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을 바꾸자예쁘게 장식한‘아름다운 음식’이 오감 사로잡아한·중·일 3국의 밥상에는 각각 뚜렷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3국은 밥을 주식으로 하고 젓가락을 사용하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3국의 문화 차이만큼 밥상 차림의 모양도 각양각색이다.눈과 입으로 먹는 일본음식한국인의 밥상은 푸짐하다. 밥을 보약으로 여겼던 식생활을 증명하는 셈이다. 내용(식단)과 형식(그릇)의 어울림이 한국 밥상의 특징 중 하나다. 찌개나 국과 같은 뜨거운 국물에는 그 온기를 살릴 수 있는 용기를 이용한다. 한국인 밥상엔 흰색 그릇이 유난히 많다. 특히 같은 문양의 그릇에 음식을 풍성하게 담는 게 미덕이다. 일본의 밥상은 한국에 비해 간소하지만 음식의 조화를 중시한다. 마치 음식에도 여백의 미를 추구하는 듯하다. 음식을 많이 담지 않으면서도 마치 여인의 젖무덤처럼 봉긋하게 쌓아올리는 게 보통이다. 일본의 밥상에는 똑같은 색깔과 모양의 그릇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생선회가 주...
815호2009.03.10 00:00