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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리포트]몽골군 이라크 파병 “돈 되네”
    몽골군 이라크 파병 “돈 되네”

    미국 지원금으로 짭짤한 실속 챙겨 … 협조한 이라크인은 냉대받아 대조적전쟁과 같은 큰 사건이 벌어지면 전쟁터가 된 나라의 국민들은 큰 고통을 받지만, 한편으로는 전쟁 덕택에 짭잘한 이득을 챙겨 콧노래를 부르는 다른 국가나 집단이 있기 마련이다. 이라크 전쟁으로 재미를 단단히 본 나라 중 하나가 몽골이다. 반면 미국에 협력했던 이라크인들은 동족의 손가락질은 물론, 믿었던 미국에게도 버림을 받게 돼 몹시 딱한 처지에 놓였다.부시, 몽골 방문 감사의 뜻 전달1258년 칭기즈칸의 손자 훌레구가 이끄는 몽골 제국의 군대는 아바스 왕조의 수도 바그다드로 진군했다. 그로부터 745년이 흐른 2003년 다시 몽골군은 이라크의 바그다드에 나타났다.물론 13세기의 몽골군과 21세기 몽골군의 위상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초원의 지배자를 넘어 세계 제패를 꿈꿨던 13세기 몽골군은 수만 명의 기병을 거느린 당시 세계 최강의 군대였다. 반면 21세기의 몽골군은 1개 중대 규모인...

    735호2007.07.31 00:00

  • 테러 미수, 새로운 과제를 남기다

    지구촌 강타한 영국 차량폭탄 사건, 기존 ‘테러에 관한 일반 상식’ 뒤엎어 근래 ‘테러주의보’가 또 다시 세계를 강타했다. 지난달 영국 런던과 글래스고에서 잇따라 들려온 차량폭탄 테러 소식 때문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년 전 런던 시내의 지하철역과 버스 등에서 52명의 희생자와 700여 명의 부상자를 낳았던 7·7테러의 공포스런 기억을 되살리기엔 충분했다. 10년 만에 물러난 토니 블레어의 뒤를 이어 노동당의 노련한 행정관료 고든 브라운이 총리직에 오른 직후인데다, 행운의 777데이를 앞두고 있어 파장은 더욱 컸다. 서구 문명 혹은 자본주의 세계의 ‘심장’이 테러의 ‘타깃’이 된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충성스런’ 동반자로 참여한 ‘원죄’를 안고 있는 영국은 당분간 본토에서 강도 높은 ‘테러와의 전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와 레바논에 전투병을 파병한 한국도 테러는 임박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영국발 테러 미수...

    734호2007.07.24 00:00

  • [월드리포트]중동의 화약고 레바논을 가다(中)
    중동의 화약고 레바논을 가다(中)

    한국군 도착 직전에 유엔군 당하다차량폭탄 테러로 스페인군 6명 사망… 평화유지·정전감시 임무도 위험에 노출 지난 6월 24일 레바논 남부 마르자윤에서 키암으로 가는 도로에서 원격조종을 이용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이하 유엔군) 소속 스페인 병사 6명이 사망했다. 그동안 레바논에서 환영받고 있다는 유엔군이 직접적인 공격을 당한 첫 번째 적대적 행위이다. 이 소식은 레바논에 있는 30개국에서 파병한 유엔군에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충격을 줬다. 유엔군은 평화 유지 업무의 일환으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사이의 무력 공격을 감시하면서 큰 신임을 받았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유엔군에 대한 테러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 우선 레바논의 내부 사정을 살펴보자. 레바논 군대는 북부도시 트리폴리에 있는 난민촌 ‘나흐르 알 바리드’에서 활동하는 ‘파타 알 이슬람’이라는 무장조직을 상대하느라 무려 50여 일에 걸친 혈전을 벌...

    734호2007.07.24 00:00

  • [월드리포트]중국은 지금 ‘이인전’ 재미에 푹 빠졌다
    중국은 지금 ‘이인전’ 재미에 푹 빠졌다

    농촌 전통공연 보며 어릴 적 향수 떠올려… 수많은 어린이는 미래의 스타 꿈꿔 중국 동북지방의 전통 예능인 ‘이인전(二人轉)’이 중국 전역에서 인기를 몰면서 새로운 ‘차이나 드림’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인전은 노래와 춤, 기예 등을 함께 엮은 뒤 코믹한 요소를 가미해 관객의 폭소를 이끌어내는 무대극의 하나다. 이인전은 중국의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된 도시 사람들에게 시골생활의 옛 추억을 아련하게 떠올리게 만들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빈곤한 농촌에서는 수많은 어린이가 ‘미래의 이인전 스타’를 목표로 예능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최근 중국에서 부는 이인전 바람에 대해 보도했다. TV 특별 편성, 사투리 유행 중국 선양(潘陽)시 시내의 이인전 전용 극장 ‘유로근대무태(劉老根大舞台)’. 이곳은 매일 밤 넘쳐나는 관객으로 번창하고 있다. 남여 한 사람씩 짝을 이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객석 관객과 ...

    733호2007.07.17 00:00

  • [월드리포트]불름버그시장, 미국 대선 ‘태풍의 눈’
    불름버그시장, 미국 대선 ‘태풍의 눈’

    공화당 탈당 후 거취 정가서 주목… 본인은 “절대 출마하지 않겠다”미국 정가에 ‘불름버그발(發) 폭풍’이 거세다. 유력한 대선 주자로 언급되던 마이클 불름버그(65) 뉴욕 시장이 공화당을 탈당하면서부터 시작된 폭풍이다. 본인 스스로 대선 출마를 부인했는데도 미국 정계와 언론계는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했고, 민주·공화당은 이해득실을 따지는 작업에 들어갔다. 당분간 미국 정계는 불름버그 시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눈을 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출마 신호탄? 불름버그 시장은 지난 19일 공화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됐다. 뉴욕시의 정책을 추진하는 데 정당이 걸림돌이 된다는 게 이유였다. 평생 민주당원이었던 그는 2000년 시장에 당선되기 위해 공화당으로 당적을 변경했다. 그러나 2001년 시장 당선 이후에도 민주당 성향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불름버그 시장은 뉴욕시에 강력한 총기 규제법을 도입했고, ‘뉴욕 시 계획(PlaNYC)’을 통해 2012년까지 택시를 하이브리드...

    732호2007.07.10 00:00

  • [월드리포트]경제미래  ‘밝음’홍콩   정치미래  ‘흐림’
    경제미래 ‘밝음’홍콩 정치미래 ‘흐림’

    반환 10주년 맞는 동방의 진주, 중화인민공화국 속의 자본주의 체제의 앞날은 1997년 7월 1일 0시 3분, 장쩌민 당시 중국 국가주석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홍콩 주권 반환식 행사에서 “중국은 홍콩에 대한 주권을 회복했다”며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가 정식 출범했다”고 선언했다. 이어 0시 40분, 찰스 영국 황태자와 크리스 패튼 최후의 홍콩 총독 등 영국 측 귀빈들을 태운 황실 전용선 브리태니아호가 홍콩의 부두인 퀸스 피어를 출발했다. 156년 동안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이 중국 영토로 넘어간 것이다. 홍콩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이면서 동시에 향후 50년 동안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일국양제’라는 전대미문의 새로운 체제다. 7월 1일로 10주년이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주석 취임 이후 처음으로 6월 29일 홍콩을 찾아가 주권 반환 10주년을 자축하는 성대한 행사를 벌였다. 홍콩은 중국의 일부인가, 아니면 자신의 특성을 최대한 살...

    732호2007.07.10 00:00

  • 유럽헌법 제정 ‘獨·佛연합작전’

    두 나라 ‘미니 조약’ 추진 견인차 역할… 폴란드·영국 등 반대국가 설득도 앞장유럽연합(EU)이 고유명사가 된 이후로 짧지 않은 세월이 흘렀지만 유럽 통합 프로젝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단일 화폐 유로를 도입하면서 경제통합은 이뤘으나 정치·군사통합은 미완의 상태다. 통합의 최종 형태가 유럽연방이 될지, 유럽합중국이 될지 장담할 수 없다. 통합을 현 수준에서 멈추고 EU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유럽의 미래를 예상해볼 수 있는 방향타 중 하나가 유럽헌법이다. 헌법이 국가의 통치원리를 규율하는 법이라고 했을 때, 유럽헌법은 대륙의 이름 유럽이 아닌 한 국가로서의 유럽을 전제로 한다. 일부 EU 회원국들이 유럽헌법의 채택을 주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프랑스인, 영국인, 혹은 독일인의 정체성을 버리고 ‘유럽인’이 될 것인가. 프랑스와 네덜란드 시민들은 2005년 이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두 국가의 국민투표는 부결됐고 EU는 본의 아니게 숨 고르기를 할 수밖...

    731호2007.07.03 00:00

  • [월드리포트]경제력 세진 러시아, 목소리 커졌다
    경제력 세진 러시아, 목소리 커졌다

    초고속 경제성장 자신감으로 서방 중심 국제 금융·무역기구 개편 요구지난 6월 10일 러시아의 옛 수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밤은 화려했다. 최고급 호텔들은 경제계 거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BP, 로열더치셸, 네슬레, 셰브론,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거대 기업의 대표 6000여 명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 자리를 함께 했다.이 행사에는 러시아가 경제력이 성장한 것을 세계 만방에 ‘자랑’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잘 나가는 러시아 경제를 의식,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참석하는 ‘성의’를 보였다.요즘 러시아의 행보는 ‘거침없이 하이킥’이다. 국력이 커지자 이젠 대놓고, 미국과 유럽 국가들을 향해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포럼 연설에 나선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작심한 듯 국제 금융무역기구의 재편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푸틴은 국제통화기금(...

    730호2007.06.26 00:00

  • 안 낳으면 걱정, 많이 낳아도 아우성

    파키스탄·중국, ‘국가의 미래 좌우’ 인구억제 정책에 온 힘 쏟아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우리나라 역시 노령화·저출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아시아 국가에서는 인구 감소보다 오히려 인구 증가를 걱정하고 있다. ‘다자다복(多子多福)’의 전통이 아직까지도 살아 있는 아시아 농촌의 실태는 심각한 편이다. 특히 중국이나 파키스탄은 인구억제정책의 살아 있는 전쟁터가 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정부 직속의 관련 조직이 국민을 향해 피임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피임기구를 나누어주거나 불임시술을 권하고 있다. 국가가 권장하는 ‘가족계획’의 성패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신념 아래 인구 억제에 적극적인 이들 국가의 실태를 아사히신문이 최근 자세히 보도했다. 파키스탄 “낙태는 절대 안 됩니다. 잘 낳아 기르세요.”파키스탄 북서부의 토피주. 보리와 사탕수수밭이 펼쳐진 인구 6만 명의 작은 농촌 마을이다. 이 지역의 유일한 여성전용 진료소에서 보건의...

    729호2007.06.19 00:00

  • [월드리포트]중동의 화약고 레바논을 가다(上)
    중동의 화약고 레바논을 가다(上)

    팔레스타인 난민촌 ‘새로운 불씨’ 외국 무자헤딘 세력 들어와 근거지로…한국군 파병 주둔지에도 난민촌 있어분쟁지역 취재 전문 프리랜서인 김영미 PD가 레바논 현지에서 보내온 ‘레바논 리포트’를 3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현재 레바논은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국방부는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의 요청에 따라 레바논 평화유지군 파병을 결정, 7월 초에 선발대를, 7월 중순에 본대를 현지에 보낼 예정이다. 앞으로 김영미 PD는 한국군이 주둔하게 될 레바논 아바시아 지역에서 한국군의 동향과 레바논 교전상황를 취재할 것이다. 김영미 PD의 작품으로 SBS 특집다큐 ‘동티모르의 푸른 천사’(2000), KBS 일요스페셜 ‘부르카를 벗는 여인들’(2002), MBC 특집 다큐 ‘이라크 파병, 그 머나먼 길’(2004) ‘자이툰 그 100일간의 기록’(2004) 등이 있다. 5월 29일 현지 시간 아침 9시 40분, 베이루트 국제공항에 ...

    729호2007.06.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