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82명, 실종 2명, 부상 128명, 자력 탈출 35명.지난 5월 22일 중국 산시성 창즈시 진위안현 류선위 탄광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피해 기록이다. 이 사고는 중국에서 17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탄광 사고로 기록됐다. 희생자 규모와 함께 참사 이후 드러난 탄광 운영의 민낯 역시 중국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광산 운영사 산시퉁저우그룹에는 불법 채굴과 그림자 노동, 석탄 밀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참사 기저에는 국가 에너지 정책에서 정부 거버넌스와 ‘계획경제’의 실패가 자리 잡고 있다사고 이후 중국 사회에 가장 먼저 전해진 것은 드라마틱한 사망자 숫자 변화였다. 친위안현 당국은 5월 23일 오전 6시 사고 당시 지하 갱도에 있던 광부 8명이 숨졌고, 38명을 구조하는 중이며 201명은 무사히 지상으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날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을 지시하고, 리창 국무원 총리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자 사망자 숫자는 빠르게 상승해...
1682호2026.06.05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