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생필품 구하려 장벽 무너뜨려… 분쟁 해결 난항으로 평화협상 먹구름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가로막고 있던 철제 장벽이 지난 1월 25일 무너졌다. 이스라엘 봉쇄 정책으로 생필품난에 시달리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집트 국경도시 라파로 물밀듯이 쏟아졌다. 무너진 철제 장벽을 밟아 국경을 넘어서 라파에서 담배·식료품·치즈 등 기초 생필품을 사들고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오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모습을 외신이 전했다. 생필품 구하려 이집트 국경 폭파이집트 국경을 폭파한 것은 가자지역을 통치하고 있는 하마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총선에서 승리한 뒤 가자지역을 장악한 하마스는 수차례 이집트의 철제 장벽을 무너뜨리려는 시도해왔다. 지난해 6월부터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고립시키기 위해 봉쇄작전을 펼치면서 지역 경제가 파탄나 생존 자체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엔 산하의 세계식량계획(WEP)이 1월 10일 가자 주민 3분의 2에 해당하는 32만여 명이 굶...
762호2008.02.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