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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6.06.07
  • 불법 채굴, 그림자 노동, 석탄 밀거래 의혹…‘82명 사망’ 류선위 탄광의 추악한 민낯
    불법 채굴, 그림자 노동, 석탄 밀거래 의혹…‘82명 사망’ 류선위 탄광의 추악한 민낯

    사망 82명, 실종 2명, 부상 128명, 자력 탈출 35명.지난 5월 22일 중국 산시성 창즈시 진위안현 류선위 탄광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피해 기록이다. 이 사고는 중국에서 17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탄광 사고로 기록됐다. 희생자 규모와 함께 참사 이후 드러난 탄광 운영의 민낯 역시 중국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광산 운영사 산시퉁저우그룹에는 불법 채굴과 그림자 노동, 석탄 밀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참사 기저에는 국가 에너지 정책에서 정부 거버넌스와 ‘계획경제’의 실패가 자리 잡고 있다사고 이후 중국 사회에 가장 먼저 전해진 것은 드라마틱한 사망자 숫자 변화였다. 친위안현 당국은 5월 23일 오전 6시 사고 당시 지하 갱도에 있던 광부 8명이 숨졌고, 38명을 구조하는 중이며 201명은 무사히 지상으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날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을 지시하고, 리창 국무원 총리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자 사망자 숫자는 빠르게 상승해...

    1682호2026.06.05 14:54

  • 트럼프 네타냐후에 “당신 나 아니면 감옥갔어”···‘부패혐의’ 네타냐후 방패막이 역할 자인했나
    트럼프 네타냐후에 “당신 나 아니면 감옥갔어”···‘부패혐의’ 네타냐후 방패막이 역할 자인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아니었으면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전했다.악시오스가 인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쳤다” “배은망덕하다”며 네타냐후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신이 부패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하는 등 정치적 방패막이 역할을 했음을 자인한 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레바논 수도 폭격 위협을 실행하면 이스라엘이 전 세계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알겠다. 다만 상황을 잘 관리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 이번 통화가 두 정상의 대화 중 가장 험악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중에는 욕설도 섞여 있었다고 한다.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한 이유는 이스라엘이 레바...

    2026.06.02 14:55

  • [이한재의 세계 인권 현장](10) 민주주의의 균열…캐나다 극단주의 부상은 어디서 왔을까
    [이한재의 세계 인권 현장](10) 민주주의의 균열…캐나다 극단주의 부상은 어디서 왔을까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더 좋을 것”이라 말해 세계를 당혹시켰다. 그는 취임 후 실제로 관세를 무기로 캐나다를 압박하고,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라고 부르며 조롱했다. 이 같은 혼란 속에서 2026년 1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규범 기반의 국제 질서는 종결됐다”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그가 이날 주창한 “중견국들의 연대로 강대국의 강압에 맞설 수 있다”는 중견국 연대론은 한국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빅토리아 쿠케츠(Victoria Kuketz)는 10년 이상 캐나다 민주주의의 현장을 지켜온 정책 전문가다. 그는 비영리 민주주의 연구기관 사마라 민주주의 센터(Samara Centre for Democracy)와 온타리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그는 민주주의 참여에 장벽을 마주한 사람들과 직접 만나는 일을 했다. 이후 캐나다의 대표적 정책 싱크탱...

    1681호2026.05.29 14:48

  •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36) 로스앤젤레스, 잊힌 아시아계 배척과 차별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36) 로스앤젤레스, 잊힌 아시아계 배척과 차별

    ‘중국인과 한국인 배척 리그.’ 1905년에 샌프란시스코에 결성된 백인 조직이다. 자신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중국인과 한국인을 몰아내자는 조직이다. 이로부터 43년 전인 1862년에는 캘리포니아주가 공장에 취업하는 아시아인과 고용주에 매달 세금을 부여하는 반(反)쿨리법을 제정했고, 1882년에는 미 의회가 중국인의 이민 자체를 금지하는 ‘중국인 배척법’을 제정했다.원주민 학살, 아프리카 노예와 같은 ‘거대 참사’에 밀려 별로 주목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역사는 아시아계와 같은 다른 유색인종, 멕시코계와 같은 다른 소수민족의 수난 역사이기도 하다. 나는 아시아계의 수난을 찾아 LA(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2000년대 이후 중국계 이민이 급증하면서 다운타운에 있던 차이나타운의 많은 업소가 근교로 옮겨갔지만, 아직도 일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아시아계의 미국 이민의 격발쇠는 엉뚱하게도 아편이었다. 1840~1850년대에 중국이 아편 수입을 금지하자 영...

    1681호2026.05.29 14:45

  • [구정은의 수상한 GPS] 한국 ‘묻지마 이스라엘 옹호’는 옛말?…‘네타냐후 체포영장’ 발언이 묻는 중동 외교 현주소
    [구정은의 수상한 GPS] 한국 ‘묻지마 이스라엘 옹호’는 옛말?…‘네타냐후 체포영장’ 발언이 묻는 중동 외교 현주소

    이재명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언급하면서 국내 언론이 조금 시끄러웠다. 이스라엘의 국제구호선 나포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네타냐후 총리에게 발부한 체포영장을 “우리도 (집행 여부를) 판단해보자”고 말한 게 파장을 일으켰다.정작 이스라엘 언론에서는 별로 다루지 않았다. 유력 일간지 하레츠는 별도 기사를 쓰지 않았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은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해 이 대통령 발언을 전하는 정도였다. 앞서 4월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군의 잔혹 행위를 비판하면서 홀로코스트에 비유했을 때도 이스라엘 정부는 반짝 항의한 뒤 봉합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레츠 등은 오히려 자국 정부를 비판하는 맥락에서 이 대통령 발언을 인용했다.국제사회 공분 산 이스라엘구호선단 나포와 탑승자 억류 사건은 행위 자체가 불법적이기도 했지만, 이스라엘 당국의 폭력적인 방식 때문에 국제사회의 공분을 일으켰다.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캐나다 ...

    1681호2026.05.29 14:41

  • 전쟁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데…그 ‘전쟁의 선’이 흔들리고 있다”
    전쟁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데…그 ‘전쟁의 선’이 흔들리고 있다”

    어지러운 세상이다.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전쟁과 무력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어떤 전장에서든 한 가지 분명하게 지켜져야할 원칙이 있다. 아이들을 포함한 민간인과 이들을 돕는 인도주의 활동가와 의료진은 공격 대상이 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 전시 민간인 보호는 제네바협약에 뿌리를 둔 국제법상의 원칙이며, 넘지 말아야 할 ‘전쟁의 선’이다.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서울역사박물관이 대한민국의 제네바협약 가입 60주년을 기념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함께 지난 5월 15일 개최한 ‘전쟁에도 선은 있다’ 전시는 전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에서 ‘전쟁의 선’이 형해화됐음을 보여준다.콩고민주공화국의 열 살 소년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후 말을 할 수 없게 됐다. 폭격으로 파괴된 예멘의 건물 잔해 사이에서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구호활동을 하던 구급차는 수십발의 총탄 세례를 받고 멈춰섰다. ‘전쟁의 선’을 넘은 참상 현장을 이번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쟁의 규칙...

    1680호2026.05.26 06:00

  • “트럼프 정치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고 전략적으로 견뎌야 할 문제”
    “트럼프 정치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고 전략적으로 견뎌야 할 문제”

    미국 내 ‘반트럼프’ 정서가 견고해지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재집권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고 있는 게 그 증거다. 집권 2기 최저치(34%·4월 28일 발표, 로이터·입소스)를 기록한 이후 대통령 지지율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40%를 밑돌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5월 15~18일 진행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5%. 앞서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가 5월 11~15일 벌인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37%이었다.9년 만의 방중(5월 13~15일)이라는 외교적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반등은 없었다. 이란과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유가 상승 등으로 오히려 반트럼프 여론은 거세지는 분위기다.트럼프 대통령은 언제까지 전쟁을 이어갈까. 최근 한국을 찾은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지난 5월 19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로서는 최소한 6월 초·중순까지는 이 전쟁을 마...

    1680호2026.05.25 06:00

  • “더 이상 미국에만 의존할 수 없다”…‘전쟁 희생양’ 걸프국, 안보와 중동 질서 재편 나서나
    “더 이상 미국에만 의존할 수 없다”…‘전쟁 희생양’ 걸프국, 안보와 중동 질서 재편 나서나

    이란과 인접한 걸프 국가들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봤다. 원유와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과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해상 통로라는 지정학적 위치는 이란의 타격 대상이 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걸프 국가들은 이번 전쟁으로 새로운 방어 체계를 마련하고 역내 질서를 재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미국과의 거리, 걸프협력회의(GCC) 내 회원국 간의 관계 설정 등 복잡한 역내 안보 문제에 대한 해답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언제든 다시 역내 분쟁의 희생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란, 에너지 시설 때리며 ‘레드라인’ 넘었다걸프 국가들은 전쟁의 여파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았다. 인접한 이란의 영향력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가 여전히 걸프 국가들에 치명적일 수 있음을 다시 증명한 것이다. 특히 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걸프 국가들의 군사 시설과 에너지 시설까지 타격하면서 ‘레드라인’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우 지난 2월 ...

    1680호2026.05.22 14:44

  • 외신 “엄청난 논란” “악의적 조롱”···스타벅스 ‘탱크데이’ 파문 보도
    외신 “엄청난 논란” “악의적 조롱”···스타벅스 ‘탱크데이’ 파문 보도

    외신들은 19일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듯한 ‘5·18 탱크데이’ 이벤트를 광주항쟁 46주년인 18일 진행한 것을 두고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AFP통신은 ‘탱크데이’ 표현에 대해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를 진압하는 데 사용된 군용 차량을 연상시킨다는 광범위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이어 논란이 발생한 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분노한다”고 밝혔다고도 보도했다.영국 BBC 방송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역사적 유혈 사건을 연상케 한 캠페인을 이유로 해임됐다”고 전했다. BBC는 “어처구니없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는 SNS 사용자의 게시글을 전하며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스타벅스코리아 최고경영자(CEO)가 민주화 시위대 학살을 연상케 하는 광고...

    2026.05.19 17:26

  • 미국인 10명 중 6명 “나라의 전성기가 지났다”
    미국인 10명 중 6명 “나라의 전성기가 지났다”

    10명 중 3명 남짓 “50년 뒤 미국 낙관적”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미국 전성기가 이미 지나갔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0년뒤 미국의 상황이 낙관적이라고 한 사람은 10명 중 3명 남짓이었다.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실시한 대중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59%는 미국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답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40%였다.인종별로는 흑인 66%, 히스패닉 64%, 백인 57%, 아시아계 53%가 미국 전성기가 지났다고 답했다.정치 성향별로는 민주당원들과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64%가 미국 전성기가 지났다고 했다. 공화당원들과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경우 53%가 전성기가 지났다고 했다. 46%는 전성기가 올 것이라고 했다.‘50년 뒤 미국의 상황이 어떨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4%가 ‘매우 또는 다소 비관적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2026.05.19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