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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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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식의 사회]‘부동산 불패신화’의 배반
    ‘부동산 불패신화’의 배반

    물가가 하락하는 경제에서 빚내서 집 사라고 북치고 장구치고 있는 이 정부는 상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장님일 뿐이다.한때 ‘애정남’이라는 개그 코너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지금은 군에 입대한 개그맨 최효종씨가 진행하던 코너였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애매한 상황(문법적으로는 아마도 ‘모호한 상황’이 더 맞는 표현일 듯한데, 그게 핵심은 아니다)에 대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상식적인 것인지를 딱 부러지게 정해주는 코너였다. 그 내용이 인간사의 핵심을 건드렸기에 이 코너는 공전의 히트를 했다.‘애정남’의 인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규칙을 정할 필요가 생긴다. 경제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지극히 당연하다.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을 예로 들어 보자. 통행이 뜸할 때는 규칙이 필요 없다. 그러나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해지면 규칙을 정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혼잡한 길에서 좌충우돌해 봐야 스트레스만 쌓일 뿐, 목적지로 나아...

    1059호2014.01.07 14:42

  • [비상식의 사회]언제까지 ‘힐링’만 할 것인가
    언제까지 ‘힐링’만 할 것인가

    요즘 유행하는 힐링이란 것이 자칫 어떤 사회적인 모순들을 개인에게 돌리려는 방편이 되는 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2013년의 화두는 ‘힐링’인가 보다. 도처에 힐링이라는 말이 난무하고, 서점가에서도 여전히 힐링에 관한 책들이 강세다. 라는 베스트셀러에 이어 가 수많은 독자들을 힐링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스님들의 책들도 수많은 중생을 힐링하고 있다.산중에 들어와 살면서 속절없이 넓은 마당에 닭을 길렀다. 수탉 한 마리에 암탉 여남은 마리를 길렀는데, 주변을 맴도는 족제비와 너구리가 걱정이 되어 예비로 수탉 한 마리를 더 사다 넣었다. 두 마리의 수탉은 눈만 마주치면 싸워댔다. 싸움에 진 수탉은 꽁지가 빠졌다. 꽁지 빠진 닭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었다. 무참히 꽁지 털을 뽑힌 수탉은 졸지에 외로운 처지가 되었다. 모이를 먹지도 못하고, 암탉들 주변을 어정거려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왕따가 되어 겉도는 이 볼품없는 닭을 불쌍히 여긴 아내가 따로 불...

    1058호2013.12.31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