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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더그라운드. 넷]정신 나간 어느 누리꾼의 불 저항력 실험?
    정신 나간 어느 누리꾼의 불 저항력 실험?

    “그깟 고양이 장난 한 번 한 것 가지고 그걸 그렇게 욕하나.” 한 누리꾼이 뭇매를 맞았다.욕먹을 짓을 했다. 그런데 거기서 끝날 것 같지 않다. 동물보호단체는 경찰에 그를 고발했다.그는 구랍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불 저항력에 대한 실험과 결과’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 “나는 대한민국 또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소방관들의 노고를 알기 때문에 이번 실험을 했다”고 밝힌 그는 1ℓ의 휘발유로 강아지를 적셔 지포라이터로 불을 붙이면 얼마나 사는지 알아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기르는 강아지 ‘복실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해봤는데, 결과는 ‘버티지 못하고 불타버렸다’는 것.블로그에는 대형견 사진과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이는 강아지 사진이 있었다. 현재는 삭제되었다. 그는 여기에 “밤이라 화질도 별로 좋지 않고 자세하게 촬영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고 덧붙여 놨다. 그는 고양이 ‘델타’를 다음 실험대상으로 예고하며 사진을 게재했다. 블로그의 제목도 ‘한○○...

    1108호2014.12.29 18:41

  • [언더그라운드. 넷]황당무계한 김? 논란이 된 한식세계화 CF
    황당무계한 김? 논란이 된 한식세계화 CF

    “여러분 일본에서 우리 세금이 불타고 있습니다!” 12월 중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사진이다. 일본 오사카의 한 역사에 내걸린 패널 광고들을 찍은 사진이다. 광고에 걸린 사진 속 남자는 김치를 쟁반에 들고 서 있다. 설명은 다음과 같다. “Exciting Kimchi” 흥분되는 또는 재미있는 김치? 난해한 것은 다음 사진도 마찬가지다. 여성이 젓가락으로 라면 면발을 들고 있다. 여기에 붙은 문구는 이것이다. “Happy Ramen” 행복한 라면? 이건 어떤가. “fabulous Seawood.” 구어체로 ‘매우 멋진 김’이라고 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사전적으로 fabulous는 ‘황당무계하다’ 또는 ‘터무니없다’는 뜻에 더 가깝다.도대체 이 광고는 누가 내건 걸까. 사진 속 K-food와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로고가 눈에 띈다. Happy Ramen으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유튜브 동영상 CF가 잡힌다. 동영상에서 소개하는 ‘K-food’의 종류는 다채롭다. 그리고, ...

    1107호2014.12.23 16:33

  • [언더그라운드. 넷]울음을 참고 있는 클라라?
    울음을 참고 있는 클라라?

    “사전에 협의를 하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제작보고회 기자간담회를 하는데, 기자가 그런 질문을 던졌어요. 민망했던 에피소드 같은 걸 말씀해주실 수 있냐고요. 감독이 생각난 에피소드를 말한 것뿐인데, 수위 높은 표현이 돼놔서….”영화 홍보사 관계자의 말이다. 12월 10일, 인터넷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사안을 두고 하는 말이다. 클라라는 내년 1월 개봉할 영화 의 주연을 맡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그날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영화의 정범식 감독은 클라라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이렇게 설명한다. “신상품 T팬티라고, 그러니까 진동이 있는 팬티를 테스트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전날 저는 많은 고민을 했죠. 실제로 그것이 있지는 않아요. 영화적으로 고안된 것인데, 어쨌든 본인이 그 영화적 느낌을 연기해줘야 하니까, 찍기는 찍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이어지는 감독의 말. 클라라가 그 연기를 위해서 영화 소품이었던 ‘기구’를 빌려가 다음날 실제 그 기구를 사용한 느낌...

    1106호2014.12.16 14:35

  • [언더그라운드. 넷]‘솔로대첩’ 악몽 재현될까
    ‘솔로대첩’ 악몽 재현될까

    “한겨울에 제대로 남탕.” “내년부터는 고추대첩이라고 불러야 할 듯.”12월 초순, 신촌에서 열리는 한 대회 포스터를 본 커뮤니티 반응이다. 대회는? 공식 이름은 ‘제2차 새마을미팅 프로젝트 신촌산타마을’이다. 그런데 누구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신촌 솔로대첩.jpg’. 위 커뮤니티 포스터 게시자가 붙인 이름이다.위와 같은 누리꾼 반응이 나온 까닭은 2년 전 홍대에서 열린 ‘솔로대첩’의 처절한 실패 기억 때문. 우려대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쏟아져나온 솔로들은 거의 대부분 남성이었다. 커플? 숱한 뒷소문만 남기고 끝났다. 이 코너에서도 당시 왜 솔로대첩이 ‘폭망’했나 다뤘다. 그런데 저 ‘새마을미팅 프로젝트’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다. 기자가 솔로대첩 기사를 쓴 후, 비슷한 이벤트를 알리는 보도자료가 몇 차례 들어온 적 있다. 그 중 하나였다. 이번에도 폭삭 망할 것이라는 누리꾼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아무래도 솔로대첩 이미지가 강하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1105호2014.12.09 15:34

  • “누나 가슴은 볼링공”…‘섹슈얼 토크’ 실패한 까닭은?

    “아니요 누나 왜 볼링 못 쳐요. 가슴이랑 엉덩이에 볼링공 4개 달고 다니면서.” 11월 하순, 누리꾼 화제를 모은 카카오톡 캡처 글이다. 야한 농담이다. 누리꾼 용어로 섹드립이다. ‘누나’의 반응은?캡처된 사진은 여기서 끝나 있다. 실패였다. 이 카톡 캡처사진에 누리꾼이 붙인 이름은 ‘교과서에 충실한 남자의 대화실패.jpg’였다. 카톡 사진과 함께 ‘교과서’ 사진이 제시되어 있다. 다음은 책 145페이지에 기술된 대화예제다. 남성: 미선아 너 볼링 좋아하니?? 여성: 아니요. 왜요? 남성: 다른 건 아니고 너가 가슴에 볼링공 두 개 넣고 다니는 줄 알았어. 이건 글래머인 경우라고 책은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글래머가 아닐 경우에 책이 제시하는 모범 답안은 이렇다. “엉덩이에 볼링공 두 개 넣고 다니는 줄 알았어.” 이 교과서의 제목은 이다. 연애코치 곽현호씨가 지난 5월 펴낸 책이다. 저자는 이걸 ‘섹슈얼 토크’라고 했다. 사태를 정리해보...

    1104호2014.12.02 14:48

  • [언더그라운드. 넷]이해하면 무서운 만화, 작가는 뭐라 했을까
    이해하면 무서운 만화, 작가는 뭐라 했을까

    한 소년이 망원경으로 옆 건물을 살펴본다. 남자아이를 깔고 앉아 있는 ‘여성형 괴물’이 눈치를 채고 망원경을 바라보고 있는 소년에게 손가락질을 한다. 다시 망원경을 보니, 이 괴물은 놀라운 스피드로 건물을 뛰어넘어 소년 쪽으로 쫓아오고 있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괴물이 난입한다. 이윽고, 머리가 비뚤어진 그 소년이 씩 웃는 표정으로 계단을 올라오고 있다. ‘이해하면 무서운 만화’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만화다. 2011년께부터이니 얼추 3~4년 됐다.만화가 흥미를 끄는 것은 음산한 분위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화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은밀한 암호. 전 세계에 걸쳐 이 만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많은 논쟁이 벌어졌다. 논란을 벌이던 누리꾼들은 만화의 주인공처럼 보이는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또 다른 같은 작가의 만화를 발견했다. 하나는 숲속에 등을 보이며 전기버스를 기다리는 주인공의 그림이고, 또 하나는 버스에 앉아 있는 주인...

    1103호2014.11.24 18:15

  • [언더그라운드. 넷]싱글세 도입 논란의 전말
    싱글세 도입 논란의 전말

    “글쎄요. 본인이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시는데… 확실한 것은 ‘싱글세’라는 단어는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의 말이다.11월 11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가 들끓었다. 싱글세 논란이다. 논란은 한 매체의 보도에서 시작됐다. 매일경제신문에 실린 ‘싱글세라도 매겨야 하나’라는 보도다.논란이 되었던 기사를 보면 ‘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가 싱글세를 도입하겠다고 한 건 아니다. 이 ‘고위관계자’는 기자에게 “예산도 부족하고 정책효과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 지원만으로는 저출산을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장기적으로 (싱글세와 같은) 페널티 정책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는 것이다.논란이 확대된 것은 이 발언이 보도된 날이 11월 11일, 이른바 빼빼로데이였던 것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빼빼로를 줄 사람도, 받을 사람도 없는 솔로들로서는 싱글세 도입이라는 아이디어가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의구심이 ...

    1102호2014.11.18 11:35

  • [언더그라운드. 넷]월마트에서 온 외계인?
    월마트에서 온 외계인?

    10월 말, 유튜브에 공개된 한 노인의 증언. 전 세계적인 미증유의 논쟁을 불러왔다. 동영상의 주인공은 보이드 부시맨. 올해 8월 7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 노인은 마지막 ‘병상 인터뷰’에서 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목격한 UFO, 외계인, 유령 등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폭로했다. 그는 자신을 미국 항공기 제조사이자 군수무기 개발사인 록히드마틴에서 40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스팅어 미사일 개발자라고 주장했다.특히 그는 이 코너에서도 여러 차례 다룬 적이 있는 ‘51구역’(Area51)에는 실제 외계인들이 살고 있는데, 그 숫자는 18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외계인들은 텔레파시로 대화하는데, 이를테면 외계인을 만난 자리에서 어떤 생각을 하면 바로 답을 한다고 그는 ‘증언’했다. 뭐, 여기까지만 주장했으면 그동안 UFO학(ufology)을 떠받쳐온 수많은 음모론 중 하나로 기억될 뻔했지만,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그는 “51구역에서 한 외계인이 지구 나이로 환산해 ...

    1101호2014.11.10 18:16

  • 대형마트 ‘사기세일’ 공방의 결론은

    “뭐 좋습니다. 진짜 제 오해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세일 끝난 후 다시 가보자고 했지요. 예상해 보시죠.” 10월 하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글이다. ‘ㄹ*마트 세일의 비밀.jpg-뒷 이야기1’이라는 제목의 글이다.누리꾼은 마트에서 직접 찍은 김치의 가격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치 3400g 한 봉지를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20% 할인해 2만1200원에 판다고 되어 있다. 가격표 위에는 작은 글씨로 2만6500원이라고 적혀 있고, 빨간 색 줄이 그어져 있다. 10월 2일 가격표에는 2만1200원으로 되어 있다. 세일의 비밀? 사진이 말하는 것은 애초 판매가가 2만1200원이었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뻥튀기된 값을 긋고 세일한다고 했다.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기’라는 얘기다.맨 앞에 올린 글은 그 후 이야기다. 누군가 “오해”라고 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누리꾼은 다시 마트를 방문했다. 같은 제품의 가격을 확인했다. 10월 23일자 그 김치의 가격은?...

    1100호2014.11.04 15:28

  • [언더그라운드. 넷]성인물을 접하고 난 후 느낌?
    성인물을 접하고 난 후 느낌?

    ‘현자타임’이라는 말이 있다. 인터넷 용어다. 조금 므흣한 뜻이다. 끓어오르는 욕망을 ‘분출’한 뒤 제정신이 (잠시) 돌아오는 시간이라는 뜻이다. 여자들에게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주로 남자들이 자위행위 뒤에 겪는 정신적 변화를 언급하는 단어다.10월 22일, 한 이미지 캡처가 누리꾼의 화제를 모았다. ‘성인물을 접하고 난 후 느낌’이라는 제목의 그래프 사진이다. 설문 결과는 두 반응이다. ‘성인물을 따라하고 싶었다’가 14.5%, 그리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가 83.5%다. 압도적이다. 결과만 보면 의외의 결론처럼 보이는데, 누리꾼 주장에 따르면 저 설문이 애초에 놓치고 있는 ‘진실’이 바로 ‘현자타임’을 보여주는 답변이라는 것이다.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여론조사 문항 설계에서 제일 강조하는 것은 포괄성과 배타성이다. 다시 말해 성인물을 접하고 난 후 느낌에 대한 선택지가 저 두 개밖에 없었다면 처음부터 잘못 만들어진 설문지다. 캡처된 사진을 보면 ‘행...

    1099호2014.10.27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