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트럼프!” 2016년 11월 9일, 미국 대통령선거를 중계하던 방송은 오하이오주,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아이오와주 등 중북부 ‘러스트 벨트(Rust Belt)’에서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과 2012년 버락 오바마가 승리했던 이 지역을 차지함으로써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백악관에 입성했다. 철강, 자동차 등 미국산업의 중심지였지만, 이제는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공장들이 남부의 선 벨트(Sun Belt)나 중국 등 해외로 옮겨간 ‘녹슨 지역’은 세계화를 외쳐온 민주당과 공화당의 주류정치인들과 달리 ‘미국 제일주의’와 보호무역을 내건 트럼프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철은 ‘산업의 쌀’이라 불릴 정도로 산업의 기본이다. 철도, 자동차, 건축, 조선 등 ‘철 없는 산업’은 생각할 수 없다. 미국의 제철 산업은 1850년대를 기점으로 크게 발전했고, 두 차례 세계대전을 통해 급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세계 패권국으로 성장한...
1640호2025.08.01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