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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설계]황반변성 발생률, 흡연자가 50% 더 높다
    황반변성 발생률, 흡연자가 50% 더 높다

    굳게 다짐한 새해 결심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할 때다. 양력이 아닌 설날을 기준으로 시작했다는 변명도 통하기 힘든 시점이다. 새로운 결심을 준비 중이라면 인류의 수많은 시도와 좌절을 바탕으로 개발한 신년 다짐 보조 장치들이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재테크, 운동,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 등을 돕는 다양한 휴대전화 앱을 통해 첨단기술을 활용할 수도 있고, 작심삼일이라지만 삼일마다 새롭게 마음을 다시 잡으면 된다는, 전통적이고 조금은 어려운 방법론도 있다. 또 결심 내용은 쉽고 구체적인 것이 좋고, 주변 사람들에게 그 결심을 알려 책임감을 높이면 조금은 더 오래 할 수 있다는 진지한 조언도 있다. 결국 자신의 의지가 없으면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오늘은 금연을 새해 결심으로 삼은 분들의 금연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할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흡연은 다수의 안질환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황반변성은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의 발생 확률이 약 50%...

    1465호2022.02.11 17:56

  • [건강설계]안질환,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안질환,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이 지구를 출발한 지 한달 만에 목표로 한 우주공간에 도착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지금까지 우주의 신비를 전달해준 허블망원경보다 100배 더 강력하다. 적외선 관측 장비도 4개나 갖췄다. 초기 우주 상태를 관측해 그동안 미지의 상태였던 별의 형성과 진화 과정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약 135억년 전, 빅뱅 직후의 ‘최초의 별’ 탄생 순간까지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NASA는 외계 행성의 대기 분석을 통해 외계 생명체 탐사도 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성능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우주상의 원시 생명체를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제임스웹이 도착한 곳은 지구에서 약 150만㎞ 떨어진 태양과 지구의 라그랑주2 지점이다. 라그랑주 점은 중력과 원심력이 상쇄돼 실질적으로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평형점을 말한다. 중력의 영향이 ...

    1464호2022.02.04 15:48

  • [건강설계]녹내장 실명 막으려면 정기검진 필수
    녹내장 실명 막으려면 정기검진 필수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대규모 해저화산이 분화했다. 이 분출로 인구 10만5000여명의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 통가에 쓰나미가 들이닥쳤다. 분출물이 20㎞ 상공까지 치솟았으며 반경 260㎞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대규모 화산 폭발이었다. 이번 폭발의 여파로 1만㎞나 떨어진 칠레, 페루, 미국 등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고 하늘로 치솟은 화산재가 인공위성 사진에 선명하게 찍혔다.화산은 땅 위에만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지구에서 일어나는 화산활동 대부분은 이번 분출처럼 해저에서 일어난다. 분출을 시작한 해저화산의 용암이 해수면보다 높게 쌓이면 화산섬이 되는데 제주도나 하와이가 그에 해당한다. 마그마는 지각의 틈을 통해 솟아올라 화산 아래 빈 공간에 고인다. 이때 많은 양의 마그마가 모이면 점점 압력이 높아지는데 지각이 누르는 압력보다 상승하려는 마그마의 압력이 높으면 화구를 통해 화산 폭발이 일어난다.화산 하부에 있는 마그마 방의 압력이 ...

    1463호2022.01.21 15:16

  • [건강설계]야맹증, 가볍게만 보면 안 된다
    야맹증, 가볍게만 보면 안 된다

    2022년은 임인년, 호랑이해다. 복싱을 소재로 한 영화 <록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가 ‘Eye of The Tiger’일 것이다. 이 곡은 “최후의 승자가 호랑이의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후렴구로 끝난다.호랑이는 번뜩이는 매서운 눈빛으로 상대를 공포에 질리게 한다. 호시탐탐(虎視眈眈)이라는 사자성어는 ‘범이 먹이를 노린다’는 뜻으로, 날카로운 눈으로 가만히 기회를 노리는 모양을 뜻한다. 또 올해 초 각계각층에서 신년사로 자주 쓴 ‘호시우행(虎視牛行)’이라는 말은 ‘호랑이처럼 예리한 눈을 유지하면서 소처럼 착실하고 끈기 있게’ 나아가는 모습을 나타낸다.호랑이의 눈을 자세히 보면 같은 고양잇과 고양이와는 좀 다르다. 고양이의 동공은 수직으로 길지만, 호랑이는 사람처럼 둥근 모양의 동공을 가지고 있다. 염소나 말의 동공은 수평으로...

    1462호2022.01.14 15:04

  • [건강설계]방학 맞아 시력교정…아는 만큼 잘 보인다
    방학 맞아 시력교정…아는 만큼 잘 보인다

    ‘학창 시절’ 하면 아직도 즐거운 추억이 많이 떠오른다. 그중 ‘방학’만큼 가슴을 설레게 하는 단어는 많지 않다. 한 조사를 보니, 직장인의 96%가 “회사에도 방학이 필요하다” 답했다고 한다. 심지어 약 3분의 2는 무급이라도 감수하겠다고 했단다. 아무래도 학생의 가장 큰 특권은 방학인 것 같다.예로부터 방학이 있었다. 조선 초기의 교육기관인 종학에는 6월 초부터 7월 말 사이의 하기와 11월에서 12월 사이의 동기에 방학이 있었다. 또 성균관에서는 유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일정 기간 장기 휴식을 취하게 한 기록은 없지만 매달 두 번씩 집에 다녀올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이전에는 방학에 관한 상세한 기록을 찾기 힘들다. 쉬는 날도 없이 공부했다기보다 교육체계가 정립되며 제도적으로 방학을 마련했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 같다. 전통 교육기관에서도 혹서기나 혹한기 등 기후 상황은 물론 개인 ...

    1461호2022.01.07 15:26

  • [건강설계]‘눈’을 위협하는 당뇨 합병증
    ‘눈’을 위협하는 당뇨 합병증

    미국에서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심각한 구인난이 빚어졌는데, 그중 뜻밖의 직종도 있었다. 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산타클로스다. 산타를 찾는 수요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120%가 늘었지만 같은 기간 산타를 하겠다는 사람은 약 15% 줄었다. 현지에서는 코로나19가 이번 산타 구인난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령과 질병은 물론이고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산타 역할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한 것이다.산타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대화를 하는 등 어린이들과 밀접 접촉해야 하는데, 미국의 미성년자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산타는 주로 평균 60대 중반, 몸무게는 100㎏ 이상으로 당뇨병 등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코로나19 고위험군과 일치한다. 극한 직업이 따로 없다.이처럼 이번 산타 부족 사태의 한 축을 담당한 당뇨는 우리나라에서도 5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당이 조금 높거나 낮아지더라...

    1460호2022.01.03 13:34

  • [건강설계]노안인 줄 알았는데… 황반변성이라고?
    노안인 줄 알았는데… 황반변성이라고?

    요즘은 ‘카메라’ 하면 당연히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나 DSLR, 미러리스 등 디지털카메라를 떠올린다. 필름을 쓰는 카메라는 ‘필카’라고 불리며 역사의 유물 혹은 전문가나 사진에 관심이 많은 사람만 사용하는 특별한 물건 취급을 받는다.우리가 흔히 필름이라고 부르는 롤필름이 나오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15세기경 나온 카메라의 전신인 카메라 옵스큐라의 경우에는 손으로 직접 베껴 그리는 것이 장면을 보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화학반응 등을 이용해 저장하는 방식은 1826년 프랑스의 조제프 니세포르 니에프스부터 시작됐다. 8시간 정도 햇볕을 쬐어 아스팔트를 굳힌 뒤, 굳지 않는 부분을 씻어내는 방식이었다. 헬리오그래프라고 불렸다.1839년 루이 다게르가 만든 다게레오타이프 혹은 은판사진법 이후 관련 기술이 급격히 발전했다. 은이 화학변화로 검어지는 성질을 이용한 획기적 발명으로 촬영 시간이 30...

    1459호2021.12.24 15:24

  • [건강설계]뻑뻑한 눈, 촉촉해지는 법?
    뻑뻑한 눈, 촉촉해지는 법?

    이상기후로 가뭄, 홍수, 폭염, 혹한이 빈발한다. 얼마 전까지 먼 곳, 먼 훗날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기후위기가 지구 곳곳에서 시시각각 현실로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연구단, 미국 국립대기연구소 공동연구팀이 15개월에 걸친 전 지구시스템모델에 대한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통해 앞으로의 지구를 예측했다.이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계속될 경우 금세기 말에는 전 지구 평균온도가 지금보다 4도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간의 활동이 대기와 해양, 육지, 극지방 할 것 없이 생태계 전반에 파국을 가져올 것이라는 경고다. 이 시뮬레이션이 현실이 된다면 사실상 대부분의 생물종은 멸종위기에 놓일 수 있다.한반도를 포함한 중위도 지역도 사하라사막과 같은 건조 지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사막은 비가 1년에 250㎜ 이하로 오거나, 몇년 동안 한방울도 내리지 않아 식물이 자라기 힘든 넓은 지형이다. 1500만㎢를 넘는 ...

    1458호2021.12.17 13:23

  • [건강설계]눈 보호에 스타일은 덤, 겨울 선글라스
    눈 보호에 스타일은 덤, 겨울 선글라스

    선글라스의 기원은 11세기 중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송나라 시절 판관들이 법정에서 연수정을 이용한 색안경으로 눈을 가려 자신의 표정을 감추고 죄인을 심문했다고 한다. 기록에는 없지만, 활동 연대를 고려하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판관 포청천도 이런 색안경을 썼을 것으로 보인다.시선의 비대칭을 유도해 상대를 위축시키기 위해 선글라스를 쓴 것으로는 짐바브웨의 무가베 같은 독재자들이 유명하다. ‘시선이 곧 권력’이라는 말에 충실한 것이다. 특히 늘 선글라스를 쓰고 다녔던 리비아의 카다피는 누군가 그 이유를 묻자, “내 미래가 너무 밝아서”라고 답했다고 한다. 너무 짙은 선글라스 때문에 자신의 비참한 최후가 눈앞에 보이지 않았나 보다. 헌병과 정보요원들도 비슷한 이유로 선글라스를 애용한다.마이클 잭슨과 엘튼 존, 싸이나 비 같은 뮤지션은 더욱 멋진 무대를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영화 <매트릭스>와 <맨 인 블...

    1457호2021.12.10 14:34

  • [건강설계]노안·백내장 한꺼번에 해결
    노안·백내장 한꺼번에 해결

    ‘판타 레이’. 모든 것은 흐른다는 뜻으로, ‘만물은 쉼 없이 변한다’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 사상을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다른 물이 계속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우리는 똑같은 강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는 예를 들며 만물은 흘러가고 결코 머무는 일이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몸을 구성하는 세포는 끊임없이 분열해 젊고 건강한 세포로 교체된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 몸은 하루평균 약 3300억개의 세포를 교체한다고 한다. 1초당 무려 380만개꼴로 다른 세포가 계속 흘러들어오는 것이다. 세포가 교체되는 주기는 평균 80일이고, 1년 정도면 우리 몸이 거의 다 새로운 세포로 채워진다.하지만 이 역시 변한다. 세포가 분열을 반복할수록 염색체의 끝부분에 있는 텔로미어가 짧아지고, 다 닳으면 세포 분열을 멈추게 된다. 세포가 더 이상 스스로를 유지·...

    1456호2021.12.03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