목표로 하는 단체를 설립했다. 1940년대 매카시즘에 맞서 할리우드 스타들이 비슷한 단체를 창립해 활동한 이후 약 80년 만이다.지난 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제인 폰다는 최근 ‘수정헌법 제1조 위원회’(Committee for the First Amendment)란 이름의 단체 출범을 알리는 성명에서 이 위원회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에 맞서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라고 밝혔다.폰다는 “매카시 시대는 정치적 스펙트럼을 초월한 미국인들이 마침내 단결해 억압 세력에 맞서 헌법의 원칙을 수호했을 때 끝났다”며 “그 세력이 돌아왔고, 이제 우리가 함께 맞설 차례”라고 강조했다.이어 “자유로운 발언과 표현은 모든 정치적 배경과 정치적 신념을 가진 미국인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라며 “당신이 얼마나 진보적이든 보수적이든 상관없이 권력자를 비판하고 항의하고, ...

    2025.10.03 08:00

  • ‘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 별세···동물행동학의 선구자
    ‘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 별세···동물행동학의 선구자

    저명한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1세.제인 구달 연구소는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연구소 설립자인 구달 박사가 미국 강연 투어로 캘리포니아에 머물던 중 이날 자연적 요인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연구소는 “동물학자로서 구달 박사의 발견은 과학에 혁명을 일으켰고, 그는 우리 자연계 보호와 복원을 지치지 않고 옹호했다”고 말했다.193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본머스에서 성장한 구달의 동물에 대한 열정은 어린 시절 ‘타잔’, ‘닥터 두리틀’ 같은 아동문학 고전을 읽으며 시작됐다.어려운 형편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런던에서 비서로 일한 그의 인생은 한 친구의 초대로 1957년 케냐를 방문하면서 바뀌었다. 그곳에서 만난 저명한 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가 구달을 영장류 연구로 이끈 것이다.탄자니아 서쪽의 곰베 지역에서 야생 침팬지 연구를 시작한 구달은 인간 고유의 특성으로 여겨졌던 도구 제조와 사용을 야생 침팬지가 할...

    2025.10.02 10:42

  •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 (19) 커피를 ‘세계 음료’로 만든 보스턴의 반란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 (19) 커피를 ‘세계 음료’로 만든 보스턴의 반란

    “커피요? 티요?” 호텔에서 아침을 먹으러 가면 제일 먼저 하는 질문이다. 미국은 아예 종업원들이 커피 주전자를 들고 와 “커피요?” 하고 묻는다. 커피가 이처럼 보편화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약 250년 전으로, 한 정치적 사건 때문이다.나는 플리머스를 떠나 커피를 ‘미국의 국민차’로 만든 사건을 찾아서 보스턴으로 향했다. 1773년 말에 있었던 ‘보스턴의 반란’의 현장을 찾아가기 위해서다. 한 시간 정도 달려 보스턴 중심가로 들어가자, 당시 보스턴 시민들의 정치적 모임 장소였던 고색창연한 건물이 나타났다. 항구 쪽으로 향하자 고층빌딩을 배경으로 작은 옛 선박 한 척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사람들이 배 위에서 흰 사각형 상자를 바다로 던지는 시늉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 모습을 찍고 있었다. 관광객들이 영국 차를 바다에 던져버렸던 250년 전의 ‘보스턴 차 파괴사건’을 재현하고 있었다.영국은 17세기부터 중국에서 수입한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영국은 동인...

    1648호2025.09.26 15:06

  • ‘이스라엘 제노사이드’에 움직이는 국제사회
    ‘이스라엘 제노사이드’에 움직이는 국제사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거짓으로 진실을 숨기려 해도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마련이란 뜻이다. 이 말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행위에 적용해본다면 ‘손바닥’은 이스라엘의 선전용 거짓 주장이요, ‘하늘’은 이스라엘이 저지르고 있는 집단학살(제노사이드) 범죄가 될 것이다.진실은 이스라엘의 손가락 틈으로 끝없이 새어 나왔다. 굶어 죽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지난 8월 유엔 기구 등으로 구성된 통합식량안보단계(IPC)가 가자지구에 식량위기 최고 단계인 ‘기근’이 발생했다고 선포했다. 같은 달 세계적 집단학살 전문 연구자들로 이뤄진 국제집단학살학자협회(IAGS)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지난 9월 16일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독립적 조사위원회가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을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더는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행위를 부정하기 어려워졌다. 7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2023년 10월...

    1648호2025.09.26 15:02

  • 트럼프 “한국서 3500억 달러 받는다, 그것은 선불”
    트럼프 “한국서 3500억 달러 받는다, 그것은 선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무역 합의에 따라 한국이 미국에 투자할 금액이 3500억 달러(약 490조원)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그것은 선불(upfront)”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합의와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우리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결코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잘하고 있다. 우리가 이토록 잘한 적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관세와 무역 합의 덕분에 한 사례에서는 9500억 달러를 확보하게 됐는데, 이전에는 전혀 지불하지 않던 금액”이라며 “아시다시피 일본에서는 5500억달러, 한국에서는 3500억달러를 받는다. 이것은 선불”이라고 밝혔다. 9500억 달러는 유럽연합(EU)의 사례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한미간 무역합의의 최대 쟁점인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놓고 양국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특히 3500억 달러를 ...

    2025.09.26 10:27

  • 시진핑, 트럼프 ‘녹색 사기’ 유엔 연설 다음날 “온실가스 7~10% 감축”
    시진핑, 트럼프 ‘녹색 사기’ 유엔 연설 다음날 “온실가스 7~10% 감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현지시간)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5년까지 고점 대비 7∼1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구체적인 수치로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시 주석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 정상회의 화상연설을 통해 이같은 경제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 저감 계획을 밝혔다고 로이터와 AFP,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시 주석은 “2035년까지 중국 전체 경제 범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점 대비 7∼10% 감축할 것”이라면서 “목표 달성을 더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의 일환으로, 중국의 경우 2035년까지 비 화석연료 소비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3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시 주석은 말했다.시 주석은 중국의 풍력·태양광 발전 설치 용량이 총 36억㎾에 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는 2020년 수준의 6배 이상이라고 강...

    2025.09.25 11:06

  • 트럼프 “타이레놀 먹지말라”···쿠바 사례 들며 “안 먹으니 자폐 없어”
    트럼프 “타이레놀 먹지말라”···쿠바 사례 들며 “안 먹으니 자폐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전세계에서 널리 복용되는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정조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이를 의사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FDA는 임신부가 타이레놀을 복용할 경우 자폐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는 내용으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의 원료)의 라벨을 바꿀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들(FDA)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며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열”을 들었다.그러면서 “참을 수 없고 견딜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복용해야 하겠지만, 조금만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부의 통증이나 발열에 대해 의사들이 처방해 온 약물이다. ‘애드빌’로 알려진 이부프로펜 계열이나 나프록센 계열의 진통제...

    2025.09.23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