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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일라식 계절 상관없이 편할 때 하세요

    불볕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스마일라식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름철에는 덥고 습하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일라식은 계절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첫째,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는다. 스마일라식이 기존 라식수술과 가장 큰 차이점이면서 장점이다. 라식은 각막상피와 실질을 20㎜ 이상 절개하고, 라섹은 각막 상피를 일부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스마일라식은 2㎜만 최소 절개하므로 각막신경 손상도 적고, 회복도 빠르다. 이렇게 스마일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수술 후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낮다. 또한 라식수술 후 눈에 심한 충격을 받으면 ‘각막절편 이탈’이 일어날 수도 있으나 스마일라식은 이러한 면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둘째, 시력 회복기간이 매우 짧다. 라섹의 경우 광범위한 교정범위, 안정성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통증과 긴 회복기간이 필요해...

    1434호2021.06.25 16:21

  • 눈이 좋으면 치매 예방에도 도움받는다

    고령사회에서 치매는 암보다 무섭다고 하지만, 최근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어느 정도 예방과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인지능력은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활동을 할수록 향상된다고 한다. 노년기라도 두뇌 자극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정신쇠퇴가 일어날 가능성이 32%나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뇌 자극 운동이 독서다. 읽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뇌세포가 계속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글읽기를 꺼린다. 백내장이나 노안으로 눈이 침침하면 조금만 책을 들여다봐도 신경이 곤두서고 두통이 밀려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노인성 백내장은 65세 입원 질환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65세 이상의 90% 이상이 노인성 백내장 증상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대다수 노인이 침침한 눈, 즉 노안과 백내장 때문에 뇌를 자극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결국 눈이 건...

    1433호2021.06.18 15:21

  • 집안이 밝아야 노안도 늦게 온다

    노년층으로 갈수록 독서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최근 문화체육부가 조사한 결과 40대의 독서율은 74%였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점점 줄어들어 60대의 경우 37%에 불과했다. 이는 60대의 10명 중 6명 이상이 1년에 책을 1권도 읽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하지만 병원에서 환자들과 상의하다 보면 어르신들은 독서의 중요함을 아주 잘 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지 노안과 백내장으로 인해 작은 글씨를 읽기가 점차 어려워지기 때문에 독서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요즘에는 어르신들을 위해 글씨를 크게 키워 인쇄한 책들도 출판되고 있다고 한다.노안이 오면 왜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우리 눈의 ‘모양체근’이 노화되기 때문이다. 눈 속에는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있고, 이것이 수축 혹은 이완하면서 가까운 곳과 먼 곳의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때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이 바로 모양체근이다. 모양체근이 노화되면 ...

    1430호2021.05.28 11:32

  • 콘택트렌즈 잘못 사용하면 시력 손상

    안과를 방문하는 여성 대부분은 콘택트렌즈를 오랫동안 착용한 경우가 많다. 안경을 벗을 수 있고, 눈이 커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10년에서 15년 이상 착용하는 일도 예사다. 이렇듯 미용적인 효과가 상당한 콘택트렌즈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시력 손상 및 실명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꼭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착용하길 바란다.2015년 미국에서 콘택트렌즈에 대한 사례가 보도된 적 있다. 한 남성이 권장 기간을 훨씬 넘겨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다가 어느 날 눈이 매우 끈적끈적함을 알게 됐다. 렌즈 때문에 눈에 세균이 감염된 것이다. 뒤늦게 안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한쪽 눈에 영구적인 시력 손상이 생겼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콘택트렌즈는 제품이나 종류별로 사용기간이 정해져 있다. 그 이유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로 인한 시력상실을 예방하려면 사용하는 콘택트렌즈의 사용기간...

    1429호2021.05.21 13:35

  • 피로한 눈에 비타민B 보충을

    우리 몸이 피로와 스트레스로 지쳤을 때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있다. 바로 비타민B군이다. 비타민B는 하나의 단일한 영양소가 아니라 여러 종류가 있으며, 우리 몸에서 각각 다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는 영양소기 때문에 꾸준히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보충이 필요하다.비타민B가 부족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는 피로감, 무기력증, 근육통이다. 또한 안구 피로, 기억력 감퇴, 우울감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심신의 균형이 깨지고 에너지 생산이 부족해지면서 몸이 전체적으로 처지게 된다. 예를 들어 비타민B₁(티아민)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에너지 전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B₂(리보플래빈)는 세포의 성장과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들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회복력이 떨어지면서 구내염 등이 쉽게 생긴다.이처럼 우리 몸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비타민B는 최소 8개나 된다. 식품으로 섭취한다면 곡류, ...

    1428호2021.05.17 15:07

  • 비타민C 섭취 백내장 예방에 도움

    고령사회가 되면서 노인성 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노인성 백내장’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백내장 환자 수는 매년 약 3~4%씩 증가하고 있다.노인성 백내장이란 노화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수정체가 하얗게 탁해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40대 이후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며, 점차 혼탁이 심해지다가 실명에까지 이르는 질환이다. 말기에는 수정체가 하얗게 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문제는 노안과 증상이 비슷해서 방치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마침 노안도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노안은 돋보기를 착용해 해결이 가능한 데 비해 백내장은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므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백내장을 치료하면서 노안을 교정하는 ‘노안·백내장 수술’이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백내장을 조금이라도 예방하고자 한다면 평소 ...

    1427호2021.05.07 11:20

  • IPL 레이저, 안구건조증에 효과

    IPL은 본래 피부과에서 자주 쓰이는 레이저다. 특수한 파장을 조사해 기미·잡티를 제거하는 원리다. 요즘은 안구건조증이 심해 안과를 방문하면, IPL을 권유받기도 한다. 이는 IPL이 안구건조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다.미국 안과의사인 토요스 박사는 어느 날 안구건조증 환자들을 진료하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피부과에 다녀온 사람들이 안 다녀온 사람들보다 안구건조증이 빨리 호전된다는 사실이다. 이 점에 주목해 연구를 시작한 결과 피부과에 다녀온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IPL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물론이고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IPL의 안구건조증 치료 효과를 인증했다.IPL 레이저 치료는 어떤 안구건조증에 효과가 있을까? 안구건조증의 원인과 형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증발성 안구건조증에 효과가 있다. 쉽게 말해 눈물이 빠르게 말라버리는 현상이 있을 때 효과적이라는 뜻이...

    1426호2021.04.30 11:28

  • 선글라스, 1~2년마다 바꿔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족과 연인이 나들이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이때 평소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선크림을 바르듯, 항상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자외선 A, B, C로 구분된다. 그중에서 자외선 C가 가장 강력하지만 대기의 오존층에 모두 흡수되므로 우리 눈에까지 닿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나머지 자외선 A, B는 우리의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 요즘은 오존층의 파괴로 자외선에 의한 눈이나 피부 건강의 위험성이 커졌으므로 더 주의해야 한다.우리 눈에 침투한 자외선은 활성산소를 생성해 눈의 피로를 촉진하며 각막 손상, 노안, 백내장 등 각종 안질환의 원인이 된다. 특히 백내장은 장시간의 자외선 노출로 인해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발생하기도 한다. 전 세계 백내장 환자의 20%는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자외선을 1...

    1425호2021.04.23 11:29

  • 당뇨병으로 인한 눈 합병증 주의

    우리나라 성인 5명 중 1명이 당뇨로 고생하고 있다. 당뇨는 중장년층 이후 연령대의 흔한 만성질환으로 그만큼 예방과 치료에 관심이 높다. 당뇨 질환의 문제점은 야금야금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당뇨 그 자체보다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한 번 발병하면 치료가 쉽지 않은 당뇨 합병증이기 때문이다.당뇨 합병증은 눈, 심혈관계, 콩팥 등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한다. 그중에서 눈에 일어나는 합병증이 가장 많다. 대표적인 당뇨 눈 합병증으로는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성백내장, 황반변성, 황반부종 등이 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을 유발하는 무서운 합병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당뇨병으로 인한 눈 합병증 진료 환자는 2016년 기준으로 37만6469명에 이른다.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망막 중심부에 부종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시력의 중심을 담당하는 황반은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으로, 시세포의 대부분이 황반에 모여 있기도 하다. 당뇨병으로 황반의 혈액순환이 막히면...

    1423호2021.04.09 11:40

  • 가정의 달 ‘안종합검진’ 선물을

    가정의 날 5월이 다가오고 있다. 요즘은 어버이날에 영양제, 건강보조식품, 병원 건강검진권 등을 선물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선물 리스트에 ‘안과 정기검진(안종합검진)’이 추가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중장년 이후 노안, 백내장 등 다양한 안질환이 발생하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노안과 백내장은 40대 이후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우리 눈의 수정체가 노화로 혼탁해지면서 거리에 관계 없이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다. 노안은 수정체를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이 노화되는 현상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가까운 곳의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노안과 백내장은 초기 증상이 비슷하고, 동시에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다. 안과에서 정밀 검진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벼운 경우에는 돋보기안경이나 약물치료로 경과를 지켜보며 적절한 시기에 ‘노안...

    1422호2021.04.05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