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물리학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A씨(27)는 IT(정보통신) 개발자로서 2021년 처음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일반 기업에서 인턴, 스타트업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지금은 인공지능(AI) 개발자로 한 플랫폼 기업에서 단기 인턴으로 일하며 상반기 재취업을 준비한다. A씨가 느끼기에 최근의 취업 시장은 과거보다 더 얼어붙었다.“일자리는 줄고 지원자는 많아졌어요. 처음 취업 준비하던 2021년엔 스타트업에서 경력을 쌓고 대기업으로 가는 루트가 당연했습니다. 지금은 그 당시 입사가 수월하다고 여겼던 스타트업도 들어가기 어려워졌어요. 취업 문턱 자체가 너무 달라진 거죠.”(A씨)올해 8월 대학 졸업 예정인 B씨(25·경영학 전공)는 지난해부터 취업을 시도했다. 홍보·마케팅·기획 업무를 희망하며 여러 기업에 문을 두드렸다. B씨는 “취업 시장이 매우 좋지 않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며 “채용 공고에 지원하고 탈락이 반복되다 보니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는 건 ...
1668호2026.03.0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