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까지 한국 스포츠의 승부조작 사건은 드물었다. 미국의 프로복싱, 일본의 프로야구, 유럽의 프로축구에서 벌어진 승부조작 사건이 외신을 통해 흘러들어오곤 했다. 하지만 70년대 들어 군사정권의 엘리트 체육 육성시책에 따라 아마 스포츠가 활성화되면서 승부조작 사건이 일어나곤 했다. 지난 24일 열린 제10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파견 후보 최종 선발대회 소녀부 경기에서 승부조작 사건이 벌어져 크게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중략) 이양은 시합 전 (상대 선수들에게) 져주라고 강요하는 김모 코치의 지시에 울면서 항의했으나 끝내 들어주지 않아 강요된 패배를 감수했다고 울먹였다.(경향신문 1970년 1월 26일자, 코치가 승부조작, 아주 탁구 선발 소녀부서)당시 승부조작은 ‘국가대표’ 자리를 두고 일어났다. 김모 코치는 자신이 가르치는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더 선발시키겠다는 욕심에 이미 대표로 확정된 어린 선수에게 패배를 강요한 것. 그해 3월에는 아마복싱 국가대표 ...
929호2011.06.08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