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화항쟁을 조롱한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행사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월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비판여론은 더 커졌다. 매출 악화와 기업 가치 하락은 현실화하고 있고, 경영진에 대한 형사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 5·18 단체를 비롯한 146개 시민단체는 전국적인 불매운동에 들어갔다.실제 일상 생활에서 스타벅스에 대한 냉랭한 공기는 두드러진다. 사람들로 붐볐던 스타벅스 매장들은 눈에 띄게 한산해졌다. 실제 5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스타벅스에서 만난 A씨(33)는 주문한 커피와 케이크 등을 포장해가고 있었다. A씨는 “스타벅스에 앉아 있으면 역사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이거나, 특정 정당이나 집단을 지지하는 사람으로 오해받을 것 같아 테이크아웃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었던 대중적인 공간이 갑자기 불편한 곳으로 바뀌었다”며 “앞으로...
1681호2026.06.0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