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기레기’라는 말이 고유명사로 자리 잡더니, 요즘에는 ‘기-승-전-언론’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는 지극히 정파적이고, 기득권 옹호적이고, 냉전·분단 지향적 언론이 모든 문제의 결론이라는 지적이다. 참 통렬한 지적이고, 뼈아픈 언론 비판이다. 5월 20일은 ‘기자의 날’이다. 이날은 1980년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군부의 언론검열에 맞서 제작 거부에 돌입했던 날이다.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언론을 가장 매섭게 비판하는 시민단체다. 민언련은 1984년 해직 기자와 진보적 출판인이 ‘민주·민족·민중 언론을 향한 디딤돌’을 표방한 민주언론운동협의회에서 시작됐다. 1986년 기관지 <말>은 ‘보도지침’이라는 군사정권의 언론통제와 이에 굴종하는 기성 언론의 실상을 폭로하면서 유명해졌다. 90년대 이후 ...
1378호2020.05.15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