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간암, 폐암에 이어 최근 발생한 급성심근경색. 외식업계 대표 아이콘에서 추락, 몇 차례의 부도와 파산. 무엇보다 68세라는 나이….다른 사람이라면 기구한 고난에 신을 원망하거나 혹은 살얼음을 걷듯 조용히 삶을 마무리할 텐데 성신제씨는 달랐다. 34세에 피자헛을 국내에 들여와 돌풍을 일으켰던 나이의 두 배인 지금, 다시 대한민국 외식업계에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컵케이크 전문회사를 만들고 인생 2막을 시작했으며,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 이라는 책까지 펴냈다.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형형한 눈빛을 빛내는 성신제씨를 그의 인생 2막의 무대인 강남역 부근 ‘지지스 컵케이크’ 매장에서 만났다.제가 기억하는 성신제 대표와의 만남은 모두 드라마틱합니다. ‘피자헛’으로 승승장구할 때 만났고, 4~5년 전 경향신문사 구내식당에서 혼자 점심을 드실 때 인사를 나누었죠. 명암이 너무 강해 기억에 남는데, 다시 ‘신화’를 쓰는군요. 대체 그런 에너지의 근...
1142호2015.09.01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