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 창간 69주년을 맞아 강원도민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전국 평균보다 무려 5.8%포인트 높았다. 또 ‘스스로 어떤 이념적 성향을 가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보수(37.7%)라는 응답이 가장 많고 중도(29.7%), 진보(21.9%) 순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전국 조사 결과(중도 37.8%, 보수 29.7%, 진보 16.7%)와 비교해 강원도민의 정치성향이 상당히 보수적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강원일보 2014년 10월 24일)강원도 원주시는 도시라서 그나마 보수색채가 옅지만 이곳 국회의원 두 사람 모두 보수여당 출신이라는 점에서 원주 역시 보수적 정치성향의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곳 원주는 1970년대, 특히 유신시대를 통해 가장 야성이 강한 도시, 민주화를 열망한 저항의 도시였다. 1960년대 4·19 학생혁명 국면에서 마산·부산이 민주화의 발원지로, 1980년대 이후 전남 광주...
1133호2015.06.30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