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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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6.07.10
  • “여성 일왕 탄생 막아라” 자민당의 역주행…일본에서 여성은 왕이 되면 안되나요
    “여성 일왕 탄생 막아라” 자민당의 역주행…일본에서 여성은 왕이 되면 안되나요

    일본이 시끄럽다. 왕위 계승 논란 때문이다. 왕족 수 부족 우려를 해소하고 왕위 계승을 안정화하기 위해 시작한 논의가 결국 집권 자민당의 ‘여성 일왕 막기 총력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첫 여왕 탄생을 염원하는 대다수 일본 국민의 바람과 달리 정치권에서는 현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대신 80년 전 왕족 신분을 박탈당한 옛 왕족의 후손 남성을 양자로 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논의가 일본 정치권의 낡은 젠더 의식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대 끊길까’ 걱정에도 ‘먼 길 돌아가기’1일 요미우리·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왕실의 구성과 왕위 계승 등을 규정하는 황실전범(皇室典範) 개정안을 전날 임시 각의에서 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했다.개정 황실전범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여성 왕족이 결혼 후에도 왕족 신분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전후 왕족 신분을 박탈당한 구 왕족 가문의 남계 남성을 양자로 ...

    1686호2026.07.03 14:41

  • 물린 자국도 없는데···박쥐 접촉한 캐나다 11세 소년 광견병 사망
    물린 자국도 없는데···박쥐 접촉한 캐나다 11세 소년 광견병 사망

    박쥐와 접촉한 11세 소년이 광견병으로 숨진 사례가 캐나다에서 보고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년은 박쥐에게 물리거나 긁히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CNN에 따르면 캐나다 매니토바대학교 소아·아동보건학과 의료진이 캐나다 의학 협회지에 게재한 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이 남겼다.보고서에 따르면 이 소년은 2024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오두막에서 잠을 자다가 입과 코 위에 어떤 물체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이 물체는 박쥐였고, 소년은 박쥐를 손으로 쳐서 얼굴에서 떼어냈다. 소년의 아버지는 박쥐를 요리 냄비에 잡아 뒀다가 밖으로 풀어줬다.물린 자국은 따로 보이지 않았고 박쥐의 행동이 이상해 보이지도 않았기 때문에 부모는 병원을 찾지 않았다. 하지만 19일 후 소년은 얼굴 오른쪽이 저리고 감각이 마비되는 증상을 보였다. 얼굴 부종과 식욕 부진도 잇따랐다. 증상 발현 4일 후 찾은 지역 응급진료소에서는 헤르페스로 인한 안면 마...

    2026.07.02 13:41

  • “이스라엘엔 재앙…이란은 중동 패권국 탈환”
    “이스라엘엔 재앙…이란은 중동 패권국 탈환”

    전쟁의 포성은 멎었지만, 미국·이란의 진짜 힘겨루기는 이제부터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MOU)에 전자서명했지만, 핵심쟁점인 이란의 핵무기 개발 포기와 대이란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은 앞으로 진행될 60일의 최종 합의 협상으로 미뤘다. 전장의 무기를 외교 테이블의 카드로 바꿔 든 양측은 이제 누가 더 버티느냐의 수싸움에 들어갔다.6월 23일,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연구교수, 유달승 한국외국어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가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만나 미·이란 전쟁을 평가하고,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군사적으로는 미국이 우위였지만 정치적으로는 이란이 실리를 챙겼고, 정권 교체에 실패한 미국에 남은 카드는 결국 이란과의 관계 개선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전문가들은 다만 미국이 핵무기 개발 포기라는 목표를 끝까지 밀어붙일지, 이란이 강경파의 통제 아래 어디까지 양보...

    1685호2026.06.30 06:00

  • [서중해의 경제망원경](64) 브렉시트 10년, 영국은 얼마나 변했나
    [서중해의 경제망원경](64) 브렉시트 10년, 영국은 얼마나 변했나

    2016년 6월 23일 영국은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했다. ‘브렉시트(Brexit)’라는 용어는 영국(British)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 현대사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영향력 있는 사건으로 기록된다. 10년이 지난 지금, 런던정경대(LSE)의 사라 호볼트(Sara Hobolt) 교수는 브렉시트를 “영국 정치의 장기적 분열의 뿌리”로 평가한다. 또 이 사건이 단순한 일회성 선택이 아니라 영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구조적 균열을 드러낸 것이라고 보고 있다.오랫동안 영국은 안정적인 양당 체제를 유지했다. 노동당과 보수당 두 거대 정당이 번갈아 가며 집권하는 가운데, 대부분 국민은 태어날 때부터 한쪽 정당을 지지하며 평생을 보냈다. 이는 명확한 계급 구조 때문이었다. 산업 노동자 계층은 노동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었다. 중산층과 상류층은 보수당을 든든하게 떠받쳤다. 계급이 곧 정치적 정체성인 시대였다.그러나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오랜 정치...

    1685호2026.06.26 14:22

  • [구정은의 수상한 GPS](33) 호르무즈 해협 인질로 잡은 이란, 약속 깬 미국
    [구정은의 수상한 GPS](33) 호르무즈 해협 인질로 잡은 이란, 약속 깬 미국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은 막바지로 가고 있으나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시끄럽다. 좁은 바닷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이란과 오만이 협상을 시작했다. 오만 측은 ‘통행료는 안 받겠다’는 이란의 확답을 받았다 했고, 미국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선을 딱 그었다. 하지만 지금 논의 중인 ‘호르무즈 항행 메커니즘’에 통행료 아닌 다른 명목으로 돈을 걷는 조항이 들어갈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았다.중동 전문 매체 미들이스트아이는 이란이 미국과의 60일 휴전 합의가 끝나는 대로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서 ‘보험료’를 걷고 싶어한다고 6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휴전 기간에는 배들에 요금을 매기지 않기로 미국과 합의했지만, 그 기간이 끝나면 모종의 비용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해협 관리 ‘서비스 요금’, 보험료 등 여러 얘기가 오간다. 이란은 이미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을 설립하고 그 이름으로 해운업계에 서한을 보냈다. 해운 전문 매체 로이즈리스트가 보도한 서한 내용...

    1685호2026.06.26 14:21

  • 39초 간격 연쇄강진 베네수엘라···사망자 최소 235명, 실종자 5만명 넘어
    39초 간격 연쇄강진 베네수엘라···사망자 최소 235명, 실종자 5만명 넘어

    우리 교민 피해 없어“동일본 지진 때 보다 더 흔들려”베네수엘라를 덮친 연쇄 강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35명이 숨진 것으로 26일(현지시간) 집계됐다. 지난 24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중부 지역에서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39초 간격으로 발생해 건물이 붕괴되고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대혼란이 벌어졌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이날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알바라도 보건부 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기존 188명에서 235명으로 증가했다고 국영 방송을 통해 밝혔다. 부상자 수도 기존 1520명 규모에서 4300명으로 급증했다. 베네수엘라 지진 실종자를 찾는 현지 민간인 구축 사이트에는 약 5만명 이상의 실종자가 신고됐다.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이번 지진으로 병원 8곳과 베네수엘라 적십자사 본부, 프랑스 대사관을 포함한 건물 최소 250곳이 파손됐으며, 200명이 건물 ...

    2026.06.26 14:13

  • 39초 간격 연쇄강진 베네수엘라 초토화···국가비상사태 선포
    39초 간격 연쇄강진 베네수엘라 초토화···국가비상사태 선포

    “최소 164명 사망, 971명 부상···사상자 계속 늘 듯”대통령 없는 정치불안·경제난에 재난까지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중부 지역에서 24일(현지 시각)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39초 간격으로 발생해 건물이 붕괴되고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대혼란이 벌어졌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분쯤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야라쿠이주 산펠리페 인근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불과 39초 후 첫 번째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5 지진이 이어졌다. USGS는 지진 발생 깊이를 첫 번째 지진 21.9㎞, 두 번째 지진 10㎞로 파악했다. 진앙지는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0㎞ 떨어져 있다.지진은 100여년 만에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지진 중 ...

    2026.06.25 13:21

  • 손석희 전 JTBC 사장, 13년 만에 MBC 라디오 복귀
    손석희 전 JTBC 사장, 13년 만에 MBC 라디오 복귀

    손석희 전 JTBC 사장이 13년 만에 MBC 라디오로 복귀한다. MBC라디오는 오는 29일 단행하는 개편에서 <손석희의 12시>가 신설된다고 22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국제 이슈를 다루며, 화제성 있는 인물 초대도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제작진은 “젠슨 황의 입국 시간이 속보로 뜨고, 트럼프의 한마디가 주식시장을 흔드는 시대다. 세계의 흐름이 곧 나의 일상이 된 지금,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세계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손 전 사장이 평소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만큼 음악 프로그램 성격도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희의 12시>는 낮 12시 5분에 방영된다손 전 사장은 1984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해 2006년 퇴사했다. 퇴사 후에는 성신여대 인문과학대학 문화정보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2013년까지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했다. 2013년부터 JTBC 보도부문 총괄 사장을 ...

    2026.06.22 10:47

  • “러시아 종이 호랑이네” 구소련 국가들 탈러시아 가속화···대체재는 북한?
    “러시아 종이 호랑이네” 구소련 국가들 탈러시아 가속화···대체재는 북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구소련 국가들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이 사실상 붕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의 예상치 못한 반격에 군사적 취약점이 노출된 데다가 경제적 어려움마저 겪고 있기 때문이다. 구소련 국가들의 빈자리를 북한이 채우면서 한반도 안보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케이시 미셸 미국 인권재단 반부패 프로그램 디렉터는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러시아는 이제 글로벌 강국은커녕 지역 강국조차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구소련 권역 전반에서 러시아의 군사적 중재력, 경제적 영향력, 역사·문화적 헤게모니가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그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근외’(近外·near abroad)가 사실상 붕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근외는 소련 붕괴 직후인 1990년대 초 러시아 외교부가 공식화한 개념으로, 구소련 14개 독립국을 “완전한 외국이 아닌 러시아의 특별 이해관계 ...

    1684호2026.06.19 15:42

  • “이란 호르무즈 열고 많은 것 얻어”···미·이란 종전합의 MOU 분석
    “이란 호르무즈 열고 많은 것 얻어”···미·이란 종전합의 MOU 분석

    석유 수출 자유·동결자산 해제버락 오바마 때 이란핵합의 보다 후한 내용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전문이 17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세부조항을 뜯어보면 이란이 거둔 손익이 훨씬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권 보장, 제재 해제, 경제 지원 등 이란이 오랜 숙원을 풀었다는 것이다. 미국이 강조했던 핵 논의는 최종 협상으로 미뤄졌다. 뉴욕타임스는 16일 “군사적으로 패배한 이란이 경제적으론 승리했다”고 했고, CNN 방송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에 발포하지 않는 대가로 당장 많은 것을 얻어간다”고 진단했다.특히 미국이 이란에 당장 선지급 방식으로 이행하기로 한 경제적 양보안은 4조, 5조, 10조, 11조에 중점적으로 담겼다. 이에 따르면 미국이 서명 즉시 이란 해상봉쇄를 풀고 이란은 30일 안에 호르무즈 통항을 전쟁 전 수준으로 복원한다고 돼 있다. 또 이란산 원유, 석유, 파생상품의 수출과 은행거래, 보험, 운송 등 서비스에 대한 제재를 유예한다고 적시...

    2026.06.18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