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은 왜 생동성 시험 나서나
실제 해보는 것만큼 현장을 더 잘 알 수는 없습니다. <하니보니>는 주간경향 기자들이 현장을 직접 체험한 뒤 작성하는 체험형 르포기사입니다.입원실은 흰 시트가 씌워진 병상으로 가득했다. 이미 배정된 병상에 자리 잡은 지원자들과 빈 병상을 채울 나머지 지원자들을 모두 더하면 60여명이 같은 방에서 하룻밤을 난다. 10월의 어느 날, 생물학적 동등성(생동성) 시험을 진행하는 서울 관악구의 한 종합병원 임상시험센터 내부의 풍경이다. 시험을 진행하는 병원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은 안 된다고 경고했다. 지켜야 할 주의사항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때맞춰 돌아오는 채혈시간을 반드시 지킬 것, 입원실이 있는 층 바깥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서는 안 된다는 것 등이다. 모든 지원자가 정해진 입실 시간에 맞춰 입장하고 1박2일씩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생동성 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생동성 시험은 제약회사가 새로운 약을 출시하기 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임상시험...
1401호2020.10.30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