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녀 찾기에 사상 최대 현상금 걸려… 용의자로 몰린 부모의 자작극인가 30대 의사 부부의 네살배기 딸이 어느날 밤 갑자기 사라진다. 그것도 가족들이 휴가차 들른 다른 나라의 휴양지 호텔 방에서. 딸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부모의 애끓는 호소에 교황과 총리, 세계적 축구스타 등이 가세해 ‘소녀 찾기’는 유럽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재계와 종교계 등 각계에서 “실종된 딸을 찾는 데 보태 쓰라”고 내놓은 기부금으로 약 46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현상금이 내걸린다. 심령술사도 동원된다. 그리고 얼마 뒤 “소녀는 실종된 것이 아니라 살해됐으며 그 용의자는 바로 부모”라는 경찰의 충격적인 발표가 이어졌다. ‘딸을 죽인 살인마’ ‘희대의 사기꾼’에 대한 언론의 광기 어린 보도가 쏟아지고 결백을 주장하는 부모는 가슴을 찢는 듯한 억울함을 호소한다. 다시 어느 날, 제3국에서 살아 있는 소녀의 모습을 보았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에 이어 그녀의 ‘실종 이후’ 모습을 담았다는 사진이 인터...
744호2007.10.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