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하락하는 경제에서 빚내서 집 사라고 북치고 장구치고 있는 이 정부는 상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장님일 뿐이다.한때 ‘애정남’이라는 개그 코너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지금은 군에 입대한 개그맨 최효종씨가 진행하던 코너였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애매한 상황(문법적으로는 아마도 ‘모호한 상황’이 더 맞는 표현일 듯한데, 그게 핵심은 아니다)에 대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상식적인 것인지를 딱 부러지게 정해주는 코너였다. 그 내용이 인간사의 핵심을 건드렸기에 이 코너는 공전의 히트를 했다.‘애정남’의 인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규칙을 정할 필요가 생긴다. 경제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지극히 당연하다.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을 예로 들어 보자. 통행이 뜸할 때는 규칙이 필요 없다. 그러나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해지면 규칙을 정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혼잡한 길에서 좌충우돌해 봐야 스트레스만 쌓일 뿐, 목적지로 나아...
1059호2014.01.07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