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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복의 인물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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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복의 인물탐구]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김언경 “언론도 ‘내로남불’이 가장 큰 문제다”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김언경 “언론도 ‘내로남불’이 가장 큰 문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기레기’라는 말이 고유명사로 자리 잡더니, 요즘에는 ‘기-승-전-언론’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는 지극히 정파적이고, 기득권 옹호적이고, 냉전·분단 지향적 언론이 모든 문제의 결론이라는 지적이다. 참 통렬한 지적이고, 뼈아픈 언론 비판이다. 5월 20일은 ‘기자의 날’이다. 이날은 1980년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군부의 언론검열에 맞서 제작 거부에 돌입했던 날이다.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언론을 가장 매섭게 비판하는 시민단체다. 민언련은 1984년 해직 기자와 진보적 출판인이 ‘민주·민족·민중 언론을 향한 디딤돌’을 표방한 민주언론운동협의회에서 시작됐다. 1986년 기관지 <말>은 ‘보도지침’이라는 군사정권의 언론통제와 이에 굴종하는 기성 언론의 실상을 폭로하면서 유명해졌다. 90년대 이후 ...

    1378호2020.05.15 16:55

  • [원희복의 인물탐구]전태일50주기행사위 실행위원장 한석호 “전태일 정신은 풀빵(나눔)이다”
    전태일50주기행사위 실행위원장 한석호 “전태일 정신은 풀빵(나눔)이다”

    올해는 서울 평화시장 열악한 환경에서 재단사로 일하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분신한 전태일의 50주기다. 100년에 가까운 우리 노동조합 역사에서 전태일 분신은 전환기적 사건이다. 지난 5월 7일 ‘아름다운청년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전태일50주기행사위)’가 출범했다. 근 8개월간 많은 행사를 기획·집행할 사령탑이다. 이 실행위 한석호 위원장(56)은 스스로 ‘왼쪽 심장에는 전태일, 오른쪽에는 5·18을 품고 산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전태일 추종자다. 전태일재단 기획실장·세월호 4·16연대 상임이사이기도 하다. 지난 5월 4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전태일재단에서 그를 만났다.‘왼쪽 심장에는 전태일, 오른쪽에는 5·18’-5월 7일 출범한 위원회에는 160여 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

    1377호2020.05.08 15:34

  • [원희복의 인물탐구]피스모모 대표 문아영 “70년 지속된 한국전쟁 끝내자”
    피스모모 대표 문아영 “70년 지속된 한국전쟁 끝내자”

    2020년은 유독 기억해야 할 것이 많다.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이고, 4·19혁명 60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6·15 첫 남북정상회담 20주년이다. 계획됐던 굵직한 행사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축소’ 혹은 ‘생략’됐다. 그나마 코로나19가 뜸해질 6월에 열릴 한국전쟁 70주년 행사를 기대할 정도다. 이번 한국전쟁 70주년을 앞두고 매우 야무진 운동이 기획되고 있다.코로나19 극복에 세계적 모범을 보이고, 세계 11위 무역대국인 대한민국이 전쟁 중인 나라, 잠시 ‘휴전 중’이라는 사실을 세계인은 알고나 있을까. 이 휴전협정을 관리하기 위해 외국군대가 주둔하고, 군사분계선을 통과하려면 대통령도 유엔군사령부 허가를 받아야 하는 현실을 얼마나 알까. 그래서 ‘70년 지속된 한국전쟁 이제 끝내자’는 운동이 준비되고 있다. 이는 문정현 신...

    1376호2020.05.04 14:00

  • [원희복의 인물탐구]광복회 학술원장 김병기 “건국 후 최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선발”
    광복회 학술원장 김병기 “건국 후 최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선발”

    코로나19가 나라를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 ‘작지만 큰’ 보도가 하나 있었다. 독립운동가 후손의 대학생 40명에게 장학금을 준다는 소식이다. 대부분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이 무슨 뉴스가 되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장학금은 좀 다르다. 기존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주는 장학금은 독립운동가의 ‘서훈 여부’와 ‘훈격’ 등을 따졌지만 이 장학금은 이 모두를 따지지 않았다. 그래서 서훈을 받지 못한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후손도 선발됐다. 특히 처음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미국·독일·호주는 물론, 러시아·카자흐스탄·쿠바와 같은 과거 사회주의 국가에 정착한 독립운동가 후손까지 포함됐다. 이념이나 국내외 지역, 훈격 등을 따지지 않고 독립운동 그 사실만 따진 것이다. 이는 사실상 건국 이래 최초이고, 장학금액도 역대 최고액...

    1375호2020.04.24 15:43

  • [원희복의 인물탐구]민생경제연구소장 안진걸 “나경원 낙선은 적폐 극복의 상징”
    민생경제연구소장 안진걸 “나경원 낙선은 적폐 극복의 상징”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최대 관심지역 중 한 곳은 서울 동작을이었다. 서울시장 후보였으며, 야당 원내대표를 지내고 5선에 도전한 미래통합당 중진 나경원 의원의 지역구에 신예 이수진 후보가 도전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나 의원은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낙선하고 말았다.이 총선 결과에 이 당선자보다 기억해야 할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총선 전부터 ‘집요하게’ 나 후보를 물고 늘어졌다. 기자는 이수진 후보 당선 절반의 공은 바로 그 사람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 후보가 ‘적폐의 종합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작을 선거를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정치·교육·역사·검찰 등 거의 모든 문제를 조망·심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48)이다.-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해 12번째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그리 계속 고발장을 내는 이유가 뭔가. 경찰에 낸 고발은 성과가 있는가.“나경원이 고소한 <뉴스타파&...

    1374호2020.04.17 15:03

  • [원희복의 인물탐구]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대표 장훈 “생명안전기본법 제정하라”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대표 장훈 “생명안전기본법 제정하라”

    원래 ‘추모의 달’은 6월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잔인한 달’로 통하던 4월이 추모의 달이 되어버렸다. 그것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때문일 것이다. 경기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단을 태운 세월호가 인천항을 떠나 진도 앞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모두 304명이 사망·실종된 세월호 참사는 잔인한 4월의 극치였다. 경기도는 4월 한 달을 추모의 달로 정해 본청과 모든 사업소에 노란색 세월호기를 게양하고 있다.그 사건 이후 6년이 흘렀다. 눈앞에서 아이들의 죽음을 바라본 국민은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증거조작, 그리고 ‘사라진 7시간’에 대한 논란을 제기하고, 이는 결국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 세월호 진실규명을 공약한 정부가 새로 들어섰지만 유족들은 올 4월 16일에도 노란 리본을 달고 광화문광장에 서 있을 것이다.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장훈 대표(50)는 아직 ‘진실&r...

    1373호2020.04.10 15:08

  • [원희복의 인물탐구]친일청산페스티벌 프로그래머 김세환 “연극으로 오욕의 역사 고발한다”
    친일청산페스티벌 프로그래머 김세환 “연극으로 오욕의 역사 고발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인 3월 20일 전국의 공연·전시 등 문화 활동은 거의 멈춰 섰다. 특히 작고 비좁은 소극장에서 장시간 공연하는 연극은 감염병에 가장 취약할 수 있다. 그래서 국립극장·서울시립극단·남산예술센터 등 공공기관의 상반기 연극 프로그램은 모두 중단·종료됐다. 민간도 마찬가지다. 연극의 메카인 서울 대학로의 극단 10곳 중 8~9곳이 공연을 중단했다.그런데 이 와중에도 ‘줄기차게’ 공연을 이어가는 극장이 있다. 대학로에 있는 소극장혜화당에서 열리는 ‘2020년 제1회 친일청산페스티벌’이다. 3월 4일부터 29일까지 4편의 연극이 계속 공연되고 있다. 주제처럼 마치 독립운동하듯, 레지스탕스 활동하듯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친일청산페스티벌을 기획한 사람은 연출가 김세환 프로그래머(41)다. 프로그래머란 공연예술제를 기획하고 초대하는 작업을 한다. 보통 큰 규모 페스티벌에서는 예술감독이라고 하지만 그는 “내가 모든 것을 대표하지 않는다”면서 겸손하게 프로그래머라고 표...

    1371호2020.03.27 15:37

  • [원희복의 인물탐구]개성공단기업비대위 부회장 이종덕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 1석 11조”
    개성공단기업비대위 부회장 이종덕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 1석 11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국경을 폐쇄하고, 경제는 공황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짧게는 4~5월, 길게는 7~8월까지 갈 것이고, 심지어 ‘일상적 사태’가 될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다행히 우리는 선제적 방역으로 세계 수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지만 한 가지 ‘옥에 티’는 여전히 마스크를 사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아마 4·15총선 승부의 분기점은 코로나19가 아닌 마스크가 될 것이란 예상이 설득력을 지니는 이유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세계 공통이라는 점이다. 이미 전 세계의 마스크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서울 북서쪽 국내 최대 도심형 공장 삼송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주)영이너폼에는 분주히 기계가 돌고 있다. 한쪽에서 원단을 자르면 기계로 압착하고, 봉제로 완성품을 만들어낸다. 여성 기능성 속옷과 ...

    1370호2020.03.20 15:30

  • [원희복의 인물탐구]세 번 해직교사 박미자 “국보법 7조 폐지가 교육적 가치다”
    세 번 해직교사 박미자 “국보법 7조 폐지가 교육적 가치다”

    남자들이 결혼 선호도 1위로 꼽는 여성의 직업은 교사다. ‘방학이 있는 안정적 직장’이라는 점 때문이다. 국공립교사는 모두 국가공무원 신분이고, 은퇴 후 연금도 적지 않다. 게다가 법외노조지만 노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까지 있어 신분보장이 거의 완벽하다. 그래서 교사는 자의든 타의든 해직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세 번의 해직과 복직 반복이런 신분보장에도 불구하고 해직과 복직을 세 번이나 반복한 교사가 있다. 중학교 국어선생으로 있다가 해직, 현재 전교조 연수원장으로 있는 박미자 교사(60)가 그 주인공이다. 도대체 그는 어떤 ‘대역죄’를 지었길래 교사에서 세 번이나 해직과 복직을 반복했을까. 지난 3월 5일 그를 전교조 사무실에서 만났다.-1월 9일 대법원의 징역 1년 6월, 집유 2년 확정판결로 세 번째 해직됐다. 국가보안법 7조 5항 이적표현물 소지 혐의다. 촛불정부의 대법원이 이런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은 했나...

    1369호2020.03.13 15:12

  • [원희복의 인물탐구] 쓴 동국대 교수 황태연 “친일파는 왜에 빌붙은 노예다”
    <일제종족주의> 쓴 동국대 교수 황태연 “친일파는 왜에 빌붙은 노예다”

    서울대 교수 출신 이영훈을 비롯한 낙성대연구소 필진이 쓴 <반일종족주의>가 한동안 베스트셀러가 됐다. 통계수치와 나름 그럴듯한 증거를 동원한 이 주장에 독자들이 현혹된 것이다. 이에 맞선 <일제종족주의>라는 책이 나왔다. 필자는 “이영훈의 <반일종족주의>를 비아냥거리려 단 책 제목”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매우 격렬한 표현으로 친일학자를 공박하고, 통계수치와 해외 사료까지 폭넓게 인용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대표 집필자 황태연 동국대 교수(65)를 만났다.-이영훈 등 친일학자를 비롯한 친일파를 ‘부왜노(附倭奴)’, 즉 ‘왜에 빌붙은 노예’라고 표현했다. 너무 과격한 표현 아닌가.“오래전부터 목포·여수 등에 정착해 산 왜구를 ‘토왜’라 했고, 나중에 친일파를 토왜라 불렀다. 단재 신채호는 외국에 붙어 외국문화를 칭송하며 우리를 깔보는 자를 ‘부외노(附外奴)’라고 표현했다. 우리말사전에 ‘부왜(附倭)’는 ‘왜국에 붙어서 나라를 ...

    1368호2020.03.06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