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민혁명은 인류에게 주는 큰 선물이다. 세계 민주주의 역사는 부패 공화국의 심장이 아니라 광화문 거리에서 미래 민주주의 모델을 새롭게 발견할 것이다. 광장의 촛불은 가장 거룩한 노벨평화상 후보다.1000만개의 촛불과 함께 변화하는 시대의 물결을 타고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았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거대한 시민혁명이 국가를 송두리째 사유화한 대통령과 일당들을 심판하려 한다.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고, 특별검사는 법망을 피해 숨은 공범들을 잡아들이고 있다. 재벌, 관료, 검찰, 언론 등이 부패사슬로 얽혀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킨 이 전대미문의 부패 스캔들을 넘어 한국 사회는 구체제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로 가는 문을 열 수 있을까? 정유년 새해를 맞는 사람들의 관심은 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넘어 이 국가적 난제들을 어떻게 풀 수 있을지에 모아진다.변화 이끌어야 할 정치는 여전히 비상식적변화를 거스르는 자가 도태되고 변화를 이끄는 자...
1209호2017.01.03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