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두 번은 어쩌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세 번째는 정말 힘들다. 국회의원 이야기다. 첫 번째 두 번째는 초선, 재선이라 한다. 세 번째 금배지를 단 의원에게는 알기 쉬운 ‘3’이라는 숫자가 붙는다. 먼저 대접부터가 달라진다. 초·재선이 몸으로 때워야 하는 시절이라면 3선부터는 선배의 대우를 깍듯이 받게 된다. 재선 때는 상임위 간사나 당 원내부대표, 정책위 부의장 등이 최고의 자리지만 3선부터는 ‘부’가 붙지 않고 ‘장’이라는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상임위원장이 기다리고 있다.19대 국회에서 재선인 ㄱ의원은 3선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보좌진에게는 상임위원장을 하고 싶다는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최소한 3선 이상에게 주는 자리인 상임위원장직은 국회에서 ‘꽃 중의 꽃’으로 불린다.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는 18개뿐이다. 20대 국회에서는 3선 의원이 모두 47명이다. 3...
1182호2016.06.21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