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이 사용되는 모든 소비자 제품에서 화학물질과 제품의 통합관리만이 사전예방을 가능하게 한다. 그래야만 안전관리에 필요한 독성정보와 제품사용정보가 한 군데로 모여서 제품 안전에 대한 제대로 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소비자 제품에 사용된 화학물질에 의한 환경참사’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엄청난 환경참사를 겪으면서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바꾸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새 정부가 들어선 지금이 우리 사회가 그동안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원인을 어떻게 진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어떤 노력이 진행되어 왔는지를 되돌아보고, 이전 정부와 달리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점검할 마지막 기회이다.살균제 참사 처음 밝혀낸 질병관리본부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그 출발부터 20년이 지나 그 전모가 밝혀질 때까지 ‘안방의 세월호’로 불릴 만큼 또 하나의 국가 부재의 재난이었다. 2011년...
1231호2017.06.12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