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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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6.03.06
  • 비운의 쿠르드족…독립국 희망에 또다시 총알받이로 나서나
    비운의 쿠르드족…독립국 희망에 또다시 총알받이로 나서나

    중동에 국가 없이 산재한 쿠르드족이 미국, 이스라엘 정부와 손잡고 이란을 겨냥한 지상 공격작전을 개시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고전하고 있는 만큼, 개입 수위에 따라 전쟁에 상당한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미국 폭스뉴스는 쿠르드족 전투원 수천 명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건너가 지상 공격작전을 개시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 영자지 예루살렘포스트는 쿠르드족 전투원 수백 명이 이란 내 이라크 접경지역에서 지상 활동을 개시했다고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익명으로 인용해 보도했다.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투원 중 많은 수는 이라크에 여러 해 동안 거주해온 이란 쿠르드족이며, 이번 공격작전의 일환으로 이란 북서부로 돌아가고 있다.이스라엘은 이란 신정체제의 붕괴를 촉진할 반란을 촉발할 목적으로 쿠르드족과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이스라엘 정부 당국자는 “우리(이스라엘)는 서부 ...

    12시간 전

  • “미국민 10명 중 6명, 트럼프의 이란 공격 지지 안해…파병 반대”
    “미국민 10명 중 6명, 트럼프의 이란 공격 지지 안해…파병 반대”

    미국 국민 10명 중 6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현지시간) 미국 CNN뉴스가 여론조사업체 SSRS에 의뢰해 대이란 공격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미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이란 공격 결정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전체 응답자의 27%만 미국이 군사력을 쓰기 전에 충분한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고, 39%는 외교적 노력이 불충분했다고 평가했다.특히 이란 현지 파병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는 60%로, 파병 찬성(12%)과 큰 격차를 보였다.미국 국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 통제 능력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서 얼마나 올바르게 군사적 결정을 내릴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59%가 부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상황 통제에 명확한 계획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60%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응답자 절반...

    2026.03.03 11:09

  • “이란 공습에 앤트로픽 AI 활용”…트럼프 사용중단 지시에도 군사작전에 AI 깊이 개입
    “이란 공습에 앤트로픽 AI 활용”…트럼프 사용중단 지시에도 군사작전에 AI 깊이 개입

    미국이 최근 이란 공습 작전에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활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악시오스 등 미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연방 기관에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의 기술 사용 중단을 지시한 지 불과 몇시간 만이다.이는 이미 클로드 등 AI 도구가 군사작전에 얼마나 깊이 개입해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6개월의 단계적 중단 기간을 두겠다고 한 이유로도 해석된다.WSJ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를 포함해 전세계 여러 사령부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사용하고 있음을 관계자들이 확인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앤트로픽과 국방부 간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정보 평가, 목표물 식별, 전장 시뮬레이션 수행 등에 클로드를 사용하고 있다.클로드는 현재 미군 기밀 시스템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로, 미국은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

    2026.03.02 17:55

  • 미군서도 첫 사망자 발생…트럼프 “끝까지 간다”, 이란 호르무즈 봉쇄
    미군서도 첫 사망자 발생…트럼프 “끝까지 간다”, 이란 호르무즈 봉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공방이 2일(현지시간) 사흘째로 치달으면서 중동 정세가 시계제로 포화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그간 전력이 열세인 이란 측에서 사상자 규모가 컸지만 압도적 화력과 제공권, 첨단 방공 시스템으로 무장한 미군 측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해 미국 내 여론도 들끓게 됐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보복을 공언한 와중에 친이란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에 가세하면서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는 10% 뛰어오른 배럴당 80달러를 맴돌고 있다.헤즈볼라 참전, 전선 확대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란 타스님 통신 등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2일 새벽부터 테헤란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테헤란 전역의 표적을 대상으로 자국 공군이 새로 대규모 추가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중부사령부도 2일 페이스북 등 SNS에 이란군의 탄도미사일 ...

    2026.03.02 17:32

  •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30) 몽고메리, ‘기이한 과일’을 추모하다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30) 몽고메리, ‘기이한 과일’을 추모하다

    “아이고, 피곤해.” 1955년 12월 1일 저녁, 백화점 일을 마친 로자 파크스(1913~2005)는 버스를 타자 백인 전용 좌석 뒤에 있는 유색인종 좌석 중 맨 앞자리에 지친 몸을 던졌다. 그날따라 백인 손님이 많아 백인 전용 좌석이 꽉 찼다. 다음 정거장에서 4명의 백인이 탔다.“여봐, 자리 좀 비켜주지!” 백인 운전기사가 유색인종석 첫 줄에 앉은 사람들에게 명령조로 말했다. 3명은 일어났지만, 파크스는 그냥 앉아 있었다. “야, 일어나라니까?”, “싫은데요.” 운전기사는 경찰을 불렀고, 파크스는 체포됐다. 남북전쟁의 첫 수도였을 정도로 인종주의가 심하고 보수적인 ‘인종주의의 심장’ 몽고메리에서 보여준 한 중년 여성의 용기는 역사를 바꿨다. 그의 행동이 1950~1960년대로 이어진 아프리카계 민권투쟁을 격발시킨 것이다.몇 년 전 <그린 북>이라는 영화가 개봉됐다. 인종 분리 시절 백인 운전사가 유명한 아프리카계 피아니스트를 모시고 남부를 여행하는 이야기다...

    1668호2026.02.27 13:11

  • 7000자 보고서가 쏘아 올린 ‘AI 파괴론’···미래는 디스토피아일까
    7000자 보고서가 쏘아 올린 ‘AI 파괴론’···미래는 디스토피아일까

    “고성능 인공지능(AI)이 일상 필수품으로 자리 잡는다. AI 혁신 직격탄을 맞은 기업부터 해고 물결이 시작된다. 기업은 노동자를 줄여 실적을 높이고 경제성장률은 순항한다. 현실에선 일터를 잃은 노동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진다. 실업률이 치솟고 소비가 줄자 매출 확보가 시급한 기업들은 AI 투자에 더 몰두한다. 구조조정 열풍은 한층 거세진다. 악순환 속에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못 갚는 노동자들이 생겨난다. 신용 경색, 금융위기가 거론되는 마당에 정부는 손 쓸 길이 마땅치 않다.”지금으로부터 불과 2년 뒤, 2028년 6월자 가상의 ‘거시경제 리포트’ 내용이다. 미국 리서치 업체 ‘시트리니’가 지난 2월 22일(현지시간) ‘2028 글로벌 지능 위기’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보고서에는 이처럼 AI의 파괴적 혁신이 불러온 섬뜩한 미래 시나리오가 담겼다. 보고서는 SNS 엑스(X)에서 하루 만에 18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월가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날 미국 뉴욕 3대 ...

    1668호2026.02.27 13:06

  • ‘역대최장 연설’ 트럼프 “지금이 미국의 황금시대, 민주당이 나라 망쳐”
    ‘역대최장 연설’ 트럼프 “지금이 미국의 황금시대, 민주당이 나라 망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로 타격을 입은 관세 정책을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행한 국정연설에서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판결이지만 좋은 소식은 거의 모든 국가와 기업이 그들이 이미 체결한 합의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에 대해 “내가 대통령으로서 가진 법적 권한을 고려하면 새로운 합의를 하는 게 그들에게 훨씬 더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래서 그들은 우리가 대법원의 유감스러운 개입 이전에 협상한 것과 같은 성공적인 길을 따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장담했다.그는 대법원 판결로 무효가 된 관세를 대체할 “검증된 대안”으로서의 관세 수단이 있어 앞으로의 관세는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나라들이 내는 관...

    2026.02.25 14:30

  •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29) 체로키, ‘인디언 제거법’의 인종주의는 끝났는가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29) 체로키, ‘인디언 제거법’의 인종주의는 끝났는가

    “단풍이다.”대서양에 있는 윌밍턴을 떠나 다시 북서쪽 내륙 쪽으로 650㎞를 6시간 달리자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이 나오며 단풍 등 전혀 다른 풍경이 나타났다. 바쁜 일정에 잊고 있었는데, 여행을 떠난 지 한 달 이상이 지나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다. “여러분은 체로키 영토에 들어와 있습니다.” 체로키 지역에 들어가자 나타난 팻말이다.‘주권(Sovereignty).’ 노스캐롤라이나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인 체로키 마을에 도착해 역사박물관에 들어가자 나를 맞이한 것은 의외의 단어 ‘주권’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않은 단어라 충격을 받았지만, 곰곰이 생각하니 당연했다. 이들은 독립된 국가로 주권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인정받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강조한 것이다.미국은 1800년대 초 서부 개척에 나서며 체로키 등 많은 원주민 부족을 독립된 주권국가로 인정하고 조약을 체결해 이들의 땅을 양보받는 대신 대체 영토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 조약을 무수히 파기했다....

    1667호2026.02.20 06:00

  • [구정은의 수상한 GPS](24) 베트남, 미국이 침공할까봐 떨고있다고?
    [구정은의 수상한 GPS](24) 베트남, 미국이 침공할까봐 떨고있다고?

    미국이 또다시 침공해올까봐 베트남이 걱정하고 있다면? 1975년에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났으니 50년이 됐다. 그런데 미국이 다시 침공을? 터무니없는 걱정 같다.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베트남 지도부는 그런 걱정을 하고 있나 보다. 베트남군 내부 보고서를 ‘프로젝트88’이라는 단체에서 입수해 이달 초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군은 미국이 만에 하나 침략해올 수도 있다면서 대비하기 위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공개한 단체 측에서는 “이 문서뿐 아니라 여러 문서에서 비슷한 시각이 보인다”면서 “베트남군이나 공산당 내 일각의 시각이 아니라 여러 부처가 공유하는 생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미국 2차 침공 계획’ 문서 공개‘미국 2차 침공 계획(357/KH-BTL)’으로 알려진 이 문서는 2024년 8월 1일 베트남 해군이 발행한 문서다. 문서는 첫 장에서 미국에 대해 ‘자국의 궤도에서 벗어나는 국가들을 침공하는 호전적 초강대국’으로 규정했다. “현재로서는 전쟁...

    1667호2026.02.20 06:00

  • 한국 메달 75%, 10대들이 따내…밀라노 점령한 Z세대
    한국 메달 75%, 10대들이 따내…밀라노 점령한 Z세대

    한국 동계 스포츠에서 패기 넘치는 10대들이 메달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현재까지 대한민국 선수단이 수확한 4개의 메달 중 3개는 ‘10대’들의 목에 걸렸다.메달 지분으로 따지면 75%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다.돌풍의 정점은 선수단 ‘전체 막내’인 최가온(17·세화여고)이 찍었다.2008년 11월 3일생인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 3연패에 도전하던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스키 역사상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다.이날 최가온은 1, 2차 시기에서 잇따라 넘어지며 눈물지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나선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기적 같은 비상을 선보이며 승부를 뒤집었다.대역전 드라마를 쓴 최가온은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3개월)까지 갈아치우며...

    2026.02.13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