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주간경향

연재

2030세대
  • 전체 기사 12
  • [2030세대]세대투표 한계 - 세대동맹 담론의 함정
    세대투표 한계 - 세대동맹 담론의 함정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세대구도를 빼놓고 선거를 말하기는 어렵게 됐다. 2002년 대선부터 표면화된 세대투표 현상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확연하게 드러난 데다, 그 경향성이 이듬해 4·27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잇달아 재현됐기 때문이다.세대투표는 20~30대와 40대가 세대동맹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의 강한 결속력을 발휘해 선거에서 진보개혁 진영을 지지하는 현상이다. 지역구도가 호남의 진보 블록과 영남의 보수 블록이 경합하는 양상이라면, 세대투표에서는 20~40대 진보 블록과 50~60대 보수 블록이 경합한다. 인구 분포상으로 20~40대는 전체 유권자의 3분의 2를 차지하므로 이들의 표를 결집해낼 수 있다면 야권은 선거에서 안정적인 승리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실제로 야권은 2010년 지방선거부터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이르기까지 2040의 지지를 바탕으로 선거에서 승리했다.세대투표 이면은 연령 아닌 계급적 ...

    975호2012.05.08 17:46

  • [2030세대]세대투표 - 야당의 승패는 역시 2030이 결정
    세대투표 - 야당의 승패는 역시 2030이 결정

    세대별로 지지 정당이 갈리는 세대투표가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은 2002년 대선 이후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는 20~30대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반대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우세했다. 40대에서는 대등했다.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는 이런 현상이 약화됐다. 특히 2007년 대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20대 투표율, 모든 세대 최고 상승률2010년 지방선거 이후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 재·보궐선거에서 세대균열 양상은 다시 나타났다. 잇따라 2040세대의 야권 지지가 확인되자 야권은 세대투표 현상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경향성을 지닌 것으로 판단했다. 야권은 이번 19대 총선에서도 2030을 핵으로 하고 40대가 2030에 결합하는 2040세대동맹이 야권 승리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전문가들의 판단도 대동소이했다. ...

    972호2012.04.17 20:14

  • [2030세대]청년 주거문제 - 민달팽이 집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청년 주거문제 - 민달팽이 집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시행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드러나긴 했지만, 대학생 전세임대는 당첨된 학생들에게는 좋은 혜택이다. 문제는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소수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대학교 4학년 김은진씨(23)는 올해 초 한 달 정도를 남의 집에 얹혀 살아야 했다. 새 집을 금방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게 화근이었다. 김씨의 고향은 충남 천안이다. 전공이 신학인 그는 2학년 때까지는 기독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학사에서 생활했다. 하숙이나 자취에 비해 비용은 적게 들었지만,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학사이다보니 새벽기도나 통금시간 때문에 일상생활에 제약이 많았다. 그 뒤 자취를 시작해 집을 두 번 옮겼다.친구와 함께 원룸에서 살던 그에게 올해 1월 말 꽤 좋은 조건으로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정부의 대학생 전세 임대지원 대상자로 당첨된 것이다.대학생 전세임대 지원은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대학생 9000명에게 최대 7000만원(수도권 7000...

    971호2012.04.10 15:11

  • [2030세대]청년유니온 한지혜 위원장 “서울시·경총 상대로 채용조건 교섭 나설 생각”
    청년유니온 한지혜 위원장 “서울시·경총 상대로 채용조건 교섭 나설 생각”

    “이제 교섭권이 주어졌으니 잘 활용하기 위해 전문성을 키워야죠.”지난 3월 20일 서울 영등포 청년유니온 사무실에서 만난 청년유니온 2기 위원장 한지혜씨(28)의 말이다. 청년유니온은 한국 최초의 세대별 노조를 선언하며 2010년 3월 출범했다.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청년노동자와 취업준비생이 청년유니온의 조합원들이다. 그러나 2년 동안 법적으로는 노동조합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취업준비생은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고용노동부가 노조설립신고필증을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4차례나 노조설립신고필증이 반려된 끝에 얼마 전 길이 열렸다. 지난 14일 서울시가 절차와 자격을 검토한 결과 하자가 없다며 청년유니온에 노조설립신고필증을 교부한 것이다. 청년유니온은 이로써 2년 만에 합법노조로 인정받게 됐다.합법화는 올해 초 2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한 위원장에게는 청년유니온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이기도 하다. 합법노조로 인정받으면서 얻은 교섭권이라는 수단을 어떻게 효과적으...

    969호2012.03.27 17:35

  • [2030세대]“우린 왜 실업자인 거야? 도대체 뭘 잘못한 거야?”
    “우린 왜 실업자인 거야? 도대체 뭘 잘못한 거야?”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많이 공부하고, 제일 똑똑하고,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첨단 전자제품도 레고 블록 다루듯이 만지고… 타이핑도 분당 삼백타는 우습고 평균신장도 크지.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고… 우리 부모 세대는 그 중에서 단 하나만 잘해도 아니 비슷하게 하기만 해도 평생을 먹고 살 수 있었어. 그런데 왜 지금 우리는 다 놀고 있는 거야? 왜 모두 실업자인 거야?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한 거지?”2007년 발표된 김영하 작가의 소설 의 한 부분이다.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20~30대의 현실을 소설에 담아내 화제가 됐다. 는 대학원까지 나온 고학력자 ‘민수’가 고시원에 살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을 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스펙 경쟁 낙오자 소설 속의 이야기는 이미 우리 사회에서 익숙한 풍경이다. 20~30대가 겪고 있는 취업난은 양질의 노동력에 비해 양질의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 한국은행의 조사에 ...

    967호2012.03.13 17:46

  • [2030세대]2030 정치인 - 2030 정치인이여, 2030을 구하라
    2030 정치인 - 2030 정치인이여, 2030을 구하라

    반값등록금 운동과 세대 노동조합 운동으로 상징되는 ‘2030 담론’이 정치권을 휩쓸고 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앞다퉈 오디션 형식을 빌려 청년비례대표 선출에 나섰다. 어쨌든 19대 총선에서는 2030세대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1963년 김상현 의원을 끝으로 맥이 끊겼던 20대 국회의원이 49년만에 출현하는 것이다. 2030 정치인은 2030세대를 잘 대변할 수 있을까?민주통합당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락파티’라는 이름으로 청년비례대표 선발을 시작했다. 389명의 후보 중 3월 2일 현재까지 16명이 최종후보로 추려졌다. 민주당 측은 오는 9~11일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20대, 30대 남녀 각 1명씩 총 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선발할 예정이다. 4명의 후보 중 최다득표자는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발탁된다.박상필 민주당 ‘락파티’ 총괄본부장은 청년비례대표 경선이 “눈 앞의 이벤트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우리 당의 청년...

    966호2012.03.07 11:24

  • [2030세대]광주 2030 총선 민심 “투표는 민주당에 할지 몰라도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광주 2030 총선 민심 “투표는 민주당에 할지 몰라도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은 2030 기획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난호에서 부산지역 20대들의 좌담을 마련했다. 부산은 여당의 텃밭으로 인식돼온 지역이지만 좌담에 참석한 부산지역 20대들은 반한나라당 정서를 강하게 표출했다. 그렇다면 민주통합당의 텃밭으로 인식돼온 호남지역 청년들의 생각은 어떨까. 은 2월 23일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특수교육학과 재학생·졸업생 4명을 만났다. 고민경씨(24·졸업생), 김진우씨(23·재학생), 정재성씨(24·재학생), 정현숙씨(24·졸업생)다. 네 사람 모두 광주에서 나고 자랐다.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민경 평소에 하는 모습을 보면 민주통합당이나 새누리당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민주통합당은 어떤 때는 보수정당 같다.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도 결국에는 가진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진우 새누리당은 부자정당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어느 정당이든 비슷해 보이지만, 새누리당만큼은 집권정당이 되면 안 된다고 본다....

    965호2012.02.28 16:44

  • [2030세대]부산 2030 총선 민심 “우리에게 새누리당=한 표 등식 없다”
    부산 2030 총선 민심 “우리에게 새누리당=한 표 등식 없다”

    부산·경남은 올해 총·대선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인식돼 왔지만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이후 민심의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초 중앙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부산 사상구)과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은 경합 예상 후보들 중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은 ‘2030’ 기획 시리즈의 일환으로 부산지역 2030의 여론을 알아보기로 했다. 다음은 1월 17일 오후 이 지역에서 2030 세대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20대 10명을 만나 나눈 대화다. 주제에 대한 관심도에 차이가 있어 적극적 발언자는 6~7명이었다.부산 민심이 크게 요동치면서 올해 총·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젊은층의 분위기는 어떤가.엄창환(28·창업준비) “젊은층 사이에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적극적인 관심은 아닌 것...

    964호2012.02.22 11:21

  • [2030세대]2030과 키보드워리어 - 그들이 뉴스를 읽는 방법
    2030과 키보드워리어 - 그들이 뉴스를 읽는 방법

    ‘2030콘서트’ ‘2030세상보기’ ‘2030잠금해제’. 현재 몇몇 중앙 일간지에서 연재하고 있는 칼럼 제목들이다. 에도 ‘2030세상읽기’라는 칼럼이 있다. 언론의 경쟁적인 2030 칼럼들은 그만큼 2030세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주목도가 높다는 방증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대는 언론이 생산하는 뉴스를 어떻게 소비하고 이용할까. 동년배들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뉴스 소비자라 할 수 있을 2030 칼럼니스트들을 통해 2030의 뉴스 및 미디어 이용방식을 살펴봤다.자유기고가 한윤형씨(29)는 2030 칼럼니스트들 중에서도 도드라지게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그는 3개 매체에 2030 칼럼을 동시에 쓰고 있다. 기고하는 시점을 고려하면, 거의 매주 한 차례씩 돌아가며 글을 쓰는 셈이다. 그의 글이 주로 정치·사회 평론이라는 점에서 누구보다 뉴스를 적극적으로 소비하지만, 그의 뉴스 소비에서 인쇄매체 활용도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신문은 구독하지 않는다. 시사주...

    963호2012.02.14 18:24

  • [2030세대]2030 무기는 SNS 연대
    2030 무기는 SNS 연대

    27.99세. 트위터 이용자들의 평균연령이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2011년 12월 조사 결과다. 장 교수는 “트위터 사용층은 10대부터 50대 초반까지 분포되어 있는데 52세 이상은 그 수가 아주 적다”고 말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의 평균연령인 27.99세는 세대투표의 핵심세력으로 부상한 2030세대와 정확히 겹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는 2030세대의 정치1번지다. 지난해 2030세대가 주축이 된 이슈의 중심에는 언제나 SNS가 있었다. 반값 등록금 집회, 희망버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한·미 FTA 반대집회 등이 그 예다.2030세대와 SNS의 결합이 정치적 파급력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한국 정치의 현 주소와 2030세대가 처해 있는 현실 때문이다. 장덕진 교수는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려면 온라인 상황만 볼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과 통합된 현실을 봐야 한다”며 “오프라인 정치가 심각한 배타성을 띨 경우...

    962호2012.02.08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