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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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2
  • 걸어 다니는 메시, 그래도 여전히 무섭다
    걸어 다니는 메시, 그래도 여전히 무섭다

    이리저리 어슬렁거린다. 공이 없는 순간에는 마치 산책하는 것처럼 보인다. 상대 수비수들이 뛰어다니는 동안 그는 천천히 고개를 돌리며 빈 공간을 슬금슬금 찾는다. 그러다 먹잇감이 사정권에 들어오는 순간, 갑자기 시간이 빨라진다. 메시가 달리고, 찌르고, 마무리한다. 예전 메시가 번개였다면 지금 메시는 덫이다. 뛰는 시간은 줄었지만, 한 번 걸리면 끝장난다. 단 한 차례 패스, 단 한 번의 움직임, 이어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지금 북중미 월드컵에서 보여주고 있는 플레이다. 이처럼 메시는 시대와 나이에 따라 다른 선수로 변신했고, 그때마다 새로운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메시의 첫 번째 역할은 오른쪽 측면을 지배하는 드리블러였다. 메시는 16세였던 2003년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끈 포르투(포르투갈)와의 평가전에서 바르셀로나 1군(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메시는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안쪽으로 파고드는 전형적인 왼발 윙어였다...

    1686호2026.07.03 15:21

  • “그걸 왜 네가 얘기하느냐”···홍명보·손흥민 라커룸 갈등의 전말
    “그걸 왜 네가 얘기하느냐”···홍명보·손흥민 라커룸 갈등의 전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발 출전에서 제외된 것이 홍명보 전 감독과의 갈등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대한축구협회와 홍 전 감독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2일 KBS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믿을 만한 제보자를 통해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진 의원은 “멕시코전이 끝나고 라커룸에서 손흥민이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홍 전 감독이 와서 ‘너 지금 무슨 얘기를 하고 있냐’고 했고, 손흥민은 ‘선수들과 경기 관련해서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 전 감독은 “그걸 왜 네가 얘기하느냐. 내가 해야지. 다들 나와”라고 했다고 진 의원은 전했다.진 의원은 “사실관계 확인을 했다”면서 “감독과 선수 간의 소통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니 경기력에 영향이 있는 거고, 감독이라는 것은 선수들을 잘 지도하라고 뽑아놓은 건데 감독이 그걸 못했다”고 지...

    2026.07.03 14:50

  • 홍명보 등 축구대표팀 30일 귀국···캡틴 손흥민은 왜 따로 오나
    홍명보 등 축구대표팀 30일 귀국···캡틴 손흥민은 왜 따로 오나

    별도 귀국행사도 없어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30일 귀국한다. 사퇴의사를 밝힌 홍명보 감독은 선수 8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29일 대한축구협회가 밝혔다. 하지만 ‘캡틴’ 손흥민은 감독과 같은 항공편에 오르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선수단 내 불화설이 나온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조현우,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백승호, 김문환, 이강인, 설영우 등 선수 8명과 함께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떠나 미국을 경유해 3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하지만 정작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몇 명씩 그룹을 지어 7월1일까지 귀국할 예정이라고 축협측은 전했다. 옌스 카스트로프, 박진섭, 조규성 등은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한다.축구협회측은 갑작스러운 탈락으로 선수단 전체의 항공편을 한꺼번에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을 위한 비즈니스 항공권을 동시에 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

    2026.06.29 14:48

  • ‘역대급 졸전’ 한국 축구 FIFA 랭킹 ‘25위→32위’ 급락···일본은 17위
    ‘역대급 졸전’ 한국 축구 FIFA 랭킹 ‘25위→32위’ 급락···일본은 17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한 한국이 FIFA 랭킹 32위까지 추락했다. 반면 일본은 한국보다 15계단 높은 17위를 기록했다.29일(한국시간) FIFA가 밝힌 축구 세계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 포인트 1558.72점을 기록하며 32위에 머물렀다. 월드컵 이전 25위에서 7계단 내려갔다. 반면 일본은 17위에 오르며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점으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랭킹 포인트는 실시간 A매치 결과를 반영해 집계되는 만큼 한국은 다음 발표 때 30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 등 죽음의 조를 뚫고 32강에 오른 일본은 한계단 상승한 17위를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꺾으며 3승으로 32강에 진출한 멕시코는 기존 14위에서 5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으며, 한국을 꺾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역시 6계단 상승한 54위에 올랐다.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2026.06.29 10:56

  • 박지성 한국 탈락에 “몇 년 전부터 이 결과 예상···비참하다”
    박지성 한국 탈락에 “몇 년 전부터 이 결과 예상···비참하다”

    홍명보호 원정 월드컵 사상 처음 귀국 행사 없이 입국한국 축구 레전드인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은 28일 “어쩌면 우리는 몇 년 전부터 이 결과를 예상했을지도 모른다.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 돌아봐야 하는 이 순간이 비참하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 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이 확정된 뒤 내놓은 발언이다.박 위원은 “우리가 어떻게 월드컵을 준비하고, 한국 축구의 발전을 해나가야 하는지 10년 동안 배우고도 또 까먹었다. 이런 반복적인 일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런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미래를 꿈꾸고 그리면서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김환 JTBC 해설위원도 “결과적으로 한국은 32강에 오를 자격이 없는 팀이었다. 자력으로 올라갈 기회가 2경기나 있었음에도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지금 한국 축구는 0이 아니라 마이너스인 상태”라고 비판했다.축구 해설위원 겸 유튜버인 박문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달수네...

    2026.06.28 12:31

  • “어떻게 팀을 이따위로 만들었나”···박문성 분노
    “어떻게 팀을 이따위로 만들었나”···박문성 분노

    홍명보 “패배 이유 찾지 못해”“어떻게 팀을 이따위로 만들었나.”축구 해설위원 겸 유튜버인 박문성은 25일 자신의 SNS에 이렇게 적은 뒤 “책임의 비대칭성. 권한과 이익을 크게 가진 자가 좋지 못한 결과의 책임은 적게 지는 것”이라고 홍명보 감독을 비판했다. 이어 “대체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고도 했다.박문성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계화면 캡처를 올렸다.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는 홍 감독의 모습이 담겼으며, 화면에는 한국이 남아공에 0-1로 뒤진 상황이 표시돼 있었다.축구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공에 0-1로 패했으며, 32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다른 조 3위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다.박문성은 앞서 멕시코전 패배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를 통해서도 “상대가 강해지니 여지없이 단점이 드러났다”며 “이런 식으로 축구하면 공격수들이 다 죽는다”고 ...

    2026.06.26 11:29

  • 박지성 “이기려고 한 경기 맞나···32강에 올라도 문제”
    박지성 “이기려고 한 경기 맞나···32강에 올라도 문제”

    홍명보 겨냥 “브라질 월드컵 실패 반복···한국 축구 이끌어가는 곳에 잘못”한국 축구 레전드인 박지성 JTBC 축구 해설위원은 25일 “우리가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를 반복했다는 건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곳에서 잘못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월드컵 때도 홍명보 감독이 한국대표팀을 맡았다. 패배의 근본 책임은 홍 감독과 그를 기용한 축구협회에 있다는 말로 들렸다.박 위원은 JT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기려고 한 경기가 맞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공격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하게 보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전술이) 똑같았다는 생각이 든다. 수비에 중심을 두고 공격을 하겠다는 건데, 문전까지는 어떻게 공격할 것인지, 또 문전에 가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전략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는 “골을 넣고 이기려고 했다면 모험을 걸어야 할 때가 있었다”며 ...

    2026.06.25 14:16

  • ‘월드컵 중계권료 미납’ 송출 중단 경고받은 JTBC “결승전까지 차질없이 중계”
    ‘월드컵 중계권료 미납’ 송출 중단 경고받은 JTBC “결승전까지 차질없이 중계”

    2026 북중미월드컵을 중계하고 있는 JTBC가 중계권료 일부를 미납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송출 중단 가능성을 경고했던 사실이 24일 확인됐다. JTBC는 “결승전까지 차질없이 중계한다”고 했지만 JTBC의 어려움은 새삼 확인됐다는 말도 나온다.일본 매체 TBS는 전날 “JTBC가 중계권료 일부를 FIFA에 지불하지 못했다. 정해진 날까지 이를 납부하지 못하면 29일 이후 토너먼트 일정부터 한국 내 중계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TBS는 이어 “JTBC 담당자가 스위스에 가서 월드컵 중계를 할 수 있도록 FIFA와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JTBC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대회가 진행 중인 2026 FIFA 북중미월드컵의 결승전까지 모두 차질 없이 중계한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는 물론 토너먼트의 마지막까지 월드컵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도 23일(현지 시간) 월드컵 현장 취재진에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마티아스 ...

    2026.06.24 16:20

  • “하나의 시대가 저문다”…‘20년 쌍두마차’ 메시와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
    “하나의 시대가 저문다”…‘20년 쌍두마차’ 메시와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

    2007년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그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는 훗날 세계 축구사를 바꿔 놓을 3명이 있었다. 수상자는 카카(브라질)였다. 그러나 지금도 더 강렬하게 회자하고 있는 장면은 그에 앞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당시 2위는 ‘아르헨티나의 젊은 공격수’ 리오넬 메시, 3위는 ‘포르투갈의 신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시상자로 나선 브라질 축구의 전설 펠레가 실수로 호날두에게 2위 트로피를 건넸다. 당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곧바로 개입해 두 선수에게 트로피를 바꾸도록 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모두 썩 달갑지 않은 표정이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최근 “그 짧고 어색한 순간은 이후 20년 가까이 세계 축구를 지배하게 될 세기의 라이벌 관계를 알리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그때만 해도 두 선수가 얼마나 오래, 얼마나 높이, 얼마나 집요하게 축구계를 양분할지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때부터 10년 동안 발롱도르와 FIFA 올해...

    1683호2026.06.12 15:12

  • 드디어 정몽규 물러난다···축구협회장 월드컵 후 사퇴
    드디어 정몽규 물러난다···축구협회장 월드컵 후 사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29일 밝혔다. 정 회장 자신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에 대한 여론 악화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정 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면서 “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제가 축구협회를 맡아 운영하는 동안 여러 가지 논란과 비판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것은 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국가대표팀은 그동안 열심히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왔으며,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믿는다”며 “대회 기간 대표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정 회장은 2013년 ...

    2026.05.29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