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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경이 만난 사람]‘국민 모임’ 공동대표 명진 스님 “아이쿠, 2년밖에 안 지났나요”
    ‘국민 모임’ 공동대표 명진 스님 “아이쿠, 2년밖에 안 지났나요”

    연초 새누리당은 새 원내대표를, 새정치민주연합은 새 대표를 각각 뽑았다. 두 정당 모두 “국민을 위한 당, 수권정당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문재인 대표 효과를 보며 지지율이 새누리당에 육박했다. 새정치연합의 상승세 속에 쑥 들어간 게 ‘국민 모임’의 신당이다. 얼마 전까지 제1야당의 전당대회보다 더 주목을 받았던 ‘국민 모임’의 신당은 아직 잠잠하다. 지난해 말 여론조사에서 국민 모임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지지율이 18.7%에 이를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을 때는 당장이라도 창당대회를 열 기세였는데 왜 조용할까.‘국민 모임’의 공동대표인 명진 스님을 만났다. ‘강남 좌파 스님’ ‘누리꾼이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지도자’ ‘막말 스님’ 등 별명도 많고 팬클럽까지 거느린 스님을 만나 신당을 왜 만드는지, 신당작업은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어떤 모습의 당이 될지 물었다.신당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저는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하는 정도이...

    1116호2015.03.02 18:00

  • [유인경이 만난 사람]김희수 건양대 총장 “4년 공부시키고도 실업자 만들면 그게 대학입니까”
    김희수 건양대 총장 “4년 공부시키고도 실업자 만들면 그게 대학입니까”

    올해 88세의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별명이 많다. 학교에서 만나는 학생들에게 수시로 빵을 사줘서 ‘빵총장’으로 불리는가 하면, 곳곳의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직접 주워서 ‘담배꽁초 줍는 총장’으로 불리기도 한다.그런 총장의 스킨십 덕분일까. 최근 성균관대학교 배상호 교수가 대학생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건양대는 지방대학 가운데 학생들의 자신감과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다시 8대 총장으로 연임하는 데 성공한 김희수 총장을 만나 그의 교육관, 그리고 88세에도 그렇게 몸과 마음이 건강한 비법을 물었다.한국의 대학과 교육이 위기라고 합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 대학들도 세계 대학에 비하면 경쟁력이 낮다고 하는데 지방대인 건양대는 어떤 경쟁력으로 승부합니까.“경쟁력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우선 총장부터 솔선수범 모범을 보이면 교수들이 따라하고 그런 진정성이 보이면 학생들도 절로 따라옵니다. 저는 교육이야말로 열정이 없으...

    1115호2015.02.17 10:59

  • [유인경이 만난 사람]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빅데이터의 본질은 인간의 마음과 욕망을 읽어내는 것”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빅데이터의 본질은 인간의 마음과 욕망을 읽어내는 것”

    바야흐로 ‘빅데이터’의 시대다. 미래학자들은 빅데이터를 ‘21세기의 원유’라고 표현한다. 가치를 알고 제대로만 활용하면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 등에서도 21세기 가장 유망한 직업 가운데 하나로 ‘빅데이터 분석가’를 꼽는다.우리나라에서도 곳곳에서 빅데이터 관련 포럼이 열리고 매일 빅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이 매스컴을 장식한다. 서울시는 KT의 심야 통화기록을 활용해 심야버스 노선을 확정했고, 서울 강북삼성병원은 다음소프트와 함께 자살 예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미 빅데이터는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다들 ‘빅데이터’, ‘빅데이터’를 외치지만 정작 빅데이터의 정체는 여전히 모호한 듯하다. 빅데이터는 도대체 무엇일까. 국내에서 빅데이터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며 ‘인터넷 언어 분석을 통해 사회 흐름을 포착하는 분야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는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을 만나 빅데이터란 무엇이고 빅데이터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를 물었다...

    1114호2015.02.10 16:02

  • [유인경이 만난 사람]윤호중 국회 기획재정위 야당 간사 “박근혜 세금정책은 1% 재벌만을 위한 정책”
    윤호중 국회 기획재정위 야당 간사 “박근혜 세금정책은 1% 재벌만을 위한 정책”

    연말정산 파문에 민심이 들끓고 있다. 친구들과 마신 맥주 값도 손이 떨려 구두끈을 천천히 매던 월급쟁이들이 분노했다. 세금에 대한 분노는 콘크리트 지지율마저 금가게 했다. 뿐인가. 연말정산 파문에 이어 주민세·자동차세 인상 철회, 건보료 개혁안 폐기까지 갈팡질팡하는 정부 정책을 보면 울화가 치민다는 이들이 많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제정책통이자 국회 기획재정위 야당 간사인 윤호중 의원을 만나 세금 이야기를 물었다.국회의원도 월급쟁이죠? 연말정산은 했습니까.“예. 저도 이번에 많이 토해내야 합니다.”세금은 국민들, 특히 유리지갑이라 불리는 월급소득자들에게는 가장 예민한 부분인데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지난해 1월 1일 소득세법 개정안을 245대 6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던 여야가 이제 와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딴소리를 한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 같습니다.“2013년 국회 세법 심의과정에서 정부는 지금 문제되고 있는 연말정산 결과와는 전혀 다른 주장을...

    1113호2015.02.03 11:20

  • [유인경이 만난 사람]하창우 대한변협회장 “전관예우로 돈 버는 것은 ‘전관비리’다”
    하창우 대한변협회장 “전관예우로 돈 버는 것은 ‘전관비리’다”

    ‘토종의 승리!’지난 12일 치러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하창우 후보가 당선되었을 때 이런 반응이 나왔다.대검 중수부장이나 대형로펌 출신의 다른 후보들과 달리 하 후보는 30여년간 변호사 한 우물만 판 순수 재야 출신이기 때문이었다. 2만여 회원을 거느린 대한변협의 수장이 된 그에게 쏠리는 법조계 안팎의 기대가 크다. 기대가 크다는 것은 그가 짊어진 무게가 그만큼 무겁다는 뜻이기도 하다.그는 선거 때 전관예우 척결, 사법시험 존치,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 상고법원 설치 반대, 법관평가제에 이은 검사평가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법조계 내부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찬반 논란이 거센 사안들이어서 그가 어떻게 공약을 실천해나갈지가 주목된다.사시 기수도 제일 낮고 나이도 어린데 회장에 당선된 비장의 무기는 뭔가요.“이 시대 변호사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제일 잘 알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1986년도에 변호사 개업을 한 이후 30년간 밑바닥에서 출발해 대...

    1112호2015.01.27 15:46

  • [유인경이 만난 사람]천만 관객 돌풍 윤제균 영화감독 “‘국제시장’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
    천만 관객 돌풍 윤제균 영화감독 “‘국제시장’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

    윤제균 영화감독에게 ‘쌍천 감독’이라는 새로운 애칭이 붙었다. 그의 전작인 에 이어 이 지난 13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17일 개봉 후 28일 만에 ‘1000만 클럽’에 가입했으니 그야말로 파죽지세나 다름없다.아버지 세대의 삶에 대한 보수와 진보의 시각 충돌이 영화 흥행에 일조한 것은 틀림없다. “힘든 시대를 굳세게 버틴 어르신들이 존경스럽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과 “아버지 세대의 삶을 그저 무한긍정과 찬양 일색으로 그렸다”고 지적하는 극과 극의 반응이 관객들의 발길을 잡아 끌었다.이런 평가에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윤제균 감독이 아닐까.의 돌풍을 예감했나요.“아닙니다. 는 철저히 상업적으로 기획한 영화여서 많은 관객이 볼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 영화는 아닙니다. 제가 대학 2학년 때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로서의 작품이라, 그저 손익분기점인 600만 관객만 봐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쳐서는 ...

    1111호2015.01.20 17:23

  • [유인경이 만난 사람]정경수 담배소비자협회 고문 “흡연자 너무 죄인 취급, 공존할 수 있는 균형감각 필요”
    정경수 담배소비자협회 고문 “흡연자 너무 죄인 취급, 공존할 수 있는 균형감각 필요”

    “담뱃값에서 세금하고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유통 마진, 제조 원가가 38%이고 나머지 62%가 담배소비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국민건강증진기금 부담금 등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렇게 세금을 바치는 흡연자들을 위해서는 정부가 해준 것이 없습니다.”“만약 천국에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하면 나는 그곳에 가지 않을 테다”라고 말한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 같은 애연가들도 수시로 금연을 시도한다. 또 연초에는 ‘금연’을 다짐하는 이들이 많은데 올해는 그 결심이 유독 비장하다. 담뱃값이 2000원이나 오른 데다가 식당, 커피숍 등에서도 담배를 피울 공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국민 건강과 청소년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라고 담뱃값 인상 및 금연구역 확대 취지를 강조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담배소비자협회를 비롯, 흡연자들은 이번 담뱃값 인상에 대해 조세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헌법소원 제기까지 검토하고 있다. 수십년간 한국의 흡연자들을 대신해 흡연 권리를 강조한 정경수...

    1110호2015.01.12 16:43

  • [유인경이 만난 사람]‘국민모임’ 공동대표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현 야당 소멸 직전, 진정한 진보정당 건설”
    ‘국민모임’ 공동대표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현 야당 소멸 직전, 진정한 진보정당 건설”

    이 땅의 진보를 자임하는 105명의 인사들이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이하 국민모임)을 만들면서다. 명진 스님, 정지영 감독,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종교계(22명)·문화예술계(20명)·노동계(3명) 인사들도 참여했다.통합진보당이 해산된 이후 ‘진보의 길’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인 가운데, 국민모임의 얼굴이자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를 만났다. 진정한 진보의 의미는 무엇인지, 새해에 창당될 신당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궁금했다.신당은 확실히 창당합니까.“예, 합니다. 아직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민모임’을 중심으로 계속 준비를 해서 2월 말이나 3월 초쯤엔 공식적으로 새로운 당을 발족시킬 예정입니다.”왜 ‘국민모임’에 참여하고 새로운 당을 만들 생각을 했습니까.“지금의 대한민국 정당들로는 국민들이 아무런 희망과 행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

    1109호2015.01.06 11:45

  • [유인경이 만난 사람]박근령 육영재단 전 이사장 “‘형님’ 본 지 가물가물 너무 외로울 것 같아 가슴 아파”
    박근령 육영재단 전 이사장 “‘형님’ 본 지 가물가물 너무 외로울 것 같아 가슴 아파”

    요즘 청와대는 미국 정치드라마나 추리소설의 무대 같다. 청와대 비선과 실세 논란이 끊이지 않더니 급기야 검찰 수사의 대상이 됐다. 비선의 실세로 불리는 정윤회씨는 “누가 불장난을 한 것”이라고 결백을 주장했고,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씨는 “피보다 진한 물도 있더라”란 말로 정씨를 겨냥하기도 했다. 청와대의 궁중권력을 둘러싸고 별의별 설이 난무하는 와중에 갑자기 바빠진 사람이 있다. 박 대통령의 여동생이자 육영재단의 전 이사장인 박근령씨다. 대통령 주변 얘기를 한마디라도 더 들으려는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언니와 남동생이 구설에 오르고 있는 요즘, 박 전 이사장을 만나 대통령의 딸, 대통령의 동생으로 사는 삶에 대해 들었다.청와대 문건 유출로 언니인 박근혜 대통령도 상처를 받았고,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도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엄동설한이 더 춥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한 가족으로 그리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특히 이 사건과 연루된 최...

    1107호2014.12.23 15:58

  • [유인경이 만난 사람]구호전문가 권기정 소장 “재난지역 구호현장은 물불 안 가리는 전쟁터”
    구호전문가 권기정 소장 “재난지역 구호현장은 물불 안 가리는 전쟁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남수단 국가사무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기정씨는 얼마 전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로 잘 알려진 남수단에서 활동 중이지만 15년간 아이티, 아프가니스탄, 르완다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왕성한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시로 총성이 울리고, 전염병이 창궐하고, 마실 물조차 부족한 재난지역에서 그는 어떻게 15년을 버틸 수 있었는지, 무엇이 그를 저 낮은 땅으로 이끌었는지 궁금했다.구호전문가는 어떤 일을 합니까. 구호단체의 홍보대사인 연예인들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모습을 연상하기 쉬운데….“기아나 전쟁 등 고통에 시달리는 현장에 투입되어 필요한 물자를 나눠주는 일을 하긴 합니다. 참 쉬워 보이지만 사실 전쟁 작전을 방불케 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도처에 총과 칼, 포탄이 가득하고 몇 날 며칠을 굶주린 이들에게 식량은 생명입니다. 먹을 것을 보면 물불을 안 가리는 상황이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평화롭게...

    1106호2014.12.16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