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42%(1728만7513표)의 득표율로 당선했다.누군가의 당선이 선거의 끝은 아니다. 선거 기간에 설치한 각종 선거홍보물을 정리하고, 관련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비로소 선거가 마무리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다음 날인 6월 4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선거 벽보와 현수막 등 선거홍보물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수막과 벽보는 설치한 자가 선거 종료 후 자진 철거해야 한다. 철거 현장에 있던 한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유독 벽보와 현수막 훼손 행위가 많았다”며 “선거 문화를 해치는 행위가 반복돼 안타깝다”고 말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선거일 기준 선거범죄 2295건, 총 2565명을 단속했으며, 이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현수막·벽보 훼손이 1907명(전체의 74.3%)으로 가장 많았다. 선거 벽보가 철거된 자리는 원래 그곳에 있던 평범한 벽으로 돌아...
1632호2025.06.10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