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원진레이온 사건은 서로 닮은꼴이 참 많다. 두 참사 모두 사전 예방이 가능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안전에, 생명에 너무나 무신경했다.작업환경이 나쁘면 노동자는 직업병에 걸린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환경이 나쁘면, 즉 공기·물·토양이 오염되면 환경성 질환에 걸린다. 이 직업병과 환경성 질환은 서로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공장의 작업환경이 나쁘면 직업병뿐만 아니라 공장 인근 주민들이 환경성 질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는 그동안 너무나 많았다.직업병과 환경병이 동시에 일어나동서고금에서 정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석면 질환은 석면광산과 석면제품 제조 노동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직업병 가운데 하나다. 이와 동시에 석면광산·작업장 인근 주민들도 석면폐증과 악성중피종 등 석면 노동자가 걸리는 것과 같은 형태의 석면 질환에 걸려 숨지거나 고통을 겪어야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석면폐광산에서 일한 적이 있는...
1221호2017.04.04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