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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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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세대]2030은 한국사회 변화의 중심
    2030은 한국사회 변화의 중심

    지난해 10·26선거의 여파는 현재진행형이다. 어쩌면 아직 변화의 본류는 당도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꼼수와 SNS. 현재의 30대와 20대를 투표장으로 이끌어낸 동력으로 흔히 지적된다. 이것뿐일까. 왜 2030세대는 21세기 들어 10년이 지나 한국 사회 변화의 중심으로 나서게 되었을까. 은 이들 세대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연속기획을 진행한다. 그들이 겪은 공통의 경험은 어떤 것일까. 분노하는 대상은 누구일까. 그들이 바라는 세상과 꿈꾸는 미래는 어떤 것일까.1월 27일 정오 광화문. 인천에 거주하는 직장인 한상민씨(35)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했다. 이날 1인시위에 참여하기 위해서 그는 회사에 월차를 냈다. 그의 1인시위 주제는 인터넷 팟캐스트 라디오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에 출연했던 정치인 정봉주를 석방하라는 것. “학교 다닐 때는 그냥 놀았어요. 주위에 운동하는 친구들도 없었고, 2008년 촛불시위를 할 때도 그랬어요. 정치나 정치...

    962호2012.02.08 11:03

  • [2030세대]같지만 다른 386과 2030
    같지만 다른 386과 2030

    한국 정치에서 2030이 주목받은 것은 2002년 16대 대선 이후다. 2002년 대선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큰 힘을 발휘한 것이 바로 이들이다. 당시 MBC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선거에 참여한 20대의 59%, 30대의 59.3%가 노무현 후보에게 투표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 연령대에서 34% 수준의 득표율(20대 34.9%, 30대 34.2%)에 그쳤다.10년이 지났다. 당시 20대는 30대가 되고 당시 30대는 40대가 됐다. 여기에 당시 10대들이 유권자 대열에 합류하면서 형성된 것이 현재의 2040 세대동맹이다. 이들 20·30·40을 하나로 묶고 있는 힘은 ‘반MB’ ‘반한나라당’ 정서다.20·30·40이 한 덩어리로 반한나라당 연합을 구성하고 있긴 하지만, 세대적 공통 경험을 들여다보면 2030세대와 40대는 다르다. 소위 ‘386세대’로 불리는 40대는 1960년대에 출생해 반독재·민주화 투쟁이 치열하게 전개된 ...

    962호2012.02.08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