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대선캠프에서 경선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지사직을 사퇴하고 선거캠프에 합류하기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안 지사의 측근인 김종민 의원은 13일 t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사실이 아니다. 개인적 바람이나 전망 차원에서 오고간 얘기가 확대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사실관계에 선을 그었지만, 캠프의 위기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안 지사의 지지층 가운데 상당수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예견된 일이다. 안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유권자들에게서 선호도가 높았다. 안 지사가 주장한 ‘협치’, ‘대연정’은 통합과 안정적 개혁을 요구하는 보수층의 목소리로 해석되지만, 민주당 후보로서 집권하더라도 여소야대 국면에서 피할 수 없는 난관을 통과할 방안을 제시한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논쟁과정에서 문 후보 측은 안 지사의 지지율은 ‘역선택’이라고 폄하했고, 대연정은 현실성을 묻기보다 ‘적폐세력과의 연대’로 몰아붙였으며, 안 ...
1223호2017.04.18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