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말리의 진보 성향은 클린턴이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보다는 낫지만 사회민주주의자인 버니 샌더스 후보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보다는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처럼 혜성같이 나타난 정치인은 아니었다. 하지만 정치역량이 뛰어나 한때 오바마와 함께 민주당의 ‘샛별 정치인 5인’에 꼽히기도 했다. 잘생긴 외모에 진보 성향, 여기에 오랫동안 록밴드 활동을 할 만큼 음악 재능과 활달함도 갖추고 있다.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52) 이야기다. 오말리가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2016년 대선의 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메릴랜드주 최대 도시 볼티모어를 기반으로 변호사를 거쳐 볼티모어 시의회 의원(1991~1999년)을 시작으로 볼티모어 시장 두 번(1999~2007년), 메릴랜드 주지사 두 번(2007~2015년)을 지내며 백악관 입성을 꿈꿔 왔다. 2002년 에스콰이어지는 그를 ‘미국 최고의 젊은 시장’에 선정했다. 시사주간 타임은 2...
1133호2015.06.30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