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4일이 지나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5년차를 맞았다. 극적인 전황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엄청난 숫자의 인명만 살상되는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러시아군 약 120만명, 우크라이나군 약 60만명이 숨지거나 다치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인들만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발전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지난겨울, 우크라이나 도시 인구의 절반이 난방 없이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야 했다. 한때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과 달리 휴전 협상은 지지부진하다.전쟁 속에서도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키이우 시민들도 올해 겨울은 특히 힘겨웠다. 키이우 중심가의 카페들도 전쟁 4년 만에 처음으로 문을 닫았다고 한다.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서였다. “뉴스 헤드라인 한줄, 그 뒤에는 매일 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수천만명의 우크라이나...
1669호2026.03.06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