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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경이 만난 사람]‘지지스 컵케이크’로 인생 2막 일구는 외식업계의 전설 성신제 대표 “1인 가족 시대 1인용 컵케이크가 뜹니다”
    ‘지지스 컵케이크’로 인생 2막 일구는 외식업계의 전설 성신제 대표 “1인 가족 시대 1인용 컵케이크가 뜹니다”

    직장암, 간암, 폐암에 이어 최근 발생한 급성심근경색. 외식업계 대표 아이콘에서 추락, 몇 차례의 부도와 파산. 무엇보다 68세라는 나이….다른 사람이라면 기구한 고난에 신을 원망하거나 혹은 살얼음을 걷듯 조용히 삶을 마무리할 텐데 성신제씨는 달랐다. 34세에 피자헛을 국내에 들여와 돌풍을 일으켰던 나이의 두 배인 지금, 다시 대한민국 외식업계에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컵케이크 전문회사를 만들고 인생 2막을 시작했으며,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 이라는 책까지 펴냈다.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형형한 눈빛을 빛내는 성신제씨를 그의 인생 2막의 무대인 강남역 부근 ‘지지스 컵케이크’ 매장에서 만났다.제가 기억하는 성신제 대표와의 만남은 모두 드라마틱합니다. ‘피자헛’으로 승승장구할 때 만났고, 4~5년 전 경향신문사 구내식당에서 혼자 점심을 드실 때 인사를 나누었죠. 명암이 너무 강해 기억에 남는데, 다시 ‘신화’를 쓰는군요. 대체 그런 에너지의 근...

    1142호2015.09.01 17:24

  • [유인경이 만난 사람]신영숙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기획위원장 “기록에 없는 여성독립운동가, 남자들과 동등한 애국자들”
    신영숙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기획위원장 “기록에 없는 여성독립운동가, 남자들과 동등한 애국자들”

    왜 지금일까. 왜 이제야일까.여성가족부는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8월 12~23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독립을 향한 여성 영웅들의 행진’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했다.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전시하고 있다. 8월에는 매주 토요일에 ‘잊혀진 여성독립운동가들, 누가 어떻게 싸웠나’ ‘대한의 여성, 구국을 위해 의열투쟁에 나서다’ 등 개별적 운동을 조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오는 11월에 270여명의 여성독립운동가 인명사전도 발간한다. 방송에서도 여성독립투사를 다룬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했다.여성독립운동가들은 100여년 전부터 조국 광복을 위해 생명까지 던졌는데 왜 새삼 그들의 존재를 궁금해할까. 물론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재조명된 것은 올해가 광복 70주년이기도 하지만 최근 영화 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배우 전지현이 맡은 ‘안윤옥’이란 독립투사가 매력적으로 보인 덕도 크다. 한국근대여성사 연구학자...

    1141호2015.08.24 16:20

  • [유인경이 만난 사람]‘소담한 생각 밥상’ 책 펴낸 박규호 한전 부사장 “30년 메모하는 습관 소담한 ‘요리’로 차려졌어요”
    ‘소담한 생각 밥상’ 책 펴낸 박규호 한전 부사장 “30년 메모하는 습관 소담한 ‘요리’로 차려졌어요”

    “무슨 생각해?” “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런 짓을 했나.” “생각 좀 하고 살아라.”매일 가정과 직장에서 우리는 수시로 이런 말을 한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말이 의심스러운 세상에 살고 있다.한국전력공사 부사장이며 연세대 공대 신소재학과 겸임교수인 박규호씨가 펴낸 이라는 책은 정말 오랜만에 ‘생각’이 무엇이며 생각하는 삶이 왜 소중한지를 알려준다. 사회 곳곳에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이 가득한 요즘, 매일 신문을 읽고 책을 읽으며 얻은 인문학적 소양으르 37년의 직장생활을 유지했다는 박규호 부사장을 만나 생각하는 삶의 비법을 들었다.공기업 임원이 경영전략이나 성공기가 아니라 이라는 에세이집을 펴낸 이유가 궁금합니다.“내년이 총선이어서인지 어떤 분은 ‘출마할 겁니까’라는 질문을 하더군요. 제가 올해 한전에 근무한 지 37년차입니다. 항상 적자생활, 늘 메모하고 적는 생활을 해와서 언젠가 남의 글을 적는 것이 아니라 제 글을 적어...

    1140호2015.08.18 15:02

  • [유인경이 만난 사람]서옥자 미국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 고문 “미국 위안부 결의안  에반스 의원 열정 덕분이었죠”
    서옥자 미국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 고문 “미국 위안부 결의안 에반스 의원 열정 덕분이었죠”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된 지 8주년이 되는 해다. 고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씨가 일본 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위안부 여사님들을 더 잘 챙기지 않고 자꾸 일본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간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지만, 그보다 더 진심으로 위안부 어르신을 챙긴 사람이 있다.현재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이며,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 고문인 서옥자 교수는 레인 에반스 전 하원의원과 더불어 2007년 미국 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최근 라는 책을 펴내 에반스 전 의원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이야기를 전한 서 교수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이 책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책을 전해드리기도 했다. “에반스 의원도 세상을 떠났고 위안부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할머니들이 한 분 한 분 세상을 떠나 안타깝다”고 말하는 서 교수를 만났다...

    1139호2015.08.10 18:25

  • [유인경이 만난 사람]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 “제1야당 상품 마케팅 그동안 너무 못했다”
    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 “제1야당 상품 마케팅 그동안 너무 못했다”

    “약한 자의 눈물을 닦아주겠다” “부패를 척결하겠다” 등 온갖 정의로운 구호와 미사여구를 늘어놓아도 박수를 받기는커녕 ‘봉숭아학당’으로 비난을 받던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련)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빛이 최근 달라졌다.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거나 당 안팎의 변화를 보여서가 아니라 ‘셀프디스’ 등 반성문을 선보이고부터다.문재인 대표의 “카리스마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등 의원들의 단점을 먼저 부각시킨 새로운 홍보문안을 만들어 새정련에 새로운 시선을 던지게 한 이는 홍보위원장 손혜원씨다. 크로스포인트란 회사를 운영하며 ‘참이슬’ ‘처음처럼’ ‘종가집 김치’ ‘이니스프리’ ‘힐스테이트’ 등 소주에서 고급아파트까지 네이밍과 브랜딩 전력을 펼쳐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손씨는 “이제 기업이 아닌 정당을 확 바꾸겠다”며 의욕을 보인다. 매일 각종 회의로 정신이 없는 그를 국회 새정련 홍보위원장실에서 만났다.7월 6일 홍보위원장에 취임해 13일 만에 ‘셀프디스’ 시리즈를...

    1138호2015.08.04 19:01

  • [유인경이 만난 사람]‘반값 복비’ 논란 이해광 공인중개사협회장 “복비 인하요? 요율만 고정하면 수용합니다”
    ‘반값 복비’ 논란 이해광 공인중개사협회장 “복비 인하요? 요율만 고정하면 수용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공인중개사를 안 만나본 사람이 있을까. 동네마다 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실, 월세건 전세건 살 집을 구하려면 대부분 만나야 하는 이들이 공인중개사다. 현재 8만8000여명에 가까운 공인중개사가 있고, 7월 29일은 ‘공인중개사의 날’이기도 하지만 정작 그들의 전문성과 역할에 대해서는 잘 아는 이들이 드물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하방침이 밝혀진 후 주목을 받고 있는 공인중개사협회 이해광 협회장을 만났다.대부분 국민들의 관심은 중개보수 인하일 겁니다. ‘반값 복비’란 말까지 등장했죠.“정부안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권고안이긴 합니다.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하면서 주택매매가 6억~9억원 미만은 ‘0.9% 이하 협의→0.5% 이하’, 전세보증금 3억~6억원은 ‘0.8%→0.4%’로 가이드라인을 정했습니다. 또 협의요율로 운영되는 ‘고가구간 기준’을 상향조정하고 주거용 오피스텔의 요율을 매매 0.5% 이하, 임대차 0.4% 이하로 하도록 신설했습니다. ...

    1137호2015.07.28 11:14

  • [유인경이 만난 사람] 책 펴낸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피부는 타고납니다 비싼 화장품 소용없어요”
    <피부에 헛돈 쓰지 마라> 책 펴낸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피부는 타고납니다 비싼 화장품 소용없어요”

    이제 미모, 특히 피부가 권력인 시대가 됐다. 여성들만이 아니라 남성들도 명품 옷이나 시계 등 액세서리로는 부족해 대부분 화장품을 바르고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는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8조9000억원 정도로 해마다 10% 이상 증가하고 있고, 해외 유명 화장품 회사가 가장 감사하게 여기는 시장도 중국과 더불어 한국이다.왜 세월호나 메르스 등 국가적 재난상황에서도 화장품 매장, 피부·성형외과 병원은 성업 중일까. 최근 라는 도발적 제목의 책을 펴낸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씨를 만났다. 그는 1994년 국내 최초의 합동 에스테틱 전문병원 ‘이지함 피부과’를 만들어 피부과 전성시대를 열었고, 최근까지 란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사위’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지난해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 탓에 방송에서 하차하는 등 ‘문제적 의사’로 불린다. 무엇보다 정말로 피부에 돈을 쓰지 않아도 되는지 궁금해 그를 만났다.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습니다. 정말 화장품이나 피부과 등을 ...

    1136호2015.07.21 16:14

  • [유인경이 만난 사람]‘트라우마 전문가’ 채정호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위원장 “함께 울어주면 어떤 슬픔도 이겨낼 수 있어요”
    ‘트라우마 전문가’ 채정호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위원장 “함께 울어주면 어떤 슬픔도 이겨낼 수 있어요”

    올해는 삼풍아파트 붕괴사건 20주기다. ‘부패가 만든 지뢰밭’으로 불리며 1445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사건 이후에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국가나 기관의 부실한 관리나 부패 등으로 재난사건이 이어진다. 물리적 사건만이 아니라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2009년 신종플루(H1N1) 유행 당시에도 ‘집단적 공황’을 겪었다. 세월호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충격과 두려움은 ‘국민 건강을 책임질 국가가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는 비난을 받게 한다. 그런데 앞으로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홍콩독감이 기다리고 있단다.세월호 침몰 직후 사고 피해자와 관련자의 정신건강 상담과 대국민 정신건강 보호에 앞장서 온 정신의학계는 메르스 감염사태와 관련해 “불필요한 동요를 하지 말고 성숙된 자세로 이 상황을 극복하자”며 대국민 정신건강지침을 발표했다. 서울 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자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위원장인 채정호 교수를 만나 ‘재난과 불안의 시대에 살아...

    1135호2015.07.13 17:52

  • [유인경이 만난 사람]여성직장인의 멘토 손병옥 한국푸르덴셜생명 회장 “‘직장 그만둘까?’란 말 여성들은 너무 자주합니다”
    여성직장인의 멘토 손병옥 한국푸르덴셜생명 회장 “‘직장 그만둘까?’란 말 여성들은 너무 자주합니다”

    가정의 달 5월에 정작 가장 힘든 것은 여성이다. 특히 요즘 여성들은 일과 가정을 병행하느라 속병이 든다.국내 금융보험업계 최초의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인 손병옥 한국 푸르덴셜생명 회장은 여성 직장인들의 멘토로 불린다. WIN(Women in Innovation)이라는 단체를 이끌며 여직원들의 직장생활을 응원해주고, 사회공헌프로그램인 ‘Make a Wish’를 통해 난치병이나 장애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일을 하는 등 공헌프로그램에 앞장서고 있다.일 잘하는 여성, 똑똑한 여성은 많지만 지혜로운 여성은 참 드물고, 알파걸의 시대라고 해도 알파레이디로 성장하기는 더욱 어려운데, 직장에서도 ‘엄마’로 불리면서, 창업자나 낙하산도 아닌데 최고위직에 오른 비결이 궁금해 손 회장을 만났다.2011년 국내 최초 금융회사 여성 경영자(CEO)로 2011년부터 푸르덴셜생명을 이끌다가 지난해 말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금융보험업계에서는 항상 ‘최초로~’라는 ...

    1129호2015.06.02 14:18

  • [유인경이 만난 사람]96세에도 왕성한 활동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65세에서 75세까지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
    96세에도 왕성한 활동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65세에서 75세까지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나이 들어서도 행복하게 계속 일하는 이들은 드물다. 60세로 정년이 연장되어도 50세가 되면 벌써 직장에서 눈치가 보이고 퇴직 후에는 가족의 눈치가 보인다.한국 철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김형석 교수(연세대 명예교수)는 96세인 요즘도 곳곳에서 강의를 하고, 방송에도 출연하며, 책도 집필 중이다. 1960~70년대에 김형석 교수의 철학과 인생론에 관한 책을 보며 감동받았던 이들은 50년 후에도 건재한 김 교수가 경이롭기만 하다. 강의와 저작활동 외에 강원도 양구군에 있는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에 저서와 원고 등 1000여점의 자료와 평생 모은 도자기를 기증하는 등 풍성한 만년을 보내는 김형석 교수를 만났다. 40여년 전 책에 소개된 사진보다 조금 주름진 얼굴의 김 교수는 보청기, 틀니, 지팡이 등 노인용품(?)이 전혀 없이 그 어떤 질문에도 흐트러짐 없는 답을 했다.96세에 그토록 왕성한 활동을 하는 건강 비결은 무엇인가요.“건강 ...

    1128호2015.05.26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