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디 시핸, 반전운동 정략적 공세에 환멸 느껴 ‘중단’ 선언미국 반전운동의 상징인 ‘평화의 어머니(Peace Mom)’ 신디 시핸이 미국의 현충일(Memorial Day)인 5월 28일 반전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2004년 4월 이라크에 파병된 아들 케이시의 죽음을 계기로 2005년 8월부터 반전운동을 시작한 지 약 21개월 만이다. 시핸이 반전운동을 접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반전운동 중단 선언 즈음에 발표한 두 편의 글을 종합하면 정치인, 특히 민주당에 대한 환멸과 평화운동단체에 대한 실망 등이 주요 요인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시핸은 5월 26일 민주당 의회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철군시한이 빠진 전쟁비용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한몫 한 민주당의 무능과 위선을 꼬집으면서 “축하한다. 당신들은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대학살을 자행할 몇 달을 더 벌어다 줬다”고 밝혔다. 5월 28일 사퇴 선언을 담은 글에서도 시핸은 “내가 공화당에 취한 것처럼 민주당에 똑같은 기준...
728호2007.06.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