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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리포트]콜라 ‘비밀의 뚜껑’ 이번엔 열릴까
    콜라 ‘비밀의 뚜껑’ 이번엔 열릴까

    인도 대법원 ‘살충제 논란’ 일자 성분 공개 명령… 120년 제조비법 베일 벗을지 주목 세계 최고의 청량음료 제조회사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10억 인구를 가진 거대 시장 인도에서 시련의 계절을 맞고 있다. 120년간 숨겨왔던 콜라 제조비법을 공개하지 않을 경우 이들은 인도 정부의 명령에 따라 인도 시장에서 더 이상 제품을 팔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인도 대법원이 지난 4일 이들 회사에 4주 안에 콜라에 함유된 성분을 공개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이 조치는 인도 환경단체 `‘과학환경센터(CS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도에서 생산되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제품에 살충제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CSE는 보고서에서 25개 인도 공장에서 생산된 11개 음료 브랜드의 샘플을 채취해 농약 잔류 성분을 검사한 결과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에서 제조한 청량음료의 살충제 잔류량이 인도의 법적 기준을 평균 24배 초과했다고 밝혔다. 수니타 나라인 CSE 국...

    688호2006.08.22 00:00

  • [월드리포트]생물무기 규제 ‘두 얼굴의 미국’
    생물무기 규제 ‘두 얼굴의 미국’

    세균전 테러 대비 대규모 연구센터 건립, 대량살상무기 금지협약 주도할 땐 언제고… 불특정 다수의 희생은 물론 사회적 혼란을 부를 수 있는 생물무기는 지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적 합의 아래 사용과 생산이 중지됐다. 그러나 최근 미국 조지 부시 행정부가 비밀리에 대규모 생물무기연구소를 건설 중이란 사실이 밝혀져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세계의 보안관’ 역할을 자처해온 미국이 대량살상무기, 그것도 자국이 주도해 금지협약을 성사시킨 생물무기 분야에서 규칙 위반을 선도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생물무기에 대한 공포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국립생물학방위분석대응센터’가 지난 6월 워싱턴 인근 군기지에 대규모 생물무기 실험실 건물 공사를 시작했다고 7월 31일 보도했다. 워싱턴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메릴랜드주 포트 데트릭에 짓는 연구소는 총 1억2800만 달러를 들여 8층 높이, 4500평 규모가 될 것으로 ...

    687호2006.08.15 00:00

  • [월드리포트]헤즈볼라 지도자 아랍영웅 반열에
    헤즈볼라 지도자 아랍영웅 반열에

    이집트, 나세르 전 대통령과 동격으로 칭송… 서방에 맞서 아랍민족주의 과시 공통점"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가말 압델 나세르 전 이집트 대통령에 버금가는 인물이다.” 나세르 전 이집트 대통령이 수에즈 운하 국유화 조치를 단행한 지 50주년을 맞아 이집트의 일부 야당 지도자들과 야당 성향의 신문들이 레바논의 무장단체이자 정치조직인 헤즈볼라 최고지도자(공식직함은 사무총장) 하산 나스랄라(46)를 영웅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AP통신이 지난 7월 25일 보도했다. 나세르 전 대통령(1918~1970)은 이집트 왕정을 타파한 뒤 이집트 초대 대통령에 오른 인물로 수에즈 운하 국유화와 아랍연합 창설을 통해 아랍민족주의를 서방 세계에 과시한 20세기 최대의 아랍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는 불세출의 영웅이다. 나스랄라는 주지하다시피 6월 12일 이스라엘 병사 2명을 납치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빌미를 제공한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이다. 이집트가 그런 나스랄라를 나세...

    686호2006.08.08 00:00

  • 소말리아는 ‘아프리카의 화약고’

    과도정부와 이슬람군벌 대립 상황에 ‘외세 개입’으로 국제전 암운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 남쪽 동부아프리카에서도 국제분쟁의 암운이 짙어지고 있다. 이슬람군벌이 사실상 패권을 장악해 소말리아의 오랜 내전에 종지부를 찍는가 했더니 인접국 에티오피아가 군사적으로 개입해 분쟁이 국제적인 규모로 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말리아 사태는 이슬람 원리주의 군벌과 유엔으로부터 법통을 이어받은 과도정부를 한 축으로, 여기에 에티오피아가 과도정부에 힘을 보탠 구도로 전개되게 됐다.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는 이슬람과 기독교로 서로 종교가 달라 종교분쟁 성격도 갖고 있다.에티오피아 개입 에티오피아 군병력이 7월 20일 소말리아에 진입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에티오피아 군병력은 이날 100여 대 군트럭 등에 분승해 소말리아 국경 너머로 진입, 압둘라히 유수프 대통령이 이끄는 소말리아 과도정부가 주재하는 바이도아에 도착했다....

    685호2006.08.01 00:00

  • [월드리포트]‘드레퓌스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드레퓌스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무죄 판결 100주년 맞은 프랑스, 이민자·소수민족 대한 불관용과 증오 ‘여전’ 세계적인 문호 에밀 졸라는 1898년 1월 13일 프랑스 일간 ‘오로르’에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기고했다. 글의 제목은 ‘나는 고발한다(J’accuse)’. 반역죄 누명을 쓰고 수감 중이던 포병대위 알프리드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하는 글이다. 졸라의 이 글은 프랑스의 양심을 흔들었고 결국 드레퓌스는 혐의를 벗었다. 관용과 정의의 상징이 된 그 유명한 ‘드레퓌스 사건’이다. 지난 7월 12일은 1906년 대법원이 드레퓌스에게 무죄판결을 내린 지 100년이 되는 날이었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사관학교 에콜 밀리테르에서 열린 복권 100주년 기념식에서 “억울한 누명을 씌워 드레퓌스 대위를 재판에 회부한 것에 대해 당시 프랑스 정부를 대신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 사건이 “반유대주의에 대한 거부이자 인권의 승리”라고 평가했다.유대인 신분이기에 100년간 논...

    684호2006.07.25 00:00

  • [월드리포트]엔론 회계부정 단죄는 ‘재천’인가
    엔론 회계부정 단죄는 ‘재천’인가

    레이 전 회장 최종선고 앞두고 사망… 처벌 본보기 삼으려던 미국 의지 물거품미국 역사상 최대의 회계부정 파문을 일으키며 ` ‘화이트칼라 범죄’의 대명사가 된 에너지 기업 엔론사의 창업자인 케네스 레이 전 회장에 대한 단죄는 결국 이 세상에서는 이뤄지지 않았다.정치권과 유착 엄청난 로비자금 뿌려지난해 5월 제프리 스킬링 전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은행 사기와 은행에 대한 허위 사업보고 등 6개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았던 레이 전 회장이 5일 콜로라도주 애스핀의 별장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들에 대한 최종 형량선고는 오는 10월 23일로 예정돼 있었는데 레이 전 회장은 최대 16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다 최소 20년 이상의 형량이 확실시되고 있던 터라 사실상 남은 생애를 감옥에서 보내야 할 처지였다. 그러나 그는 죽음으로 법의 심판을 피하게 됐다. 또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엔론 사태의 막후 비밀까지 무덤에 묻혀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관...

    683호2006.07.18 00:00

  • [월드리포트]원저우 상인에게는  특별한 게 있다
    원저우 상인에게는 특별한 게 있다

    ‘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며 대륙경제 대표주자… 저가 이미지 벗어나 브랜드 가치 높이기'돈이 되면 어디든 간다.’‘중국의 유대인’이라는 원저우(溫州) 상인을 일컫는 말이다. 평양의 제일백화점 운영권을 따낸 것도 원저우 상인이다. 최근 개통한 칭장철로 덕분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티베트의 수도인 라싸에도 4000여 명의 원저우 상인이 일찌감치 진출했다. 중국 동부 연안 지방의 항구도시 원저우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저장성에 속하지만, 지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는 푸젠성에 더 가깝다. 말도 저장 방언이 아니라 주로 푸젠 사람들의 민남어를 쓰고 있다. 천연자원이 거의 없으면서도 공산당 정권이 들어선 뒤에는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로 당국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소외된 땅이었다. 이런 악조건을 딛고 원저우는 저장성은 물론 중국 경제의 대표주자로 우뚝 서고 있다. 어떤 일도 이를 악물고 달려드는 원저우 상인들의 불굴의 투지와 정신력 덕분이다. 200만 명 상인 ...

    683호2006.07.18 00:00

  • 미국 ‘소말리아 고민’ 전전긍긍

    수도 모가디슈 이슬람반군세력이 점령… 알 카에다 연계성·테러조직 피난처 우려 15년 내란의 종지부를 찍고 평화를 가져올 것인가, 제2의 아프가니스탄이 될 것인가. 오랜 내전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이슬람 반군 세력인 ‘이슬람법정연대(JIC)’가 6월 6일, 수도 모가디슈를 장악하고 승리를 선언했다. 점령 후 한 달이 지났지만 소말리아의 미래는 여전히 안개에 싸여 있는 상태다. 1960년 영국과 이탈리아로부터 독립한 소말리아는 91년부터 군벌간 내전으로 큰 혼란을 겪어왔다. 2년 전 유엔의 지원으로 과도정부가 설립됐으나 영향력은 전혀 없이 간판만 걸려 있는 상태다. 때문에 수도 모가디슈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군벌간 경쟁은 어떠한 제동장치도 없이 가속돼 소말리아를 피폐하게 만들었다.‘블랙 호크 다운’ 사태 악몽 떠올려 내전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모가디슈는 특정한 하나의 세력에 장악된 적이 없는 혼란의 땅이었다. JIC는 모가디슈를 확실하...

    682호2006.07.11 00:00

  • [월드리포트]장애인 연금 차별 대우?
    장애인 연금 차별 대우?

    호주, 일해야 지급 방침에 “몸이 멀쩡한 실업자 취급” 비난 일어장애인에게 다양한 생활 보조비를 제공하는 호주의 세심한 장애인 복지 정책은 세계 어느 선진국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래서 자국의 장애인 복지 정책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을 가진 호주인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자부심이 앞으로도 지속될지 의문이다. 그 이유는 올 7월 1일부터 호주의 장애인 복지 정책이 대폭 변경되기 때문이다.호주에서 새롭게 바뀔 장애인 복지 정책의 핵심 내용은 “일할 수 있는 장애인은 모두 일하라”는 것. 따라서 거동이 가능한 장애인은 앞으로 정부 보조금을 받으려면 최소 일주일에 15~30시간은 일해야 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앞으로 장애인들에게 지급될 정부 보조금 제목이 ‘장애인 연금’이 아닌 ‘실업자 수당’으로 바뀌며 보조금 액수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됐다는 것이다. 호주 정부는 장애인이 혼자일 경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 달에 80여만 원의 생활 보조금을 장...

    682호2006.07.11 00:00

  • ‘사연’ 많은 그림이 값어치도 높다

    회화 경매 사상 최고가 경신한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Ⅰ’ 둘러싼 풍성한 이야기 19세기와 20세기 초 유럽화풍을 지배했던 장식미술 양식인 아르누보의 대표적인 화가인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1907년 작품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Ⅰ’가 5월 19일자 ‘뉴욕타임스’ 보도를 통해 회화 작품 사상 최고가인 1억3500만 달러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2004년 5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416만8000달러에 낙찰된 기존 최고가 회화 작품인 파블로 피카소의 1905년 작품 ‘파이프를 든 소년’을 넘어 최고가 작품으로 등극했다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또 ‘최고가 작품 가치가 있느냐’ ‘작품이 최고가로 팔렸다고 해서 최고의 화가라고 할 수 있나’ 따위의 논쟁은 논외로 치더라도 ‘입맞춤‘(1908)과 더불어 클림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미술 호사가나 일반인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화가 클림트와...

    681호2006.07.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