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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새로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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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시대의 새로운 공간]소중한 가족과의 이별 ‘반려동물 추모공원’
    소중한 가족과의 이별 ‘반려동물 추모공원’

    현대인에게 동물은 이미 가족이 됐다. 가족의 굴레는 친족을 넘어 반려동물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므로 반려동물의 죽음을 애도하는 공간은 지극히 우리 시대의 현실을 보여주는 곳이다.  경기도 김포시 외곽의 반려동물 추모공원에 검은색 차량이 도착했다. 추모공원 직원들이 다가가 베로 싼 반려동물의 사체를 들고 운구의 예를 갖춘다. 반려동물의 주인은 울음을 멈추지 못한 채 추모실로 따라 들어갔다. 주인의 종교에 맞춘 분향실 제단 앞에서 알코올로 사체를 닦는 염을 하는 사이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눈다. 마침내 화장로로 옮겨져 이승을 떠나는 최후의 절차를 마친다.반려동물 추모공원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집에서 기르는 동물을 가축에서 가족으로 받아들여 반려동물로 지칭한 것은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 2008년 동물보호법이 시행된 이후부터 반려동물장묘업이 법적으로 규정됐다. 그전까지 반려동물 사체를 처리하는 일은 감염성폐기물로 소각하거나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려야 했다. 일...

    1187호2016.07.26 15:38

  • [우리시대의 새로운 공간]날자 날자, 한 번 더 날자꾸나 ‘한강드론공원’
    날자 날자, 한 번 더 날자꾸나 ‘한강드론공원’

    최첨단 기술이 만들어 낸 새로운 놀이 공간. 드론공원에서 어린이부터 70대의 할머니까지 눈앞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경험을 만끽하고 있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지만 추락의 경험마저 경이로운 순간을 드론이 만들고 있다.지난 6월 25일 광나루 한강공원에 드론을 위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공식적인 명칭은 한강드론공원. 놀이문화도 시대에 맞춰 진화한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그것도 최첨단 과학과 IT기술이 결합된 놀이공간이다. 드론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꿈과 재미를 준다. 한강드론공원 이용객 중의 절반 이상은 가족들이다. 아이뿐 아니라 노년의 주부도 날릴 수 있을 정도로 드론 날리기는 손쉬운 취미가 됐다.드론은 여러 개의 프로펠러를 소프트웨어가 제어해 안정된 비행이 가능하다. 게다가 휴대폰 또는 태블릿으로 비행상태를 확인하며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하늘에서 보는 광경을 즐길 수 있다. 강과 공원을 끼고 있어 탁 트인 비행 시야를 얻을 수 있는 한강드론...

    1185호2016.07.11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