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주간경향

연재

숫자로 보는 정치
  • 전체 기사 44
  • 양당 이외 대선 세력의 결집

    ‘제3’이 유행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의 새로운 후보지로 떠오른 롯데스카이힐 성주CC(성주골프장)에 붙여진 명칭은 ‘제3후보지’다. ‘제1후보지’였던 성산포대에 이어 ‘제2후보지’로 불릴 만하지만 ‘제3’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아마 ‘대안’의 장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제3후보지’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여의도 정치권에서도 ‘제3후보지’에 이어 ‘제3지대론’이 유행이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새누리당에서 친박의 세가 확인됐고, 더민주에서는 친노·친문의 세가 확인됐다. 새누리당에서는 친박이 선호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후보로 옹립될 가능성이 커졌고, 더민주에서는 다시 대권에 도전하는 문재인 전 ...

    1192호2016.08.30 15:27

  • 더민주 전당대회 대의원 표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8월 27일 열린다. 기호 1번 김상곤 후보, 기호 2번 이종걸 후보, 기호 3번 추미애 후보가 격돌하고 있다.당대표 선거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당원 여론조사 1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5%로 결정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선거 포인트는 대의원 45%다. 전당대회 대회장에서 이뤄지는 대의원 투표가 차기 당대표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새누리당의 8월 9일 전당대회에서는 전당대회 당일 현장에서 이뤄진 대의원 투표는 큰 의미가 없었다. 이미 8월 9일 전대 전에 치러진 당원·청년 등 선거인단 투표에서 6만9817명이 투표했고, 당일 투표할 대의원은 모두 9134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날 투표한 대의원은 6454명이었다.이에 비해 더민주의 대의원 표는 전체 투표에서 45%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갖고 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처럼 전당대회 전에 실시되는 것은 권리당원 ARS투표와 ...

    1191호2016.08.23 10:37

  • 여론조사 응답자 1표의 위력

    8월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이정현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 당일 전당대회장에서 치러진 대의원 선거에서만 1위인 이정현 후보와 2위인 주호영 후보가 그나마 5% 포인트 안팎의 차이를 보였을 뿐이다.사전투표에서도 이 후보가 앞섰다. 만약 사전투표의 결과가 이 후보에게 불리했다면 여론조사가 이 후보 당선의 일등공신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전투표에서 이 후보가 앞섰기 때문에 비슷한 시점에 실시된 여론조사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에는 당원·청년 선거인단의 사전투표와 대의원의 현장투표가 있다. 사전투표에는 6만9817명이 참여했고, 대의원 투표에는 6460명이 참여했다. 1인 1표를 행사하는 대표 선거에서 모두 7만6277표가 나왔다.당원 투표 대 일반 여론조사의 비율이 각각 70%와 30%다. 당원 표수인 7만6277표를 70%대 30%의 비율로 하면 ...

    1190호2016.08.16 18:33

  • 더민주 국방전문 의원 ‘제로’

    지난 5월 말 20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향후 국회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본 핵심 사안들이 있었다. 테러방지법과 경제민주화 관련법, 누리과정 예산, 세월호 문제 등이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문제가 터져 20대 국회의 가장 큰 이슈가 됐다. 20대 총선 당시 제1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정작 사드에 관한 한 거의 이방인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사드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만한 국방전문가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적된다.사드 배치가 결정되자,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정의당은 국방전문가로서 비례대표에 당선된 김종대 의원이 있다. 국회 국방위나 본회의 대정부 질의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을 물고 늘어진 의원이 김 의원이다. 정의당으로서는 비례대표 4명 중 한 명을 국방전문가로 뽑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국민의당에서는 육군 준장 출신인 김중로 의원이 사드 배치에 관한 이슈를 ...

    1189호2016.08.09 17:45

  • ‘친박 대 비박’ 누가 유리할까숫자상 비박이 유리하지만 친박표 집중 여부가 관건

    꼭 숫자가 많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한 계파에서 후보가 많을수록 표가 흩어진다. 8월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박(非박근혜) 진영에서는 정병국·김용태 후보가 단일화를 했다. 여론조사를 통해 7월 29일 정병국 의원이 ‘혁신 단일후보’가 됐다. 비박 진영에서는 또 다른 후보인 주호영 후보가 있지만 일단 선택지는 하나 줄어들었다.반면 친박 진영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이주영·이정현·한선교 후보가 출마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지역적으로도 경남(이주영)·호남(이정현)·경기(한선교)로 각 지역의 친박 표를 야금야금 나눠먹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세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당대표 선거에서 결선투표는 없다. 단 한 번의 선거로 끝내기 때문에 각 계파별로 표가 흩어지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친박에서 3명의 후보가 출마하고, 비박에서 2명의 후보가 출마함으로써 겉으로는 비...

    1188호2016.08.02 16:47

  • 새누리당 전대 컷오프 정수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전당대회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새누리당은 8월 9일, 더불어민주당은 8월 27일 각각 치른다. 새누리당은 7월 21일에야 컷오프 정수를 정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더불어민주당처럼 3인으로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관용)는 전체회의에서 컷오프 정수를 5인으로 정했다. 단 탈락 대상 후보가 2인을 넘지 않으면 컷오프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후보가 6인일 경우에는 컷오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새누리당은 현재 친박에서 3명(이주영·이정현·한선교 의원), 비박에서 3명(정병국·주호영·김용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들 후보가 그대로 출마하고 다른 후보들이 더 이상 출마하지 않는다면 컷오프는 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아직 출마를 결정짓지 못한 두 후보가 있어 컷오프의 실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1187호2016.07.27 09:33

  • 전당대회 여론조사 위력은

    30%8월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째각째각 시곗바늘 소리를 내며 다가오고 있다. 전당대회에서는 당원 대 일반국민의 투표 비율이 70대 30이다. 투표를 하는 당원은 중앙대의원, 청년선거인, 책임당원, 당협위원장 추천 당원 등이다. 일반국민 30%는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의 반영 몫이다.일반국민의 여론조사 30%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어떤 위력을 발휘할까. 2년 전 전당대회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졌다. 당시 1위로 당대표에 당선된 김무성 후보는 당원 투표에서 3만9553표를 얻었다. 2위인 서청원 후보는 2만8472표를 얻었다. 여론조사에서는 김무성 후보가 24.60%, 서청원 후보는 18.37%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비율을 30% 반영해 득표로 환산한 결과, 김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1만3153표를 얻었고, 서 후보는 9821표를 얻었다.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후보와 서 후보가 양강 대결을 벌이면서 당원 투표에서는 혼전,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의 우세...

    1186호2016.07.19 11:43

  • 법안심사소위 여야 동수

    5:5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는 환경 법안심사소위원회와 고용노동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있다. 환경 법안소위는 여야가 5대 5로 동수다. 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4명, 국민의당이 1명이다. 고용노동 법안소위 역시 여야가 5대 5로 동수다. 야당은 더민주가 3명, 국민의당이 1명, 비교섭단체가 1명이다.이는 7월 8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원 구성을 합의하면서 발표한 합의사항에 따른 결과다. 언론에서는 국회의장을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져가고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에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한다는 기사가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이날 합의사항에는 복수 부처 소관 상임위 법안소위는 복수로 하고 여야 동수로 구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환노위는 19대 국회에서는 법안소위가 하나였다. 하지만 환경부와 고용노동부를 소관부처로 하기 때문에 20대 국회에서는 원 구성 합의문에 의해 복수 법안소위를 만들었다. 환경에 관한 법안 심사와 고용노동에 관한 법안 심사를 각각 다른 법안소위에서 따로 하게 되...

    1185호2016.07.12 10:22

  • 의원 능력, 9명 보좌진 나름

    9최근 국회의원 보좌진의 친·인척 채용이 국민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진에 대한 규정은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 나타나 있다. 법률 명칭 그대로 국회의원 수당이 주된 내용이고, 보좌진의 숫자와 수당은 ‘등’이라는 한 글자에 포함돼 있다. 국회의 한 보좌관은 “명색이 입법기관에서 근무하는 2000여명의 보좌진이 ‘등’이라는 글자 한 자에 표현돼 있다는 자체가 보좌진의 운명을 잘 보여준다”면서 “보좌진에 대한 제대로 된 법·규정이 필요하다”고 한탄했다. 이 보좌관의 한탄 속에는 어느 날 갑자기 의원이 그만두라고 말하면 서류 한 장으로 면직되는 보좌진의 하루살이 인생에 대한 탄식이 포함돼 있다.이 법률 9조 2항을 보면 ‘보좌직원에 대하여는 별표4에서 정한 정원의 범위에서 보수를 지급한다’고 돼...

    1184호2016.07.05 13:18

  • ‘환노위 정수’ 20대서도 논란, 정의당 “늘리자” 반발… 새누리당은 부담

    7:6:2:1국회 본청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는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농성을 하고 있다. 발단은 국회 환경노동위의 정수에서 비롯됐다. 환노위는 7(더불어민주당)대 6(새누리당)대 2(국민의당)대 1(비교섭단체)로 모두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비교섭단체로는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환노위에 배정됐다.무소속인 윤종오 의원은 환노위를 희망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윤 의원은 현대자동차 노조 조직실장을 역임했고, 울산환경운동연합 지도위원이었다. 환경과 노동을 다루는 환노위가 안성맞춤이었지만 대신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배정됐다. 때문에 미방위를 희망한 추 의원은 미방위 정수에 밀려 자신의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외교통일위원회로 배정을 받았다. 농성을 하는 계단에는 ‘추혜선은 방송통신언론 전문가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있다.정의당에서 반발하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물론 여야 원내대표단에서 여러 가지 중재안을 내놓았다. 정 의장은 외통위 정수를 하나 줄이고 ...

    1183호2016.06.28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